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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51살 밖에 안된 사촌오빠가 하늘나라에 갔대요..ㅠㅠ

... 조회수 : 7,878
작성일 : 2018-09-05 17:43:55
저랑은 띠동갑을 넘어서서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지만... 제가 이모집 근처에서 애기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오빠 총각때부터 다 기억나거든요... 
오빠 결혼하고는 남자 사촌이라서 그런지 연락이 많이 뜸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잘산다는 소식만 듣고 싶지 이렇게 슬픈 소식은 진짜 안듣고 싶은데..ㅠㅠ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ㅠㅠ 우리가 참 짧게 세상 살다가 갈수도 있구나 싶네요 
아직 이모부는 살아계시거든요.. 아들이 아버지 보다 더 일찍 가서 그런지 오빠도 오빠지만 
이모부가 참 ㅠㅠ 이모는 10년전에 돌아가셔서 아들마져 먼저 앞에 가니까 
그소식 듣자마자 이모부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좀 있다가 남동생 퇴근하면  병원 갈건데 ...ㅠ
2-3년전에 만나고 오늘 만나는게 영정사진 앞이라니..ㅠㅠ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렇게 짧게 살다가 가는 인생 너무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IP : 222.236.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5 5:45 PM (14.36.xxx.96)

    저도 똑같은 경우를 겪었어요. 큰아들 먼저 보낸 큰아버지, 큰어머니께서 죄인이라며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충격이에요

  • 2. ..
    '18.9.5 5:46 PM (27.1.xxx.155)

    제 남자조카는 31살 새신랑인데..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아..정말 무슨정신으로 장례식장을 갔는지..
    결혼사진때 턱시도 차림이 영정사진으로 있는데....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방은 다들 호상이라고..그러는데..너무 젊은 우리 조카는..에휴..
    저도 이 일을 겪으면서 인생관이 많이 바뀌더군요..

  • 3. ..
    '18.9.5 5:58 PM (115.90.xxx.250)

    저도 이렇게 짧게 살다가 가는 인생 너무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셔서 함께 울어드리고 위로도 해드리세요

  • 4. 제 마음이
    '18.9.5 6:51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제 마음이 다 아리네요.
    님 이모부 마음이 어떠실지...
    전 제 친구가 꽃다운 30대 초반에 귀여운 애 둘 두고 멀리 떠났어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애키우고 일하느라 전화통화만 하고
    언제 한 번 얼굴 보자 하면서 지냈었는데...
    문자로 뜬 부고를 보고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근무중이었는데도요.
    친구야. 지금도 보고싶다.

  • 5. ..
    '18.9.5 6:59 PM (211.36.xxx.177)

    진짜 아둥바둥 이렇게 사는게 뭔가 그럴때 생각해보게 되죠 ㅠ

  • 6. 제 사촌은 45에
    '18.9.5 7:48 PM (119.149.xxx.138)

    애를 넷이나 두고 암으로 급하게도 갔어요. 부모님 다 건강히 살아계시는데... 항상 최고의 길만 걸어오던 애고 온 집안의 자랑이었는데ㅜ
    지금도 안 믿어져요. 세상의 주인같던 애가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진게

  • 7.
    '18.9.5 8:07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작년과 올해 가까운 사람 셋이 죽었어요. 둘은 심장마비고 하나는 일하다 추락해서 죽었어요. 셋다 삽십대 초중반이라 더 충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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