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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벅왔는데 옆 부부..

감동 조회수 : 28,535
작성일 : 2018-08-02 20:23:23
스벅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있어요
옆 가까이에 30대 부부가 두손잡고 얘기하는데..
남편 목소리가 넘 커서 어쩔수없이 듣게 되었는데요..
남편이 부인 손을 잡고 위로를 하더라구요
병원얘기도 나오고 당신이 낫겠다는 의지가 강하니까 분명
이겨낼거라고.. 자기가 어떻게어떻게 해주겠다는 얘기.
부인이 많이 아픈가보다 하고 슬쩍 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봤는데
부인이 고개숙이고 우는거 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일어서서 나가는거 같은데.
부인이 몸이 많이 마르고 걷는거 조차 많이 힘겨워하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어쩜 저리도 자상할까요..
얼핏보기에도 부인에 대한 사랑이 넘 지극정성..
괜시리 가슴한켠이 뭉클해지네요
아내분.. 제가 잘은 모르지만 꼭 건강해지실 바랍니다..
IP : 223.62.xxx.20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
    '18.8.2 8:24 PM (121.176.xxx.90)

    저도 동참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꼭 건강 해 지실 거예요

  • 2. 저도
    '18.8.2 8:25 PM (211.41.xxx.16)

    기도드릴게요
    그분들도 글쓰신분도 댓글님도
    모두 건강하시라구요

  • 3. ....
    '18.8.2 8:30 PM (223.62.xxx.17)

    진상부부 얘긴줄 알고. 작작 좀 하시라고 덧글달러 들어왔다가...ㅜㅜ
    건강해지실거에요...

  • 4.
    '18.8.2 8:32 PM (125.177.xxx.71)

    코끝이 찡하네요ㅠ
    어떤분인지 알수 없지만 그분을 위해 기도할게요

  • 5. 다정다감한남편
    '18.8.2 8:34 PM (211.202.xxx.16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 6. ..
    '18.8.2 8:37 PM (1.210.xxx.98)

    암인가봐요
    암일때 보통 저러지않을까요ㅜㅜ
    누군지모르지만 위로와 기도드립니다

  • 7. 아이고
    '18.8.2 8:43 PM (116.39.xxx.29)

    젊은 부부께 왜 그런 시련이ㅜㅜ
    저도 마음 보탭니다. 신이 계시면 저 부부를 꼭 지켜주세요.

  • 8. 원글
    '18.8.2 8:46 PM (223.62.xxx.205)

    부인되시는 분이 약봉투를 들고 걸어가시는데 조금만
    건드려도 금방 쓰러지실거같았어요..
    든든한 남편분이 계시니 잘 이겨내실거라고 믿고싶어요

  • 9. 기도
    '18.8.3 12:06 AM (58.229.xxx.40)

    꼭 낫길 기도합니다 부부에게 행복한 일만 있길 기도합니다

  • 10. ㅇㅇ
    '18.8.3 12:07 AM (223.62.xxx.101)

    우리 남편이 거기있나요? ㅎㅎ 수년동안 암투병중이고 치료초반때 생각이 나네요..아산에서 항암하고 내려오면 항상 마중을 와요..주중엔 제가 시골집에 강아지랑 같이 지내는데 금요일날 일하고 내려와주고..머리카락도 혈색도 안좋고 몸은 말라가는데도 남편은 항상 예쁘다고 안아줘요.남들이 제모습을 보고 이상한듯 쳐다보면 손을 더 잡아줘요 갑자기 토하면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닦아주고 볼일을 보다가 실수한적이 있었는데 당황하지 않고 정리해줬어요그때를 생각하면 미친듯이 비참하고 딱 그자리에서 죽고싶었는데 남편이 정리해주는데..하..제가..많이 미안해요..다른아내들처럼 챙겨주지도 못하고 아이도 없으니까..사십인데 지금이라도 제가 빨리 떠나야 남편이 안힘들어질텐데 ..이제 회사일 그만두고 시골에 같이 살자는거 죽어도 싫다고 했어요..전 오래 못살지만 남편은 아니거든요..5년 생존율 10프로도 안됐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순전히 남편 덕분입니다.그래서 힘내고 있어요..

  • 11. 기적
    '18.8.3 12:09 AM (68.195.xxx.117)

    이라는게 있더군요. 남편이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네요

  • 12. 223.62님
    '18.8.3 12:10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ㅠㅜ 코끝이 찡해지네요.
    꼭 건강해지셔서 남편분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13. ㅇㅇ님..
    '18.8.3 12:14 AM (39.7.xxx.248)

    건강 꼬옥~! 회복하시길...화살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 14. ㅇㅇ님!
    '18.8.3 12:17 AM (62.140.xxx.137)

    꼭 건강해져서 행복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꼭 회복하시길 저도 같이 마음을 모아요!!!

  • 15. 샬랄라
    '18.8.3 12:31 AM (125.176.xxx.243) - 삭제된댓글

    ㅇㅇ님

    사랑 많이 받으면
    그 10프로가 20프로 30프로 40프로 ........이렇게 계속
    올라갑니다

    그리고 빨리 주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6. 샬랄라
    '18.8.3 12:32 AM (125.176.xxx.243)

    ㅇㅇ님

    사랑 많이 받으면
    그 10프로가 20프로 30프로 40프로 50프로........이렇게 계속
    올라갑니다

    그리고 빨리 주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7. 제목만보고
    '18.8.3 12:43 AM (58.120.xxx.80)

    오늘은 스벅에 어떤 뉴 진상 케이스 보고일까 했음.

  • 18. ..
    '18.8.3 12:49 AM (115.139.xxx.144)

    그 젊은 내외 꼭 건강해지도록 주님 힘을 주세요

  • 19. 기도합니다
    '18.8.3 2:34 AM (211.201.xxx.173)

    스타벅스의 부부에게도, 댓글의 ㅇㅇ님께도 기적이 있으시기를요.
    완쾌되서 잘 살고 있다는 글 올리시는 날이 꼭 오기를 기도합니다.

  • 20. 저도 기도드려요.
    '18.8.3 4:07 AM (166.137.xxx.23)

    ㅇㅇ님.
    꼭 완쾌하시길~
    받은 사랑 배로 돌려주고 있다는 글 올려주시길~
    기도드려요

  • 21. 00
    '18.8.3 8:07 AM (175.123.xxx.201)

    잉ㅠㅠ 찡해져요

  • 22.
    '18.8.3 8:12 AM (175.116.xxx.169)

    그 부인분 꼭 완쾌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3. 223.62 님
    '18.8.3 8:20 AM (210.220.xxx.245)

    아렇게 날더운거 잘 견디시고 올겨울 차가움도 느끼시고 십년뒤에 와 그여름 정말 더웠었는데 .....우리 82에서 이야기합시다

  • 24. ...
    '18.8.3 8:58 AM (101.235.xxx.32)

    스벅 부부는 남의 얘기같더니
    ㅇㅇ님 글은 가슴이 아프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ㅠ.ㅠ
    꼭 완쾌하셔서 옛날 이야기하며 글 올려주세요

  • 25. 흠..
    '18.8.3 9:16 A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근데 굳이 제목에다 스벅이라고 붙인 건 왜 그런 거예요?
    낚을라고 그러나..?
    난 제목하고 내용하고 안맞는 낚시성 제목이 제일 싫던데.

  • 26.
    '18.8.3 9:27 AM (210.109.xxx.130)

    근데 굳이 제목에다 별 상관도 없는 스벅 갖다붙인 건 왜 그런 거예요?
    개연성도 없구만.
    낚을라고 그러나..?

    난 이런 낚시성 제목이 제일 싫던데.
    뭔가 놀아났다는 기분이라서요.

  • 27. ㅇㅇㅇㅇ
    '18.8.3 11:31 AM (175.223.xxx.52)

    휴..... 저도 그런 남편 사랑 받고 싶네요.
    말 없고 곰같은 우리 남편은 나 아프면 어떻게 하려나?

    여하튼
    아픈 분들 힘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빌어요...

  • 28. 저도
    '18.8.3 12:53 PM (223.62.xxx.116)

    기도합니다.

  • 29. 건강맘
    '18.8.3 3:34 PM (110.8.xxx.115)

    아프신 분들, 쾌차하시길...ㅜㅜ 다정다감한 남편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요...

  • 30. 건강
    '18.8.3 4:55 PM (58.237.xxx.183)

    모두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사랑의 힘으로 꼭 건강해 지실거예요~

  • 31. ㅇㅇ님
    '18.8.3 5:16 PM (116.36.xxx.198)

    멋진 남편두셨네요~
    지금껏 잘 해오셨듯이 조금씩 더 힘내보아요.
    기도합니다~

  • 32. ..
    '18.8.3 5:23 PM (222.107.xxx.201)

    저도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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