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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타입의 남성분과 결혼해서 사시는분 혹시 계실까요?

고민 조회수 : 5,354
작성일 : 2018-08-16 02:18:57

배울만큼 배웠는데
조직생활이랑은 안맞는 사람이에요
자기 말로도 자긴 불합리한걸 못참아서
회사는 못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한량 스타일은 못되고
하루종일 부지런하고 몸 움직이는데
그게 경제적 보상으로 돌아오지는 않는...?

친구 많은 타입은 아니고
딱 만나는 친구 그룹은 하나 있고
술 한잔 없이 수다만 2~3시간 떨다 오구요

가족들이랑은 화목합니다

요약하면
아버지말씀 잘듣고 어머니 심부름 꼬박꼬박 잘하는
부지런한 백수?

이런거랑 별개로 잉여소득이 있어서
생활 자체에 어려움은 없긴 해요(직장인 월급정도)

포용력있어서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이해해준다는 점에
가장 끌리고요.


그런데 막상 뭔가를 진행하려고 하면 마음에 걸리는게
0. 명확한 직업이 없어요

1.머리를 써서 일을 안해요
공부는 할만큼 한 사람인데 머리를 써서 하는 일 보다는 몸쓰는 일을 좋아해요 예를 들면...세탁기 고치기 라던지... 핸드폰 부품 갈기 등등

2. 쓸때는 쓸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기본적으로 돈을 벌 생각보다는 아낄 생각을 해요

저는 반대거든요 좀 사치하고싶은 심리도 있고
유행한다는건 한번씩 해보고싶고.

제가 식견이 좁아서 그런건지
뭔가 이유없이 불안한데
비슷한 유형의 남성분이랑 결혼하신 분 있으시면 후기를 듣고 싶어요
결혼해서 삶이 되면 어떨지 감이 안오네요
IP : 110.70.xxx.10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6 2:48 AM (121.167.xxx.209)

    2번이 원글님과 안 맞아요
    1번도 별로구요
    남자 성격이 원글님에 대해 맞춰 주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매사에 부딪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남자에게 맞추고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남자와 깊이 있게 대화 많이 해 보세요
    그리고 남자의 잉여 소득이 부모님 재산 증여로 이루어 졌다면 휴가때 펜션에 가서 빈대떡 40장 부칠수 있는 각오가 돼 있어야 해요
    재산 받고 그것도 결혼하면 주수입으로 그돈으로 살아 가는 돈을 주신 부모가 가만히 모른척 하지는 않을거예요
    시부모 인품도 봐야 해요

  • 2. 내 맘에 꼭 드는 남자랑
    '18.8.16 3:05 AM (68.129.xxx.115)

    결혼해 살면서도 불만이 생기는데
    결혼전부터
    미리
    이렇게 맘에 안 드는 것이 많은 상대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겠어요?

  • 3. 결혼은
    '18.8.16 3:22 AM (110.70.xxx.115)

    할까말까하면 안하는게 맞다고...

  • 4. 결혼해서
    '18.8.16 4:48 AM (61.79.xxx.99)

    이 남자가 평생 백수라도 내가 먹여 살리면 된다. 라는 마음이면 결혼. 아니라면 이 결혼 반댈세~!!

  • 5. ..
    '18.8.16 4:50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1이 되는 사람 많지 않아요.
    학벌과 상관없이 원래 인간은 뇌를 쓰지 않도록 진화되었다네요.
    2야 원글이 자기가 쓸 거 직접 벌면 되고.
    어떤 사람인지는 어차피 결혼을 해봐야 알아요.

  • 6. wii
    '18.8.16 5:18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1번이 적성이면 직업귀천없이 그런 일을 업으로 삼으면 좋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수입이 있다니 더더욱 좋죠. 그렇게 해서 그것이 작게나마 수입으로 연결되면
    2번이 조금 나아지겠죠.
    윈글님은 사치하고 싶다고만 쓰셨지 반대라는 표현을 하시려면 투잡이라도 해서 더벌어 더 쓰겠다고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수입을 늘리는게 힘든 사람은 아끼는 게 버는 거거든요.
    남자분은 그 자체로 자신의 생활방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원글님은 본인이 벌어서 그렇게 살든가 다른분을 만나야죠.

  • 7. 잉여소득의
    '18.8.16 6:02 AM (91.48.xxx.179)

    종류에 따라 달라질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남자가 그 나이에 백수면 답 없죠.

  • 8. 소득을
    '18.8.16 6:14 AM (175.123.xxx.2)

    떠나 백수라는건 문제가 있네요.

  • 9. 글쎄요
    '18.8.16 6:14 AM (59.6.xxx.151)

    좋은 직장, 학벌
    일하는 사람들중에도 머리 —;
    근데 직장생활 안 맞아서
    는 집에서도 과호보고 당사자도 성실하진 않죠
    게다가 부모 재산 관리외에 수입이 없고 부모말 잘 듣고
    님이 원하는 소비는 못하리라 봅니다
    그게ㅡ님에게 아쉬움 정도면 모르겠지만 중요하다면 ㅜ

  • 10. 더 문제는
    '18.8.16 6:54 AM (211.245.xxx.178)

    자식도 똑같아요.
    자식이 그러는걸 지켜보는건 더한 고통입니다....

  • 11. @@
    '18.8.16 7:04 AM (222.103.xxx.72)

    남자는 조직생활 잘 해야함...
    그거 못하면 성격이 문제인 거임.....
    그러니 백수인거지요...
    저는 백수보다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 12. ..
    '18.8.16 7:08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들 좀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요.
    불합리한걸 잘 참는 사람이 어딨어요.
    먹고 살아야하고 함께 살아야하고 조금은 참고 조금은 고쳐나가면서 사는거죠.
    지금은 님한테 잘 맞춰주지만 결혼 후에 님의 불합리한점을 저 남자가 맞춰주겠어요?? 돈 준다는데도 못하는데요.
    그래서 자영업이라도하게 기술이라도 있다 이럼 또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것도 아니고 살면서 만나는 불합리한 일은 님이 다 알아서 해야할거에요. 속 터지죠.
    저런 남자는 빌딩 갖고와서 월세 평생 받을 수 있고 나는 나대로 평생 직업가지고 내 삶을 살 수 있다 이러면가능하겠지요. 제 주위에 저런 분 있는데 사람은 참 좋은데 경쟁력없고 부인되시는 분이 엄청 힘들어하시더라고요.

  • 13. 다 안맞는데
    '18.8.16 7:10 A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결혼 생각을 맞춰 보는 님도 그닥 현실감은 없는 것 같네요

  • 14. 백수
    '18.8.16 7:15 AM (39.7.xxx.28)

    남자밳ㅜㄴ더ㅏ

  • 15. ......
    '18.8.16 7:31 AM (58.140.xxx.208)

    친구중에 명문대나온 백수랑 사는 친구있어요.
    결혼할땐 백수는 아니고 돈많이주는 공기업에서 월급꽤나 받고는있었는데 결혼후에 도저히 안맞다고 회사관뒀어요.
    성격도 비슷해요. 사람은 좋아하고 손으로 뭐고치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하도 친구가 돈벌어오라고 푸시하니까 전자제품 as출장하고싶다고. .정말 자기는 그런게 사무직보다 훨 낫다고.
    이 남편은 집이 워낙 부유해서 남편앞으로 강남아파트있고 그외소득도 웬만한 의사수입이상은 되기는해서 지금은 애들 유학보내놓고 가끔 부부가 몇달다녀오며사는데.
    그래도 친구는 24시간 남편이랑 있으니 싸움도많고 그렇다고해요.

  • 16. ..
    '18.8.16 7:40 AM (223.62.xxx.81)

    님의 성향과 안 맞는 사람이네요.

  • 17. ㅁㅁㅁ
    '18.8.16 8:55 AM (49.196.xxx.135)

    괜찮은 데 생활이 좀 무미건조 해요. 연 오천정도 수입이 있어 인터넷만 합니다.
    전 이혼하고 그 연봉 두배쯤 되는 사람이랑 사는 데 좀 너무 파란만장? 하다 싶어요. 의지가 안되 제 용돈 정도는 제가 벌고 있어요

  • 18. 꽝입니다!
    '18.8.16 9:20 AM (61.82.xxx.218)

    남자는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에 들어와야해요.
    그리고 꼬박꼬박 생활비 벌어오고요.
    아버지말씀 잘 듣고, 어머니 심부름 잘 하는 남자 필요 없어요.
    주중엔 사회생활 잘하고, 주말에 가족들 챙기고 가족과 사회 균형있게 삶을 무게 나눠야합니다.
    생활비는 있지만 할일이 없는 생활은 은퇴후에나 하는거예요.
    남자는 적당히 바뻐야 여자도 적당히 편해요.

  • 19. 조직은
    '18.8.16 9:55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불합리한걸 못 참아 조직 생활을 못한다는 것은 자기 합리화. 크건 작건 모든 사회가 조직인데요. 가족도 조직입니다. 남자건 여자건 조직생활이 힘든건 주변에서 많이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 생겨요.
    이미 걸리는 문제는 결혼하면 그 문제가 100배가 넘는 크기로 다가옵니다.

  • 20. @@
    '18.8.16 9:56 AM (58.121.xxx.139)

    성인으로서 독립도 못한 남자와의 결혼이라...
    님은 어때요? 스스로의 생계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가요

  • 21. 저요
    '18.8.16 11:21 AM (112.164.xxx.41) - 삭제된댓글

    여자인 제가 그래요,
    그리고 남편 친구중에 그런친구가 하나있고요
    문제는 울남편의 제일 친한친구고, 아내인셈이지요
    결혼할때 그랬어요
    평생 돈은 못 벌거니 그래도 좋다면 결혼하자고요
    대신 내가 쓸돈은 알아서 벌어서 쓰겠다고요

    저 위에 어느님 말 그대로
    조직 생활을 못하는건 가족들하고도 문제 맞아요
    친정은 단촐하게 엄마하고 여동생하고만 왕래하고요
    시집은 무슨때만 만나는걸로 결론냈고요
    그냥 모여서 밥 먹자 하면 저는 안가요,
    남편의 백프로 이해 없이는 힘듭니다.
    울 남편이 그러지요, 희한한 여자라고
    일절 참견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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