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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문자 받고 울었어요.

... 조회수 : 7,450
작성일 : 2018-09-11 14:15:26

어제가 제 생일 이었어요.

50먹은 딸이 27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해마다 생일이면

친정부모님이 용돈을 주셨어요

색깔있는 봉투에 아버지가 정성껏 쓴 글씨로

딸 생일 축하해...이렇게 간단하게..

근데 올 해는 하나뿐이 동생이 너무 너무 아파서

동생도 혼자 살고 있어서 부모님이 연초부터 거기계셔요.

정신도 없으실 텐데...

직접 못오신다고 계좌로 돈 부치고 문자 주셨어요.


"사랑하는 딸 생일 축하해.즐겁고 재미있게 살아 건강해야한다"...라고


지금의 여러가지 상황상  문자를 보고 그냥 눈물이 나서

직장에서 겨우 눈물을 참다가 집에 가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다가 울었네요.

남편은 좋은 날 울면 안된다고 달래고...

동생의 상태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엄마의 문자도  아프고.....그렇네요.


IP : 222.96.xxx.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
    '18.9.11 2:21 PM (121.148.xxx.139)

    어휴~동생분 병간호 하시는 와중에 딸 생일까지 챙기시고..따뜻한 부모님이시네요..
    동생분 얼릉 쾌차하시길 빌어요

  • 2. ㅠㅠ
    '18.9.11 2:21 PM (211.186.xxx.158)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3. ㅇㅇ
    '18.9.11 2:23 PM (110.70.xxx.219) - 삭제된댓글

    50이 되도록 부모님께 사랑받는 님이 참 부러워요. 행복하신 분이네요.

  • 4. ㅜㅜ
    '18.9.11 2:26 PM (125.137.xxx.190)

    아오.. 읽고 눈물나요 ㅠㅠㅠㅠ
    동생분 쾌차하시길 빕니다..

  • 5. 그거레요
    '18.9.11 2:28 PM (125.178.xxx.135)

    얼른 모든 상황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행복한 원글님.

  • 6. 동생분
    '18.9.11 2:34 PM (121.145.xxx.242)

    언릉 건강해지시길 기도할꼐요
    원글님 생일도 축하드리구요

  • 7. 마술
    '18.9.11 2:37 PM (121.137.xxx.231)

    동생분 건강해져라~~~ 얍!!
    부모님들 항상 건강하셔라~~~ 얍!!
    원글님 생일 축하하고 행복하시기를~~~ 얍!!

  • 8. ...
    '18.9.11 2:37 PM (175.223.xxx.44)

    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내년 생일엔 가족분 모두 즐겁고 재밌게 건강한 모습으로
    계실거예요 가족분 모두 힘내세요!!!

  • 9. 부러워요.
    '18.9.11 2:38 PM (147.47.xxx.15)

    50이 되도록 부모님께 사랑받는 님이 참 부러워요. 행복하신 분이네요222222222222

    축하하고 동생분 쾌차하세요.

  • 10. 포도주
    '18.9.11 2:39 PM (115.161.xxx.253)

    동생분 쾌유 기도합니다
    정말 좋은 부모님을 두셨어요

  • 11. 애정결핍 딸
    '18.9.11 2:44 PM (66.249.xxx.179)

    부러울 뿐...!!

  • 12. ㅇㅇ
    '18.9.11 2:44 PM (106.242.xxx.66)

    에고 저도 글 읽다가 눈물 나네요...

  • 13.
    '18.9.11 2:46 PM (210.178.xxx.166)

    생일 축하하고 동생분도 빨리 좋아지시길 바래요
    온가족 모두 모여 웃게 되는 날 빨리 올 거예요~

  • 14.
    '18.9.11 2:52 PM (58.231.xxx.36)

    저는 며칠전 생일이었는데 부모님은 모르세요
    평생..
    사랑하지않는건 아닌데 무심하세요들.
    딸둘생일은 모르고 아들생일은 알다가모르다가
    챙겨주는거 그런거 없고 가끔 심술부리면 챙겨주세요
    사십몇년 그러시네요
    어려운 날도 아니고 9월9일인데
    그래놓고 우리엄만 시아주버니 생신도 다 챙겨요
    인정욕구가 시집쪽으로만 집중된경우같아요

  • 15. 좋은 부모님
    '18.9.11 3:15 PM (121.129.xxx.166)

    따뜻한 가정이네요.
    동생분이 빨리 쾌차하시길 바래요.

  • 16. ...
    '18.9.11 3:23 PM (183.98.xxx.95)

    아픈사람이 참 많아요
    가족이면더 힘들구요
    행복하세요
    편안한 날 오겠죠

  • 17. ...
    '18.9.11 3:43 PM (118.221.xxx.74)

    너무너무 사랑이 가득하신... 그리고 표현도 잘 해주시는 따뜻한 부모님이시네요..
    마음이 뭉클합니다.
    동생분이 잘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18. ...
    '18.9.11 4:34 PM (58.238.xxx.221)

    마음이 아프시기도 하시겠지만 이런 부모님이 얼마나 위로가 되실까요.
    부럽기도 하고
    가족분 건강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 19. 사바하
    '18.9.11 5:02 PM (211.231.xxx.126)

    동생분 얼른 건강회복하고,
    부모님도 더 건강하시고
    원글님네도 건강,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_()_

  • 20. 으라차차
    '18.9.11 5:10 PM (211.207.xxx.153)

    선한 부모님과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함까지 느껴지네요.
    동생분 꼭 쾌차하시길 바라며,
    원글님네도 모두모여 웃음짓는 날이 올거에요.

  • 21. 원글님
    '18.9.11 8:42 PM (219.250.xxx.185)

    토닥토닥
    먼저 훌륭하신 부모님을 두신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동생분은 빨리 쾌차하시기 기도합니다

  • 22. ...
    '18.9.11 10:34 PM (1.238.xxx.13)

    부럽습니다. 저도 딸에게 님 부모님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 23. 겨울마다
    '18.9.12 4:0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발시려워하던 저에게 아빠가 생일마다 따뜻한 신발 사주셨었어요.
    저 스스로 생일에 사신기 시작한지 19년이 되었네요.
    부모님 계셔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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