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 모양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8-09-15 22:15:58

오랫만에 옛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남편은 서울대출신의 박사출신, s전자 책임연구원 과장,

친구는 미취학 아이 둘 키우는 전업주부..부동산 얘기하다가 서로의 살림살이 얘기를 꽤 구체적으로 했는데,

한달 500이상 월급으로 가져오면 그 돈을 다 생활비로 쓴대요..해서 저축은 안하냐고 물었더니,

성과급으로 5천쯤 가져오면 그거 다 저축하고 따로는 안한다고..

그래도 남편이 눈치하나 안주고, 좋은 거 입고 먹으라고 그러나봐요..부럽더라고요..


저는 아이 하나 키우는 싱글맘이고,

월소득 4백중후반정도인데 이 중 반 정도 저축해요.

대출원리금 빼고 실제로 쓰는 생활비는 월150만원정도..여기에 모든 생활비 다 포함..저는 이것도 좀 아껴서 더 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동네미용실 1년에 두세번 가고 (한 번 가면 3~4만원..), 네일은 그냥 가끔 혼자 집에서 하고..

화장품도 기초화장품 수준으로만 바르고..쇼핑도 안하는 편이고..가끔 겨울 아우터만 큰맘먹고 사는 정도..

아이 옷도 직구해서 입히거나, 중고로 사입히고..

다만 한 가지 봄, 가을에 국내여행, 여름에 해외여행으로 500만원정도? 쓰는게 가장 큰 지출이네요..


이런게 삶의 질 차이일까요?


저는 오늘 친구의 이야기가 왜이렇게 쇼크인지..제 기준에 월 생활비 500은 월천수입인 사람들만의 이야기인줄 알았거든요..근데 지인의 얘기였네요..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IP : 219.254.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8.9.15 10:25 PM (110.70.xxx.246)

    원글님 충분히 멋지게 잘 살고계시네요

  • 2.
    '18.9.15 10:30 PM (175.116.xxx.169)

    급여 500 넘고 게다가 성과급으로 오천은 그냥 따로 나온다구요?

    그럼 연봉으로 치면 2억 가까이 되지 않나요?

  • 3. ㅋㄱㅂ
    '18.9.15 10:47 PM (119.69.xxx.192)

    친구가 과장이 심하네ㅋㅋㅋ
    S전자 과장 세후 500안넘구요.
    보너스 5천 절대 아니에요..ㅋ

  • 4. ㅋㅋ
    '18.9.15 10:52 PM (222.99.xxx.22)

    친구분이 과장이 심한듯
    고가가 젤 좋다고해도 세금이 엄청나서 저 금액 택도 없슴다

  • 5. ㅋㅋ님
    '18.9.15 10:59 PM (87.236.xxx.2)

    고가 -> 고과

  • 6. 원글 님
    '18.9.15 11:11 PM (220.79.xxx.178)

    잘 살고 계신거에요.
    남의 살림
    내살림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원글님
    화이링~!!!!

  • 7. 잘될거야
    '18.9.15 11:38 PM (175.112.xxx.192)

    거기 과장이 성과급 오천이요? 뭔가 잘못 아신 듯

  • 8. 그정도면
    '18.9.16 10:48 AM (125.182.xxx.65)

    의사보다 실수입이 나은데요?
    삼전 과장이 그정도 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853 설*수 화장품 쓰시는 분들 추천해주세요 ..... 09:53:01 18
1782852 금관구 노도강도 월세가 엄청 올랐네요 금관구 09:53:00 11
1782851 맥심 스틱커피 왜 이렇게 안 달죠? 2 음.. 09:49:18 134
1782850 모르는 사람이 문 두들기고 갔어요. 누굴까요;; 4 ㅇㅇ 09:46:17 220
1782849 환율 집값은 안잡고 쿠팡만 잡네 12 에효 09:45:46 140
1782848 양념게장은 냉장실에서 며칠동안 괜찮을까요 음식 09:42:41 39
1782847 저속의사 타입 외모는 왜 그런 편견이? 4 왜 그런 09:39:25 496
1782846 굴 먹고 놀람 4 놀라움 09:37:35 624
1782845 인터넷서점에서 책 구입한 뒤 메시지 넣고 보내고 싶은데... 책선물 09:37:11 86
1782844 윤석화 씨 사망 오보 뉴스를 보며 4 이슈 09:33:36 1,080
1782843 쿠팡 국민 밉상 2 뭐니 09:30:25 221
1782842 악마같은 나르시시스트 ㅈ드 09:29:45 242
1782841 재벌들의 머리숱은 왜케 풍성한지.. 12 재벌 09:29:08 622
1782840 놀라운 토요일 폐지되는거 아닌가요? 4 .. 09:28:31 543
1782839 지금의 게시판 상황을 보면 8 82쿡 20.. 09:20:47 513
1782838 원래 나이들수록 파마가 안나오는게 정상인가요? 7 09:17:07 541
1782837 친정엄마가 넘어진후 뇌출혈증상이 보인다는데... 4 돌발 09:15:37 719
1782836 고3 남자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뭘 해줄까요 7 ㅇㅇ 09:13:27 327
1782835 사무실 관리비에 난방(온수)가 따로 청구되어서 3 궁금 09:08:10 245
1782834 남편들도 육아에 참여시켜야 할듯요 14 ㅇㅇ 09:07:04 692
1782833 남편 유흥업소 출입 알게되었어요 9 .. 09:02:43 1,259
1782832 대학생 아들 상하이 친구만나러 간다는 글 후기 2 .. 08:52:18 1,604
1782831 다이소에 핫팩있나요? 5 길냥이 08:49:29 451
1782830 커피빈 모닝세트가 없어졌네요 1 이런 08:49:06 451
1782829 대통령실 “업무보고 생중계, 수술실 CCTV 같아…감시받겠단 뜻.. 27 ㅇㅇ 08:37:54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