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생일 ,,그냥 간단히 보내고싶은데

집에서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11-09-20 11:37:51

시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생일이니 잡채랑 고기 정도해서 먹어야지 않겠냐고...

큰아이 학원가서 오늘 늦게 오는날이고 어차피 모두 모여 저녁먹을 시간이 안돼서

아이오면 밤에 케익만 놓고 축하하려 했어요.  물론  미역국끓이고 반찬은 신경써서 항상 하는편이구요.

처음엔 어머니집에서 먹는다는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우리집에서 제가 차려서 시부모님모시고

먹었으면 하시는것 같은데 전 그게 싫었어요.  늘 보는 사이거든요.. 우리끼리 있고 싶은데 뭔 날만 되면 더 같이

있고 싶어하세요.  제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간단히 보낼 생각이었다고 하니까 당신이 잡채하신다네요..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 하시네요... 해주시는거 감사히 생각하고 먹으면 간단하지만 전 우리식구끼리 단촐히 보내고 싶어요...

둘째도 학원에서 7시넘어 온다니까 둘째는 아범오면 데리고 오고 전 일찍 오라네요.

결국 우리집에 오시란 소리없으니  제가  당신네 집에 와서 잡채하고 상차리라는 거죠...

맘 안상하시게 좋게 거절할 방법 없나요?

사실 좋은 시부모님이세요.  평소에 저에게 잘 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이런 시부모없다 생각하는데 가끔

너무 붙어있고 싶어하시는게 흠이에요.  제게 지혜로운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116.38.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머리
    '11.9.20 12:08 PM (118.217.xxx.245)

    며느리가 직접 얘기하면 기분이 많이 상하실것같으니
    생일 당사자인 남편이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뭐.. 일 핑계대고 그날 일이 있어 너무 늦게 온다던가,
    지방 출장 갔다 와야 해서 힘들겠다 던가...
    그러고는.. 나중에 출장이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하면 안될까요??

    울 남편 생일이 구정 이틀 후. 항상 우리집 오시려고 해요.
    전 간단히 해먹고 싶은데..
    어떤때는 저보다 남편이 더 난색을 표해줘서 모면하지요....

  • 2. 제 시댁과
    '11.9.20 12:21 PM (121.190.xxx.105)

    너무 비슷해 로긴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 건 좋으신데 기념일을 너무 너무 중요시하셔요.

    남편생일은 물론 아이생일 심지어 제 생일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십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당일날 식사하는게 힘들어서(학원관계로) 미리 주말에 찾아뵈어도 꼭 생일 당일에

    케잌사서 오십니다. ㅠㅠ 아무리 바쁘다고 핑계대도 안 되더라구요.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가신디며..

    근데 제가 맘이 약해 어머님이 오시면 그냥 보내드리지 못하고 꼭 식사대접을..

    심지어 제 생일도 밥해 드렸어요ㅠㅠ

    지금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오붓이 저희끼리 보내는 생일은..도움 안되는 글이라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49 서초 초등, 서일, 서이, 신중 초등학교 3 서초동 2011/10/11 5,578
25048 `청부폭행' 이윤재 피죤 회장 사전영장 샬랄라 2011/10/11 2,367
25047 요새 하늘이 왜이래요?? 1 이상해 2011/10/11 3,113
25046 나경원 의원한테 다들 너무 하신것 같네요. (펀글) 13 세로드립 2011/10/11 4,414
25045 로맨스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플리즈 13 .. 2011/10/11 7,615
25044 커버력 좋고 촉촉한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10 파데 2011/10/11 6,988
25043 저어 아래 제 글에 중학 국어단어집 물으신 분.. 1 이사쟁이 2011/10/11 2,803
25042 젊을 때..모습 그대로 늙는 분들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8 ㅎㅎ 2011/10/11 4,654
25041 갱년기증상에 어지럼증도 있나요? 3 현수기 2011/10/11 7,465
25040 아이폰이 문제일으켰어요..... 5 놀란경험.... 2011/10/11 3,683
25039 운전 개딱지처럼 하던 BMV 운전자새끼 10 분노폭발 2011/10/11 4,083
25038 부부불화, 성격차이 때문 아니다 1 그렇군 2011/10/11 4,231
25037 고1인 아들아이가 수학시험만보면 망쳐요 1 엄마 2011/10/11 3,697
25036 조선일보 'MB 사저' 출구전략? 바로 시행한 청와대 4 둥둥 2011/10/11 3,860
25035 갤럭시S2 2년 할부 두가지 비교해주세요. 6 아이고두야 2011/10/11 3,337
25034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1 컴맹 2011/10/11 3,025
25033 최지우 지고는 못살아 스타일이요. 8 40대 2011/10/11 5,478
25032 돌잔치를 하게 되는 건~ 24 아마도 2011/10/11 5,307
25031 책 주문하려고 합니다. 10 책추천 2011/10/11 3,958
25030 리모델링 드릴소리는 언제 끝나나요 2 .. 2011/10/11 3,392
25029 화장품 빨리 쓰신다는 분들... 10 흠냥 2011/10/11 5,549
25028 돌지난 아이 몸무게가 너무 걱정이예요. 3 몸무게걱정 2011/10/11 4,934
25027 신재민 “차관 시절 SLS 법인카드 썼다” 1 세우실 2011/10/11 3,085
25026 어떤 세상올지 궁금하심 보세요. 아니 꼭 보세요 1 FTA발효되.. 2011/10/11 3,492
25025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82 자게 상주? ㅋㅋ 이거 보셔요 20 포로리 2011/10/11 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