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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 아직도 넘 이쁜거 맞는거죠?

푸르른물결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8-08-17 11:09:49
고1 남자아이인데 너무 예뻐요.
아고 이쁘다 하고 말도 해주고 안아도 주는데 남편은 어이가 없대요.
어디가 예쁘냐며.
진짜 안귀엽대요.
진짜냐고 물어도 그렇다는데 이인간 만 그런거겠죠?
물론 아이가 다정해요. 퇴근해서 너무 힘들어하면 밥도 차려주고
제 귀도 파주고 손톱 발톱도 깎아주고 자기 취향은 절대 아니라면서
제가 가고싶다면 박물관도 같이 가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요.
제가 얘를 예뻐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우리집 남자들중에 유일하게 자기 밥은 혼자 차려먹어요. 다들 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데 얘는 혼자 밥도 해먹고
고기도 굽고 상추까지 씻어서 먹고 학원가요.스파게티도 해먹고 등등요.
휴일에도 혼자 차려먹더라구요. 물론 자기애가 강한 아이에요.
IP : 115.137.xxx.6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8.8.17 11:11 AM (121.164.xxx.76)

    이쁜행동을 하는 아이네요.
    사랑많이주세요. 사람맘이 아무리 자식이여도 이쁜 행동하면 배로 이쁘지요. 아빠는 그 행동이 주는 행복감을 몰라서 그래요. 글로만 봐도 기특하고 이쁘네요.

  • 2. ...
    '18.8.17 11:11 AM (121.165.xxx.164)

    보석같은 아드님이네요
    어찌 키우셨는지, 넘 좋아보여요^^

  • 3. ..
    '18.8.17 11:12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아들 정말 잘 키우셨네요
    아이고 이뻐라~

  • 4. 부럽
    '18.8.17 11:13 AM (211.179.xxx.129)

    이쁜애 맞네요.
    고딩 아들내미도 가끔 그런애들 있더군요.
    보통은 말 한번 걸기도 힘들죠.
    우리 아들이그렇게 다정 다감하면
    공부 따위는 못해도 마냥 이쁠 듯^^

  • 5. ....
    '18.8.17 11:18 AM (1.212.xxx.227)

    저는 고1 아들이 아무것도 안해도 이쁘던데
    저렇게 이쁜짓을 하면 정말 안아주고 싶겠어요.
    저와 살갑게 대화해 주는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원글님 부럽사와요.

  • 6. 저희아들도
    '18.8.17 11:2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고딩때까지 엄마 커피타주고 영양제 골고루 담아서 머리맡에 놔주고
    대학가서 운전 배운때부터는 새벽에 바다보러가자면서 운전해서 새벽에 회사먹고 바닷가에서 사진찍고 점심에 고기먹고 집와서 자고 그랬어요.
    유학갔을때 보낸 이멜이 육백통이 넘고요.
    결혼하니까 일년에 두세번 집에 선물셋트 놓고갈때 몇분 봅니다.

  • 7.
    '18.8.17 11:24 AM (211.215.xxx.168)

    그냥 귀엽지요

    남자애들이 특히귀여워요
    아직애기들 같아요

  • 8. 고녀석
    '18.8.17 11:27 AM (211.245.xxx.178)

    탐나는데 우리딸이 많이 연상이네요...

  • 9. ..
    '18.8.17 11:27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고2 딸인데도, 영악하지 않고 어리버리하고 해맑아서 그런지..
    애기같고 귀여워요. 말할 때 헉할 정도로 아직도 어려요.

  • 10. ㅇㅇ
    '18.8.17 11:27 AM (119.201.xxx.189)

    고2 울아들 암것도 안해도 귀여운데
    결혼과함께 끝이라니 슬프네요 엄청 허무할듯...

  • 11. 커피향기
    '18.8.17 11:28 A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얘를 예뻐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우리집 남자들중에 유일하게 자기 밥은 혼자 차려먹어요
    ---------------------------------------------------------------

    이 부분 빵~ 터지네요..
    근데 공감되는 이 마음은 뭐죠?^^
    아무튼 넘 이쁜 아드님 두셨네요...

  • 12. ..
    '18.8.17 11:34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고등 딸
    키는 엄마보다 머리하나는 큰데
    뽀얗고 부들부들하고 비쩍 말랐는데 볼은 통통하고
    맘은 여려서 티비에서 조금만 슬픈장면보면
    구슬같은 눈물흘리고
    감수성이 얼마나 풍부한지
    매일매일 귀여워서 제 볼만 깨물어요^^
    자식은 40이 되어도 50이 되어도 귀여울것만 같아요

  • 13. ..
    '18.8.17 11:35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딸아이 키는 엄마보다 머리하나는 큰데
    뽀얗고 부들부들하고 비쩍 말랐는데 볼은 통통하고
    맘은 여려서 티비에서 조금만 슬픈장면보면
    구슬같은 눈물흘리고
    감수성이 얼마나 풍부한지
    매일매일 귀여워서 제 볼만 깨물어요^^
    자식은 40이 되어도 50이 되어도 귀여울것만 같아요

  • 14. 그럼요
    '18.8.17 11:36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어제 밤에도 공부못하는 아이 붙잡고 한바탕 했는데 다다다 하는 제앞에서 암말도 못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엄마 죽지 말라고 ... 라면 먹지 말라고....
    제가 라면만 먹고 살다가 죽을거라고 했어요 살기 싫다고
    두 손모으고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데.... 더 이상은 그 얼굴앞에서 화를 못내겠더라구요
    너무 이뻐서요 천사같고 아기같고.... 차라리 잔머리쓰고 저한테 화내고 그러면 그냥 속편히 미워할텐데요
    그냥 아기라서요 미워할수도 없고 ... 에휴.. 내가 졌다 이러고 자는 아이얼굴보고 가슴 콩닥거리고 있어요

  • 15. 저...
    '18.8.17 11:39 AM (125.191.xxx.61)

    연애하느라 정신없는 대딩 아들도 이쁩니다. ㅎㅎ
    그 어린 커플이 꽁냥거리는 거
    어깨너머로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ㅎ

  • 16. ㅎㅎ
    '18.8.17 11:39 AM (27.1.xxx.155)

    저희아들도 고3인데..특별히 사춘기도 없었고..
    동생목욕은 지금까지 지가 씻기고.
    냉장고에 제가 먹는 커피우유 떨어지면 하교길에 사다가 채워놓고..
    남편보다 든든해요..^^;;;

  • 17. 가을~~
    '18.8.17 11:42 AM (223.62.xxx.187)

    예쁘죠? 원글님 엄마미소가 그려져요. 울 아이들도 비슷해요. 대화도 잘 통하고 다정한 아들들... 늘 고맙죠.

  • 18. 저도
    '18.8.17 11:51 AM (211.108.xxx.9)

    고2 외동딸 아직도 넘넘 이뻐요. 공부는 최선 다 했으면 싶어 아쉬움이 드는데... 윗님들처럼 막 효도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고(아직은? ㅎㅎ) 좀 메마르고 시크한 성격이지만 그냥 그 모습대로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나중에 엄마 없는 세상에서도 잘 살아주었으면...

  • 19. 고2 아들
    '18.8.17 12:00 PM (210.103.xxx.32)

    도 이뻐요. 차에 타면 제가 좋아하는 음악 선곡해서 틀어주고, 특히 좋아하는 음악은 볼륨도 키워준답니다. 저번 제 생일날엔 드라이브 하는 동안 제가 좋아하는 곡만 메들리로 쭉 나오는데 행복하더군요. 애들이랑 같이 있음 재미나요.

  • 20. 원글님
    '18.8.17 12:03 PM (1.237.xxx.90)

    아들 정말 예쁜거 인정!!
    저는 중1 딸 키우고 있는데 기다려주세요.
    아들 어디 보내지 마시구요 ㅎㅎ

  • 21. 잘키우셨네요
    '18.8.17 12:12 PM (58.234.xxx.57)

    이쁠 이유가 충분하네요
    아들행동 아빠 닮는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자기밥 자기가 해먹을줄 알고
    그 나이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챙길줄 안다는게 흔하지 않죠
    반성합니다...ㅜㅠ

  • 22. ...
    '18.8.17 12:32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고딩때뿐이랍니까..
    이쁜녀석은...대학생이 되어도 이쁘네요...

    첫알바해서 여친이랑 여행갈거라더니...

    백을 선물해주더라구요...
    엄마..지금은 중저가지만..내가 잘 되면 더 좋은걸로 사줄께요~라고...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고맙다고 토닥해줄껄.....

  • 23. 물론이요
    '18.8.17 2:01 PM (112.164.xxx.41) - 삭제된댓글

    고3아들 11시30분에 집에 오면 얼른 밥 차려줘요
    삼겹살에 김치볶아서
    사진 찍어올립니다, 카톡에
    왜 그러냐니, 좋아서 그런다고
    그 시간에 밥먹는놈 처다보면 졸립기도하고, 이쁘기도하고 그럽니다,

  • 24. 은자매맘
    '18.8.17 2:05 PM (59.13.xxx.40) - 삭제된댓글

    울 큰딸래미도 비슷한 나이인데 애기때부터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젖땔때부터 알아서 떼더니 심술한번 안부리고
    언제나 엄마부탁 잘 들어주고
    우울할때 우리아이가 알아서 절 챙기니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잘 한일은 우리 큰애 낳은거네요ㅎ
    착하고 이쁘고 딸이지만 듬직하고
    크는게 자꾸 아쉬웠어요~~~
    오래오래 아이모습 담아 두고 싶어서..

  • 25. 은자매맘
    '18.8.17 2:11 PM (59.13.xxx.40) - 삭제된댓글

    울 큰딸래미도 비슷한 나이인데 애기때부터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젖 땔때부터 알아서 떼더니 심술한번 안부렸고,
    커서는 자기할일 잘 하고 센스있고 똑부러지고
    여유있을땐 다른사람 부탁도 잘 들어주고
    우울할때 우리아이가 알아서 절 챙기니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잘 한일은 우리 큰애 낳은거네요ㅎ
    착하고 이쁘고 듬직하고
    자랄땐 오래오래 아이모습 담아두고 싶어서
    크는게 자꾸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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