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ns 다 끊었어요

후후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8-08-24 01:52:24
뭐 sns 라고 해봤자 페이스북이랑 인스타그램밖에 안되지만요.
나는 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남하고 비교하게되더라고요.
지금도 행복한 삶 살고 있고 너무 좋은 남편과 좋은 (비싸서 좋다는게 아니라 그냥 제게 좋은) 집 살면서 좋은 직장 맘 편히 다니고 있는데도 그러더라고요.
아예 금수저들은 그사세?? (무슨 넘으로 시작하는 단어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졸업 선물로 부모님이 롤렉스 시계를 사주던 성인이 되어서 독립한다 하곤 몇십억 하는 집 계약하고 들어가는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뭔가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 생각돼서 그런지 이런 사람들은 아예 부럽지도 않더라고요 ㅎㅎㅎ
근데 그냥 친구나 지인, 지나가다 아는 사람 이런 분들은 사진 올라올 때 마다 보면 제 삶과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특히 제 나이대가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에 한번씩 인터넷이든 회사든 어디서든 누구 임신했다는 얘기 들려와서 너무 우울했어요. ㅠㅠ
물론 진심으로 그들을 축하하는것과 별개로 그냥 계속 나도 아이 갖고 싶은데 ㅠㅠ 왜 나는 ㅠㅠ 이런 생각 들고 속상해지고 제 삶이 너무 우울하더군요.
그래서 다 지웠어요.
일부러 들어가서 찾아보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sns 하게 되면 뉴스피드 같은 곳에서 종종 소식들 보게 되는데 아예 그런 것 조차 없으니 좀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그래도 중독은 됐었는지 인터넷 하면서도 가끔 f 누르거나 i 누르면서 그 사이트들 가보려고 해요
그러고 나선 아 맞다 나 지웠지 하네요 ㅋㅋ

IP : 204.101.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life13
    '18.8.24 2:05 AM (14.39.xxx.224)

    sns가 남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나의 가장 우울한 순간에 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소소하지만 얼마나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 그 삶을 누리세요!!!

  • 2. 삼별사사카와
    '18.8.24 2:26 AM (219.254.xxx.109)

    저는 인스타 달랑 하나 남았는데 좋아하는 배우 덕질좀 할려고 했는데..세상에 거긴 무슨 망붕러들 총집결지.그리고 중국은 그냥 노답망붕임.그런거보니깐..저는 좋아해도 사생활 그렇게 깊이 들어가서 분석하고 따라다니고 하는거 질색이라 인스타도 끊을까 생각중..페북은 해킹당해서 안하고..유일하게 카톡하나..근데 카톡도 진짜 딱 해야 되는거빼면...sns안함..트위터는 문재인 대통령이랑 이해찬 딱 이 두사람만 팔로우해놓고 다른거 다안함.

  • 3. 이참에 카톡도
    '18.8.24 2:28 AM (203.170.xxx.68)

    ~~~~~~

  • 4. 삼별사사카와
    '18.8.24 2:36 AM (219.254.xxx.109)

    난 카톡은 비상연락땜에 못끊음.그리고 요즘은 카톡이 sns라고 하기엔 ㅋㅋㅋ...거의 문자랑 비등하니깐.그리고 나는 요금제 최하위쓰기땜에 문자 아껴야함.예전에 블로그에 가죽파는 사람이랑 연락해야 되는데 카톡을 보넀더니 문자로 좀 해달래서..카톡은 공짜라..이랬더니..그 파는사람이 주부라..캬캬캬 웃으면서 호응해줌..같은 아줌마의 심리적 공감이..ㅋ

  • 5. ..
    '18.8.24 2:40 AM (223.39.xxx.186)

    저도 겉으로는 잘 사는 편인데도 sns보다보면 제 생활에 만족못하고
    살짝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랑 비교하고
    제가 갖지못한거, 하지못하는 여유로운 생활이랑 비교하고
    가치관까지 바뀔거 같더군요.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며 사는 삶이 옳다고 배워왔는데
    흥청망청 소비하며 맨날 놀고 꾸미는 생활이 솔직히 많이
    부러워지더라구요..

    최대한 안들어가려고 노력해요.,

  • 6. ??????
    '18.8.24 3:51 AM (210.2.xxx.202)

    문제는 SNS 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는 내 마음에 있는 겁니다. SNS 는 죄가 없어요.

  • 7. ㅎㅎㅎ
    '18.8.24 5:49 AM (61.75.xxx.40) - 삭제된댓글

    그사세가 아니라 넘사벽이요 ㅎㅎ

  • 8. ...
    '18.8.24 7:14 AM (173.63.xxx.127)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그런거 보고 부럽지도 않아요. ㅋㅋㅋ 역시 나이가 깡패예요.
    사실 젊어서 다 해본 아줌마예요. 벤츠,로렉스 해외에 큰집... 다 해봤는데 별거 없어요.
    이제는 힘들어서 작은 집에서 조용히 사는게 제일 좋아요. 인스타,블로그에 열심히 자신의 삶 올리는
    사람들 보면 젊고 열정이 느껴져요. 좋을 때다 싶어요. 그리고 자랑도 유치하지만 귀엽게 보여요.

  • 9. 멘탈 약한
    '18.8.24 9:44 AM (125.184.xxx.67)

    사람은 sns 들여다 보면 안 돼요.
    잘 하셨어요

  • 10. 솔릭은 가고...
    '18.8.24 1:34 PM (180.71.xxx.26)

    SNS가 죄가 없다지만...
    SNS를 보면 누구나 내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되지요.
    안 하는게 더 건강한 정신을 가꾸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427 25만원 결국 전국민 안주는거네요............ 3 01:33:50 350
1727426 아들 자취방 토퍼 좀 추천해주세요(까르마 괜찮나요) 1 .. 01:08:13 133
1727425 50대분들 식사량 어떠세요? 1 .... 00:52:09 542
1727424 불면증 극복하신분 얘기 듣고 싶어요 6 .... 00:46:45 537
1727423 원미경 배우 대단하네요 8 대배우 00:42:18 2,129
1727422 아이피 수집은 왜 하는거예요? 4 .... 00:35:32 402
1727421 아후진짜 사춘기딸 한대 쥐어박고싶다 6 아후 00:22:52 885
1727420 챗지피티, 상담 중 아이 발달 상태는 꽤 들어맞는 듯 .. 00:14:25 368
1727419 22년전 개그에 무려 윤 이름까지 4 ㅎㄹㅇㄴㅁ 00:12:28 1,333
1727418 잼버리 실패 잊었나…5개월 남은 경주 APEC 준비 속도 내야 5 00:11:13 1,167
1727417 비오니까 고양이도 빗소리를 듣네요. 5 고양이가 00:10:45 685
1727416 이런 남자 어때요? 4 00:09:58 514
1727415 제습기로 건조시킨후 환기하려고 문 열면 바로 다시 습해지는건가요.. 4 ..... 00:06:33 1,085
1727414 땅콩버터 5 .. 00:06:30 655
1727413 결혼하면서 나이들어갈수록 내자신은 내가 챙겨야겟구나 4 99 00:01:08 1,037
1727412 혼자살고 300정도 월세나오면 10 50중반 2025/06/15 1,632
1727411 멧돼지때문에 발생한 천문학적 혈세 3 .. 2025/06/15 831
1727410 적게 먹는 거 너무 어려워요 3 아흐 2025/06/15 1,252
1727409 돌로미티 숙소ㅜㅜ 10 .... 2025/06/15 1,548
1727408 댓글 못됐게 다는 사람들 20 선플 2025/06/15 1,163
1727407 ㄷㄷ 망할힘도 없는 국민의힘 근황.jpg 16 .. 2025/06/15 2,851
1727406 고기집 사과드레싱은 집에선 못만드나요? 10 . . 2025/06/15 1,117
1727405 전세를 구하고 있는데 동네부동산이 아니라 타지역 부동산에 매물이.. 2 로로 2025/06/15 746
1727404 저녁은 토마토쥬스 시판메밀국수 시판돈까스 했는데 3 ㅇㅇ 2025/06/15 859
1727403 매실 왜 샀을까요~ 장아찌용 5 매실 뭐로 .. 2025/06/15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