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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패션문제로 싸워본 분 계세요?

무명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8-08-22 22:19:22
결혼 3년차입니다
저희 둘 다 패션에 별 관심은 없어요
유행 모르고 그냥 평범하고 단정하게 입어요
남편직장은 캐주얼하게 입어도 되는 복장 자유로운 곳이에요
저도 그렇고요
전 제 패션도 그렇지만 남의 패션도 관심이 없어서 남편 옷을 유심히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남편이 색바랜 옷을 입은 게 눈에 띄고 분명 흰색이었던 운동화가 회색으로 변한게 보이는 거예요...세상에...
너무 놀라서 당장 같이 백화점 가서 위 아래 여러벌과 운동화를 샀어요
새옷이랑 새신발을 샀으면 그걸 착용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얼마전 상사와 출장 가는 날인데 또 바랜 옷 입고 헌신발 신었길래 갈아입으라고 했더니 아무도 신경안쓴다며ㅠㅠ 자기한테 관심없다고ㅠㅠ 짜증을 내길래 보내는 내가 부끄럽고 상사도 부끄러워할 거라고 제발 갈아입으라고 달래서 겨우 입혀놨었어요
그날도 아침부터 한바탕했네요
오늘도...카라 부분이 바랜 티를 입었길래 갈아입으라고 했더니 다 이유가 있다며 오늘 고기 구워먹는 회식이라 냄새배는 게 싫어서 그랬다는 겁니다ㅋㅋㅋ 너무나도 귀엽고 나름의 타당성 있느니 이유였지만...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고 갈아입혔어요
그런데 또 회색으로 변한 흰운동화를 신길래ㅠㅠ 그거 말고 새신발 신으라니까 짜증이 폭발해서 싫다고 이거 새신발이라 불편하다고 그러는데ㅠㅠ
새신발 자꾸 신어야 편해지는 건데 그럼 그 신발 언제 편해지냐고 신으라고 웃으면서 조곤조곤 말했더니
이미 신은 흰운동화를 막 벗으면서 신발 남들은 보지도 않는데 자기만 그런다고 이 신발 내눈에 안띄게 하라고 짜증을 짜증을 부리는 거예요
아 저 신발을 내가 세탁소에 맡기든지 빨든지 했어야 하는데 저도 바쁘고 귀찮다보니까ㅠㅠ
연애 7년 결혼 3년 10년을 함께 했는데 화를 거의 안내는 사람이거든요
저한테는 물론이고 만인에게 온화해요
심지어 운전할 때도 그런 양반이 없어요
크락션 한번을 안울리고 다 양보해요
그런 사람인데 이런 작은 일로 화를 낸다는게
저는 그냥 어이가 없고 정말 짜증을 왜 내는지 이해가 안되고 넘 작은 일이라 화도 안났지만 신발을 훽 벗은 행동은 남편이 잘못한거니까 상처받은 표정만 지었어요
그러니까 투정 부린거라며 미안하고 바로 사과하고 이후에도 계속 전화로 사과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신발은 불편하대요...편한 신발은 맞는데 새신발이라 불편하대요ㅎㅎ
저는 헌 옷 입지말고 헌 신발 신지말라고 할 때마다 그렇게 짜증을 내는 게 정말 이해가 안가요
오늘 이렇게 한바탕 했으니 이제 괜찮아질려나요?
다른 남편분들도 그렇나요?
다른 때는 의젓한데 옷투정 부릴 때는 너무 애같아서 저도 당황스러워요
헌신발 얼른 세제에 담궈놓긴했습니다
헌옷들은 버려버릴까봐요...
IP : 121.183.xxx.1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10:22 PM (222.237.xxx.88)

    헌옷, 헌신발을 눈에 안띄게 처리하세요.

  • 2. ㅇㅇ
    '18.8.22 10:24 PM (223.131.xxx.170) - 삭제된댓글

    바람 안 피겠어요.
    새옷 새신발 싫어하니 새여자도 불편해 싫어하겠죠.
    아주 좋은 남편이에요

  • 3. 무명
    '18.8.22 10:27 PM (121.183.xxx.125)

    제가 보기에는 새옷은 좋아해요. 그 새옷을 주말에 저랑 놀러갈 때 입는다고 평일에 안입더라고요. 정말 그 생각이 놀라웠어요.

  • 4. 윗님
    '18.8.22 10:27 PM (58.230.xxx.242)

    새여자는 다르죠

  • 5. ..
    '18.8.22 10:28 PM (119.196.xxx.9)

    엄마와 아들 대화 같아요
    남편에게 애정이 크신만큼 옷은 버리고
    신발은 깨끗히 세탁해주세요

  • 6. 무명
    '18.8.22 10:31 PM (121.183.xxx.125)

    그죠. 갈등의 씨앗을 제거해야겠어요.

  • 7. ㅇㅇ
    '18.8.22 10:34 PM (58.65.xxx.49) - 삭제된댓글

    옷은 모르겠고 신발은 정말 불편한 신발이 있어요.
    한 번 체크해 보세요

  • 8. 애도 아니고
    '18.8.22 10:37 PM (85.6.xxx.137)

    그런 거 가지고 왜 싸우나요. 알아서 하겠죠. 엄마처럼 굴지말고 애인처럼 굽시다.

  • 9. ㅎㅎㅎ
    '18.8.22 10:42 PM (49.196.xxx.236)

    그려려니 전 신경안써요. 찢어진 옷을 입어도 페인트 묻은 옷을 걸쳐도 뽀대가 나기 때문에 ㅋ 겨울에 가을 옷 입고 춥다 춥다 노래를 하길래 겨울옷 사주니 따뜻하다고 좋아하던데 참 단순하다 싶긴 해요 ㅎㅎ

  • 10. 다이어트중
    '18.8.22 10:54 PM (223.38.xxx.25)

    남자들이 원래 저런가요. 전 왜케 한심해 보이는지
    겨울에 얇은 거 입고. 여름에 두꺼운 거 입고.
    모지리 같아요. 그냥

  • 11. 다이어트중
    '18.8.22 10:54 PM (223.38.xxx.25)

    제 남편 말입니다. —;;

  • 12. ㅁㅁㅁㅁ
    '18.8.22 11:02 PM (119.70.xxx.206)

    제 남편이네요
    입기전에 주는거면 모를까
    입은거 갈아입는거 죽도록 싫어합니다
    거지같은옷 막입고 나서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 13. 말로
    '18.8.22 11:05 PM (139.193.xxx.73)

    식량이 마세요 어자피 대화 안돼요 남자란
    걍 조용히 버리고 빨고 님이 알아서 행하세요
    오래 말해봐야 속만 터짐

  • 14. 무명
    '18.8.22 11:08 PM (121.183.xxx.125)

    입은 거 갈아입는 걸 싫어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ㅋ 그런 남편분들도 계시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15. ㅁㅁ
    '18.8.22 11:32 PM (24.102.xxx.13)

    꼴 보기 싫은 옷 신발 그냥 내다 버리세요

  • 16. 속았으~
    '18.8.22 11:41 PM (111.101.xxx.97) - 삭제된댓글

    연애 처음에 폴로스웨터에 청남방,닥터마틴 딱 대학생 옷차림에 적당한 갈색염색에 머리손질.키도 180
    그시절에 소개팅에서 사귈만하죠?

    웬걸,결혼하고 알고난 사실이 인생에서 그때가 제일 다이어트 성공해서 살빼고 학교앞 단골미용실애소 공짜로 첨으로 앞머리만 스트레이트 파마 해주고 염색해줫다는..
    옷은 멋부리는 시동생이 입다 버리는거 암거나 입었던 쪈혀 패션에는 관심 1도 없는 인간

    지금은 입으면 옷이요,신으면 신발 ㅜ
    ㄱ회갈때 저는 나름 신경쓰고 깔끔하게 하고 가는데
    신랑은 하고 많은 옷중에 제일 그지같은옷에
    어느날은 운동화가 다 떨어져 발이 쑥 나온 신발을 신고 ㅜ

    제가 맨날 하는 멘트가
    저거 내가 오늘 다 찢어버린다
    ㅜㅜ
    참고로 연애때 신은건 닥터마튄이 아니라 닥터 케이엿다는..
    글구 랄프로렌 티가 하나 있는거중에는 고등학교때 입던것도 잇어요.ㅠ 검정색이였을듯 한데 지금은 회색이라는..
    옷들 버리지도 못하게 해서 아마 우리남편 부자될듯..
    저는 화병날까 걍 입듬가 말든가 이젠 포기
    옷 하나 사려면 빌어서 사야하고 참나 나 입을 것도 없는데..
    등치가 너무 커서 (연애때보다 대략 20킬로 증가) 제가 사이즈 가늠이 안되 혼자 사올 수도 없고..

  • 17.
    '18.8.22 11:44 PM (218.238.xxx.44)

    남편은 한달 후에 여행간다고 새티셔츠 안입겠다는 걸 겨우 설득해서 입혔어요
    주말 일정은 양반이네요

  • 18. ..
    '18.8.22 11:50 PM (122.38.xxx.102)

    전 새 옷 사면 그 수만큼 헌 옷은 바로 처분해요. 그럼 실랑이 할 필요가 없어요.

  • 19. ㅎ ㅎ
    '18.8.23 12:26 PM (121.200.xxx.126)

    와 ~~~
    놀라워요
    어쩜그리 똑 같을까요
    지금은 60 중반 할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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