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그만 둔다니까 상담 한다고 전화왔는데..ㅠㅠ

사람마음인가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8-09-11 17:48:07

중딩 아이 모 학원에

꽤 오랫동안 나름 꾸준하게 다닌다고 다녔는데

시간상 스케줄도 그렇고

뭔가 기존에 먼저 배우던 팀 아이들보다

소홀히 대한다는 느낌과

실제 그런 경우를 몇 번 당하고 나니...


제 스스로가 믿음이 깨졌다고나 할까요.

음..그러고 나니 다 삐딱해보이고..^^;;

아무튼 그래서 아이와 충분히 상의해서

그만 둔다고 말씀드렸는데.


상담한다고 전화와서는

이런 저런 건 잘하는데...이어

못하는 부분,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부분을

마치..무슨 공격하듯이 말씀하시네요.


이미 제가 아는 부분도 있고.

아이가 실력 발휘 여부를 떠나

진짜 못하고 있는 것도 맞겠지만.

에효..


꼭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구체적으로는...영어 아닌 학원입니다.


영어는 중1 수준 정도는 따라가는 거 같긴 한데..

(실제로는 영어 인증 시험에서 자기 학년 이상의 꽤 우수한 성적 내고 있어요

아이나 제가 다 말은 안 해서 모르시겠지만)


지금 만족 하시나요? 그러면 할 수 없지만..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기분..참.


그만 두는 건 자유지만..

알고는 잇어라..그런 건가요?


수업료 한 번도 밀린 적 없고

그만 둔다는 공지도 미리 미리 .한 상황인데.

뭐가 그렇게 안타깝다는 건지..


진짜 ..위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죠.

그런데 뉘양스라는 게 있잖아요.

진심인지..비꼬는 건지..


전화상이라 표정이나 어법을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참.내...휴우.

IP : 211.176.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1 5:54 P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에서 그런전화 받고 ...다시 다니게 될지 몰라 좋게좋게 말하고 끊었는데...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요.
    다시 그 학원 다닐 일은 안생기니 그런 말 들을때 나도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을...
    그냥 동네에 그 학원 별로라고 말해요.
    아이가 연습장울 안가지고 오거나 지우개를 안 가지고 오는 걸로 아이와 기 싸움을 하더라구요.물론 갖고 오라는데 안 갖고 온 아이도 잘못이지만..아이는 학원에 이면지랑 지우개있어 자꾸 잊어버린다고..제가 얘기듣고부터는 잘 챙겨갔어요... 숙제 안해온 다른 애둘에게 책 집어 던지고 .. 아이가 다니는 동안 말을 안해서 학원 그만두고나서야 알게 되었네요 그렁 줄도 모르고 인성이 별로인 원장밑에서 2년이나 배웠어요.

  • 2. ..
    '18.9.11 5:57 P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에서 그런전화 받고 ...다시 다니게 될지 몰라 좋게좋게 말하고 끊었는데...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요.
    다시 그 학원 다닐 일은 안생기니 그런 말 들을때 나도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을...
    그냥 동네에 그 학원 별로라고 말해요.
    아이가 연습장울 안가지고 오거나 지우개를 안 가지고 오는 걸로 아이와 기 싸움을 하더라구요.물론 갖고 오라는데 안 갖고 온 아이도 잘못이지만..아이는 학원에 이면지랑 지우개있어 자꾸 잊어버린다고..제가 얘기듣고부터는 잘 챙겨갔어요... 숙제 안해온 다른 애둘에게 엎드려뻗쳐 시키고.. 책 집어 던지고 ..모욕감 주고.. 아이가 다니는 동안 말을 안해서 학원 그만두고나서야 다른 엄마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왜 말 안했냐니 자기는 숙제 꼬박꼬박 해가서 안당해서 말 안했다고..그런 줄도 모르고 인성이 별로인 원장밑에서 2년이나 배웠어요.

  • 3. .....
    '18.9.11 6:03 PM (221.157.xxx.127)

    그렇군요 그동안 들인 학원비가 다 아깝네요 하시지

  • 4. 갑자기
    '18.9.11 6:08 PM (211.176.xxx.161)

    상담 마치고 나니
    무슨 이상한 전투력(?) 같은 게 생겨서

    두고봐라....꼭 ..아주 보란듯이
    좋은 대학 보내야지..이런 마음 드는데...ㅋㅋ 저 오바하는 거죠?

    공부 제가 하나요..결국 아이가 하는 거지
    에효
    이런 마음 드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고.

    아이 말로는 ..그 그릅에서
    뭐하면 본인이 대답 젤 열심히 잘 했다 하던데
    ㅎㅎ 물론 다 믿지는 않습니다만.

    정 안타까우면
    다시 오라고 하던가...자존심 때문인지
    왜 그만 두는지는 절대 안 묻고

    생전에 안 하던 상담 전화 한답시고
    기분만 잡쳐 놓았네요..쓰읍.

  • 5. 헐~~~
    '18.9.11 6:10 PM (203.128.xxx.67) - 삭제된댓글

    미를 치신 원장이네요
    고해성서를 하시나 잘 가르치라고 보낸 학원에서
    못하는걸 나열하며 합박성 발언을요?
    그간에 뭐했데요

    손해배상을 받아야 할 일이구만
    가만있음 중간이나 갈것을....

  • 6. 헐~~~
    '18.9.11 6:11 PM (203.128.xxx.67) - 삭제된댓글

    미를 치신 원장이네요
    고해성서를 하시나 잘 가르치라고 보낸 학원에서
    못하는걸 나열하며 협박성 발언을요?
    그간에는 애 안가르치고 뭐했데요

    손해배상을 받아야 할 일이구만
    가만있음 중간이나 갈것을....

  • 7. queen2
    '18.9.11 6:15 PM (175.223.xxx.95)

    저도 똑같이 그랬어요 일년넘게 다닐동안 전화한통 안하더니
    그만둔다니까 과목별 샘들이 돌아가면서 전화질ㅋㅋ
    그만둘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정이뚝떨어져서 바로관뒀어요
    자리채워줄때는 관심도 없다가 관둔다니까 난리난리
    쪼매 그러더라고요

  • 8. 학원
    '18.9.11 6:26 PM (211.108.xxx.4)

    중딩 우리아이도 그랬어요
    2년 넘게 다녔는데 오답노트 제대로 안하고 채점도 엉망이고 관리 안되는것 같아 그만둔다하니 원장이 전화해서 한달을 무료로 해준다질 않나
    샘은 이제서야 아이 단점 말하질 않나 그전에는 장점만 말해서 설마설마 하다 체크해보니 엉망
    새로 들어간 학원서 대체 학원에서 뭘배운거냐 기본이 너무 안되어 있다는겁니다

  • 9. 저만 당한 게..
    '18.9.11 6:35 PM (211.176.xxx.161)

    그렇군요...
    다들 비슷한 경험 있으셨군요. 진짜 에고.

    학원샘들 왜들 그러시는지..ㅠㅠ

    이기적으로 우리 아이만 잘 봐달라는 것도 아닌데
    막판에 꼭 이렇게 마음 다치게 해서 뭐가 좋다고.

    이러고 나면 기분 좋아지나요?

  • 10. ...
    '18.9.11 6:42 PM (110.9.xxx.47)

    '우리 학원이 잘못한건 없다, 니 자식이 부족한거니 학원 그만두고 밖에 나가 학원 욕하고 다니지 마라....'
    뭐 이런 방어전 아닐까요?

  • 11. dlfjs
    '18.9.11 7:19 PM (125.177.xxx.43)

    아니다 싶을땐 그만 둬야죠 돈버리고 시간 버리고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465 전참시에 신세계 딸 나오네요... 13:51:18 5
1740464 민생지원금으로 주유소 기름 .. 13:50:56 16
1740463 설거지 ㅡ 82 맞춤법 문제아 7 .. 13:43:03 206
1740462 불꽃드라마 다시보는데 재밌네요 .. 13:42:14 96
1740461 척 맨지오니- Feels So Good 뮤직 13:41:04 68
1740460 참새가 젤 좋아하는 먹이는 뭘까요? 6 13:39:42 240
1740459 미국에서 선물 들고 오는 거요... 10 ... 13:39:25 350
1740458 젊은 부부들 참 이쁘네요 ~~ 13:39:22 372
1740457 비트를 깍두기에 넣었더니 점액질이 생겼어요 텃밭 13:38:46 83
1740456 오늘 식당 카페 마다 북적이네요. 마중물 13:38:35 249
1740455 저는 이종석이 좋아요 3 ㅇㅇ 13:37:54 312
1740454 정말 빡세고 난이도 극상이었던 저의 출산 및 육아 후기.. 1 .. 13:37:50 227
1740453 손잡이컵 2 텀블러 13:34:47 141
1740452 옷에깃든 추억때문 못버리겠어요 4 ㅇㅇ 13:33:12 224
1740451 7.8월에 바캉스 안가시는분들 계세요? 11 ... 13:30:25 592
1740450 고무줄 바지 느슨하게 만들 수 있나요 2 고무줄 13:29:44 206
1740449 OECD에서 법인세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입니다 4 ㅇㅇ 13:29:42 152
1740448 에어컨 실외기가 옥상에 있으면 뜨거울때 못트나요? 4 ㅇㅇ 13:29:39 366
1740447 와우... 날씨가... 5 ㅠㅠ 13:27:44 753
1740446 자다가 이불에 소변실수 했어요 (지저분 주의) ㅠㅠ 13:27:08 385
1740445 고등때 유학(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 6 .. 13:25:46 222
1740444 술많이 마시면 알콜중독되나요? 6 .... 13:21:25 361
1740443 오늘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4 덥다 13:20:17 602
1740442 전구 불빛 깜빡이는 것 처럼 1 Mm 13:19:26 169
1740441 지하철역에 누워있는 분들 11 지하철 13:16:2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