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어머니랑 자주 통화하세요?

...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8-08-28 16:24:05
저희 엄마는 제가 매일 길게 위로의 문자 보내고(아빠랑 사이 별로고 아들이 잘 안풀림) 전화도 자주 하길 바랬는데 저는 진짜 엄마랑 할 말이 없어요. 내가 힘들다 해서 내 편 들어준 적도 없고 조리원 후 잠깐 친정에 있을때도 애 운다고 저에게 소리 지르고 고등학교땐 맞아서 얼굴에 멍들어서 학교간 적도 있어요. 저는 나름 학교선 모범생이었는데요 고등학생 아들은 못잡으니 화가 나면 화풀이로 나를 잡은 거 같애요.
전 초등때 손에 사마귀가 나도 무슨 고민있어도 저 혼자 고민하고 삭혔지 엄마에게 얘기한적이 없어요. 얘기해도 득 될 게 없으니까요. 손가락에 물사마귀가 많이 나서 고민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니 다 저절로 들어가더라구요.
가끔 생각하면 엄마도 심심하겠다 생각은 들지만 쉽게 전화기에 손이 안가네요.
IP : 1.229.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현
    '18.8.28 4:25 PM (175.207.xxx.242)

    전 세상만사 마음속 얘기 친정엄마한테만 해요. 대신 친구는 별로 없고요

  • 2. 5일에 한번
    '18.8.28 4:26 PM (58.230.xxx.110)

    친정가요...
    두어시간 얘기 나누다오구요...
    뭐 해드릴게 이거밖에 없어서~

  • 3. ㅠㅠ
    '18.8.28 4:30 PM (210.100.xxx.58)

    저도 그래요
    걍 의무감에 며칠에 한 번씩 합니다
    애틋한 맘이 없어서
    그래서 딸에게 사랑 듬뿍 줍니다
    나중에 딸이 나같은 마음 안생기도록 노력합니다
    부모 자식관계도 참 힘들어요

  • 4. ..
    '18.8.28 4:31 PM (222.237.xxx.88)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시고
    제가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고
    열흘에 한 번정도 찾아가고...
    같은 서울에 살아도 한 번 가는데 한시간 반이 걸리니
    자주 못가요.

  • 5. 저는
    '18.8.28 4:41 PM (122.42.xxx.24)

    매일 전화드려요.
    엄마가 늘 자식위주인분이시고..감사할게 많아요..결혼한 지금도 챙겨주시는게 많은데...뭘로다 보답이안되거든요..
    저도 윗분처럼 친구별로없고 엄마랑 자주 통화하면서 풀어요..

  • 6. ㅇㅇ
    '18.8.28 4:47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가끔해요 근데 깊은 얘긴 못해요
    엄마 속상해 할까봐ㅜ
    그렇다고 죽고 못사는 모녀사이는 절대 아니구요..
    친구들 보면 엄마랑 엄청 친한애들 있던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 7. ..
    '18.8.28 5:12 PM (1.227.xxx.227)

    울엄마랑 비슷하네요 어릴적 필요할땐 돌보지도않고 관심심도없다가 이제와선 징징.일년에 두번 갑니다 아버지제사랑 생신때요 전화도 새해랑 어버이날전화 남편시켜해요 목소리도끔찍하고듣기싫어서요 악연이다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289 엄마가 항상 친구 자식들 얘기를 해요 3 ....에혀.. 15:52:01 201
1743288 인덕션은 순간순간 열기가 올라오나봐요. (달걀삶기) 1 인덕션 15:49:18 168
1743287 배란기 이후 가슴통증 사라짐과 폐경과의 연관성 1 여성분들 15:48:09 105
1743286 엑셀할때 스크롤바 내릴때 엑셀 15:47:42 46
1743285 한x림 녹용즙, 흑염소즙 어떤가요? 15:46:53 58
1743284 전기차 충전소 설치요, 지상과 지하 어느 게 안전한가요 8 ㅇㅇ 15:42:27 147
1743283 겨드랑이 위쪽이 아프면 찌릿 15:39:42 141
1743282 엄마가 오빠한테 희생적으로 했는데 왜... 10 123 15:39:10 854
1743281 주식 7억넣고 7000 벌면 못하는 거죠? 6 물량공세 15:38:22 982
1743280 스케일링 최장 몇 분까지 해보셨나요.  2 .. 15:38:19 195
1743279 엊그제 YTN 뉴스 시민제보자 때문에 빵터졌었네요. 4 ... 15:36:50 709
1743278 돼지고기 등심이 많은데.. 보관법을 알려주세요. 돼지고기 등.. 15:35:39 63
1743277 지오다노 창업자는 5년째 독방에 있네요 6 뒷북인가 15:33:50 1,499
1743276 짧은치마 길게하는법 알려주세요 7 ㄱㄴ 15:29:08 310
1743275 이번 탄핵심판때 1 ㅓㅗㅗㅎ 15:28:16 201
1743274 코슷코 디너롤 맛있나요? 9 ... 15:25:53 492
1743273 아버지 감사합니다. 5 부모님께 감.. 15:25:43 593
1743272 나이들어 홍삼 많이 먹으면 숨 안 끊어진다고 5 과연 15:25:08 944
1743271 에이피알 88년생 억만장자 탄생했네요 10 대단하네 15:20:38 1,396
1743270 어깨 맛사지기 인조가족이 다 찢어지는데 방법 있나요? 4 ... 15:12:50 411
1743269 박그네 변기관련 얘기요 8 ㄱㄴ 15:10:42 977
1743268 노모 재활병원 2 둘째딸 15:10:14 450
1743267 트레이더스 떡볶이 맛있네요 7 차차 15:08:59 913
1743266 모시 한필이 생겼는데요 9 .. 15:04:47 649
1743265 식사시작한지 1시간 20분만에 197...당뇨인가요 8 당뇨겠죠 15:04:16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