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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직 중인데 계속 낙방소식을 듣다보니

개굴개굴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8-08-07 16:13:14


제목 그대로 구직 중인데 계속 떨어지니까
정신적으로 인내심의 바닥에 온 건가봐요.
스트레스로 잠이 잘 안오고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잘 때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을 받거나 쥐가 나요.
그럼 밤에 잠을 잘 못자고 그러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모든게 악순환이죠.
어제 그 증상이 다시 생기려고 해서 놀랐는데
문제는 구직을 하기 전에는 이게 개선이 안 될 거라는게 문제네요.
낙방 소식을 한 20번 넘게 들은 것 같아요.
이젠 의기소침해져서 어디다 하기도 겁나고
지원서 내기 전에 하나하나 꼬치꼬치 다 따져서
내가 가능성이 약하다고 생각되면 시도할 생각을 스스로
접게 되니 할 곳은 더 줄어들고
누구는 하면 1%라도 가능성이 있지만 안하면 그냥 안 될 확률 100%다
그러니 꾸준히 여기 저기 지원 해봐라 해서 그 말 듣고 
어떤 때는 경력이 조금 약해 보여도
어떤 때는 연관성이 100% 일치해 보이지는 않아도 지원했었는데
지원할 때마다 거기에 맞춰서 글 쓰는 것도 일이고 
그래도 그렇게 해왔는데 
내가 경력은 부족해 보여도 그 분야는 좋아하던 분야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열정이 있어도
또 그걸 열심히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써봐도 
결과는 안되는 걸로 나오니
이제는 이것도 하기 전에 이렇게 해봤자 뭐하나 또 안 될텐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고
사람이 계속 내몰리면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도 
심정이 이해가 가고 
더구나 생계가 달려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나이도 많아 객관적인 희망도 별로 없고 앞으로 스트레스는 높아질텐데
이걸 어떻게 견뎌야할까요?
IP : 112.187.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7 4:16 PM (72.80.xxx.152)

    형편이 나쁘지 않으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도전하세요.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에너지 재정비...

  • 2. 감사
    '18.8.7 4:24 PM (112.187.xxx.102)

    지금도 실직 중이라 쉬는 상태이고
    그 와중에 구직 중이라 더 쉴수가 없어요...

  • 3. ...
    '18.8.7 4:34 PM (211.246.xxx.201)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저는 40초반에 경단5년차인데 구직8개월만에 원하는곳에 되었어요.좀더 인내를 가지고 마음 내려놓고 기다려보세요.꼭 되실꺼에요

  • 4. ..
    '18.8.7 4:35 PM (220.120.xxx.177)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한 번씩 고비가 오는데 최근 고비는 7월이었네요. 날도 덥고 계속 불합격은 날라오고 필기시험 보러가면 다 떨어지고...무기력에 빠져서 내내 잠만 자기도 했구요. 마음 같아서는 어디 여행 가서 며칠동안 확실히 쉬고 오고 싶었는데 돈이 없으니 갈 수도 없었네요.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 심하니까 마감일인거 알겠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지원서 작성할 힘도 없더군요. 원글님. 우리 함께 꼭 잘 되길...함께 기원할게요.

  • 5. 스무 번
    '18.8.7 4:40 PM (121.133.xxx.55)

    떨어지고, 일흔 번 떨어져도 한 번 붙으면 되는 겁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계속 끊임없이 도전해 보세요.
    떨어지면, 본인을 자책하지 마시고, 본인하고
    연이 안 닿은 곳이라 생각하는 편이 마음 편하더군요.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해 보시고, 밝은 모습 유지하려
    노력하시구요. 저도 이직 준비중이라 이 글 쓰면서
    함께 용기내어 보려구요.

  • 6. 예전에
    '18.8.7 6:26 PM (223.62.xxx.226)

    선배가 100군데 원서써서 한군데 된거라고...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쓰는 중이에요. ㅎㅎㅎ

  • 7. 100%
    '18.8.7 6:43 PM (223.38.xxx.59)

    제 얘기인줄...
    저도 강제로라도 밖으로 돌아 다니려고 노력 중입니다.
    한번 꺼지니 헤어나오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같이 힘 내 봐요.

  • 8. 나이가
    '18.8.7 7:49 PM (182.227.xxx.142)

    어떻게 되시나요?
    저도 마흔중반애 취직한지 두달돼가요.
    전 남처럼 커리어가 좋지도 학벌이 좋지도 않아 그냥 마음비우고
    이력서 넣은곳애 합격한거라 맘애 안들고 오늘내일하며 다니고 있는데...
    죄송하게도 이런굴 읽으니 참고 다녀야하나싶은개@@@

  • 9. 정말
    '18.8.7 10:40 PM (24.102.xxx.13)

    저랑 증상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다리가 마비되는 것 같고 저리거든요... 힘내세요.. 맛있는 거 먹고 기운 차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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