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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1억 부동산 사례글 읽고, 지인들 도와준 경험

00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8-09-15 17:25:49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전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데 그래서 주변에서 뭘 물어보거나 도움요청할때가 있어요.

기억나는게,
1) 한 지인이 오피스텔 월세주고있는데 세입자가 월세밀리고 연락두절. 그거 몇차례 상담해주고 내용증명 써달래서 써줬더니 변호사 이름, 도장도 찍어서 제주소(로펌주소) 로 보내달라고;; 도와주는 마음으로 다 해줬어여. 그 후에도 수시로 전화, 연락해서 실시간으로 물어보더니 명도소송을 해달라고, 자기가 알아보니 법무사는 삼십만원인가 주면 되던데 그돈 법무사 주느니 너 주는게 낫지 않냐고 ㅋㅋㅋ
법무사는 서면만 써주고 다른 과정 다 직접 하는거고,
제가 해주면 변호사 이름으로 재판도 나가고 전 과정 다해주는건데, 너무 어이없어서 그건 제가 바빠서 못하겠다고 좋게 거절했어요.
저러고 커피한잔 못얻어먹었는데, 알고보니 좋은 화장품 추천해준 다른 지인에겐 고맙다며 비싼 크림 하나 사줬더군요. (그 지인이 사달라고 헸대요;)

그후로도 수시로 전화해서 -세입자가 이랬다, 부동산이 이러더라- 면서 진행상황 실시간으로 저에게 말하면서 법률적인거 물어봤는데 전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이미 정떨어져서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그냥 전화 피했네요. 그했더니 장문의 카톡이 가끔씩 오는데 매번 본인 그 세입자 내보내는 일 물어보는거였어요. 다 씹었죠..


2) 한 지인은 고소를 한다길래 그럼 고소장 쓰는거 도와주겠다고 하며 고소장 써주고 접수까지 해줬어요. 그런데 그후로 왕복 두시간 거리를 각종 명목으로 직접 불려간것만 세네번. (본인이 조사받으러 갈때마다 변호사 대동하고 싶어서)
한번은 본인 어디 가는데 변호사를 대동하고 싶은지 저에게 같이 가달라고 요청하길래 바빠서 안되겠다고 대답했는데도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계속... 고민하다가 마음이 불편해서 가줬는데, 그날 비 엄청오고 왕복 두시간 거리였어요.
혹시 이번엔 교통비라도 주려나 했는데 밥한끼 사주더군요;
솔직히 그 밥 먹고싶지도 않았어요.
그 후로 진심으로 걱정되지도 않고 그 사건 어찌되가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피하게 되더라구요.


. 이런 일들 겪고났더니 이제 지인들이 법률상담 하려고 하면 겁이 나요. 물론 도와주고 싶고 도와줄 수 있는데 ,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제 자존감 떨어지게 만들더군요.



IP : 1.233.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이
    '18.9.15 5:40 PM (116.127.xxx.55)

    원글님이 잘못하셨네요. 국선변호사도 아니고 나쁜 사람많네요
    변호사는 상담비도 십분단위로 받잖아요? 아는 사람이 더무섭대요

  • 2. 진짜
    '18.9.15 5:48 PM (125.143.xxx.15)

    친하고 아끼는 친구들은 친구가 그런 전문직에 있어도 잘 부탁이나 문의 안해요. 불편해할까봐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베프가 산부인과 의사인데 맨날 친구가 초음파보러와라 뭐하러 와라 해도 안가요. 조산기 있었을때 한번 물어봤다가 너무 걱정끼치고 신경써줘서 미안했거든요. 근데 제 친구가 산부인과 원장인거 아는 다른 친구들이 오히려 이것저것 물어보고 부탁해요.

  • 3. ...
    '18.9.15 5:50 PM (59.10.xxx.122)

    맞아요 정말 가까운 부모형제는 바쁜 거 너무 잘 아니까 물어보는 것도 잘 안 하는데 어중이떠중이들이 안면 있다고 밀고들어오죠.

  • 4. ...
    '18.9.15 6:16 PM (183.98.xxx.95)

    뭐든 적당한 사례비를 주는게 밥사는거보다 낫다고 보는데 이걸 잘 모르더라구요
    전문적 지식을 갖춘사람이 도와주는건데
    경험나눔이 아닌데

  • 5. 공짜 바라는
    '18.9.15 6:23 PM (220.122.xxx.150)

    공짜 바라는 마음이죠.
    시누이가 딸 치아 교정 하려고 제 남편의 친구(교정과)에게 가니 별로 할인 안 해줬다고 말해서~알아보니 할인 많이 했던데 고마운줄 몰라요.

    제 남편이 의사인데 친한 동네아줌마에게 커피(5000원)와 점심으로 갈비탕 사줬는데
    그 아줌마에게 그 남편이 전화와서
    통화내용이 다 들렸어요. 의사부인이 겨우 갈비탕 사주냐고 하더군요.

  • 6. ..
    '18.9.15 8:31 PM (112.150.xxx.197)

    저는 공인중개사, 부동산하고 있어요.
    일가친척, 지나가던 손님, 인터넷보고 전화하는 손님, 별의 별 것,별의 별 사례 다 물어봅니다.
    임대차관계, 매매관계, 대출, 세금.. 오만 것 다요...
    그 댓가로는 1원 한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공짜로 상담해주는 데가 부동산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 그건 아닙니다...

  • 7. 비슷한 경험
    '18.9.15 11:1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실력 좋은 사람 소개해준다면서 칼같이 상담료 받는 베테랑 선배 소개해줌.
    아버지가 치과하시는데 아빠한테 치료안받고 스켈링만 위생사한테 받아요. 맨날 남의 치아 치료하는데 제꺼까지 일하게 하고싶지 않고 스켈링 간날 같이 밥먹고 사는 얘기 합니다.
    전문직들 스트레스 많고 일 많아요.
    제발 돈이라도 제대로 냅시다.

  • 8. ㄱㅅㅇ
    '18.9.16 12:51 AM (121.173.xxx.213)

    사업하는 사람 부인을 알게되어서 그집물걸 3백만원어치를 팔아줬어요.제 사업장에서요.
    그런데,
    자기가 입던 니트하나주던데요?
    같은사업하는사람치고 그런사람 처음봤어요.
    거지도아니고 입던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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