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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40대되니 화장을 안 하는 게 차라리 낫네요.

아... 조회수 : 8,407
작성일 : 2018-07-23 15:53:36
20, 30대 때는 화장을 안 하고 밖에 나갈 수가 없었어요.
정확히는 25-35세. 단 하루도 민낯으로 누굴 만난 적이 없어요.
그 사실이 창피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커버할 게 많다 내지는 미모가 안 된단 말이니까요.
스모키화장하면 화려하게 잘 어울려 스모키화장을 했는데 지우면 참 여백이 많은 얼굴이었죠.
매일 스모키를 하다보면 스모키한 얼굴이 내 얼굴 같고 화장 지운 얼굴은 남의 얼굴 같아요.
그러다보니 내가 뭔가 가면을 쓴 것 같고 남들을 속이는 것 같기도 하고
지울 땐 너무 귀찮고 화장을 해야 하는 그 시간도 아깝고 그랬지만 직장도 다녔고 안 할 수 없었죠.
그쯤되다보니 화장 안 하고 다닐 수 있는 사람들 화장하면 안어울린다는 사람이 오히려 부러웠어요. 왜 홑꺼풀에 밋밋하게 생겨도 피부 뽀얀 사람들요

직장을 그만두고 40대가 되었는데 육아하며 화장을 점점 덜 하다보니 아예 눈썹도 안 그리고 다녀요. 몇년의 시간동안 천천~히 못생김을 받아들이게 된 거죠. 
그런데 오랫만에 증명사진을 찍느라 화장하고 립스틱도 발랐는데요.
정말 충격이었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나는 완전히 아줌마였어요. 울퉁불퉁한 얼굴살이며 목주름이며
우리 친정엄마가 있네요.
왜 이리 충격이냐면. 거울로 내 얼굴을 봤을 땐 아직 이삼십대의 그 예쁨이 있었거든요.
사진으로 보니 완전 딴사람이예요. 
화장을 안 하는 게 차라리 덜 늙어보이고 덜 못생겨보여요.
IP : 182.222.xxx.1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3 3:59 PM (220.85.xxx.236)

    헉 저도그런데 인생이 진짜 간편해진느낌

  • 2. 아마도
    '18.7.23 4:08 PM (99.225.xxx.125)

    익숙해지는것 아닐까요?
    게다가 화장도 자주 해야 자연스럽게 잘하지 가끔하는 분들은 확실히 화장기술이 부자연스럽긴 하더라구요.

  • 3. 40되서
    '18.7.23 4:08 PM (121.183.xxx.149)

    사진찍으면 나는 없고 완전 친정엄마가 있죠.
    그래서들 아줌마들이 다들 큰 선글라스 끼고 찍나봐요.
    전 사진 잘 안찍어요.

  • 4. ...
    '18.7.23 4:09 PM (211.36.xxx.54)

    증명사진이 객관적으로 보이는거지
    화장하는게 나아요

  • 5.
    '18.7.23 4:16 PM (211.206.xxx.52)

    다들 그러시군요
    친정엄마의 모습이 보이는거...
    그럼에도 화장을 안할수가 없어요
    잡티가 많아 봐줄수가 없거든요
    대신 많이 간소화되었어요
    피부표현하고 눈썹 섀도우 약간과 립스틱만 합니다.

  • 6. ...
    '18.7.23 4:22 PM (61.32.xxx.230)

    화장을 잘 못 하셔서 그런걸거예요... ^^

  • 7. ㅇㅇ
    '18.7.23 4:31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아마 화장 안 하고 증명사진 찍으셨으면 더하셨을 거예요.
    거울이랑 사진이 다른 거지 화장 탓이 아닌 듯...

  • 8. ...
    '18.7.23 4:35 PM (116.36.xxx.197)

    엄마얼굴 나올때도 되었죠.
    환하게 웃어보세요.
    기분좋고 훨씬 젊어질겁니다.

  • 9.
    '18.7.23 4:45 PM (110.70.xxx.206)

    예전엔 귀찮아서였고 40대되니 진짜 안하는게 나은것같아요
    좀 살집은있는데 몸무게대비 근육이많아서 살이쫀쫀해요
    체지방도많은데 근육은더많은. ㅋㅋ 진짜돼지네요 ㅋ
    여하튼 결혼식때말고는 화장한적없구요
    열살은 아래로다들봐요 ㆍ지금은 또 많이타서 축소효과도있네요 ㅋㅋ 그렇다고촌년은아님ㆍㆍ나름. 잡지도 헌팅당하곤했지만 ᆢ 아웃도어스타일좋와해요 ㆍ
    디자이너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안하는게 더 예쁠거란생각이듭니다 ㆍ
    피부에 안맞게하는사람이 핫80 퍼센트는 넘는거같아요

  • 10. wii
    '18.7.23 4:54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안하고 다니는데 편하고 좋아요.
    화장안하는 대신 피부에 신경쓰고 머리 괜찮은 데서 하면 봐줄만 해요.

  • 11. ㅇㅇ
    '18.7.23 4:55 PM (121.134.xxx.249)

    요즘 40대가 옛날 40대와 같나요?
    왜 인생 다 산 사람처럼 그러세요?
    아직도 난 한창이라고 믿으면서 살아가는 사람 힘빠지게...ㅠㅜ

  • 12. ...
    '18.7.23 5:00 PM (58.230.xxx.110)

    48세지만 화장하고 이쁘게 다니는게 좋아요~
    나이든다고 친정엄마가 보일순없어요...
    엄마가 너무 미녀라 ㅠ ㅠ
    대신 가끔 고모가 보여유~~
    매일 1일 1팩하며 아직도 노력중이에요...
    안그럼 확 늙을까봐...

  • 13. 피부가
    '18.7.23 5:0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깨끗하신가봐요.
    화장안하면 기미 잡티 어쩔...
    화장안하면 너무 초라해보여서 꼭해야해요

  • 14.
    '18.7.23 5:36 PM (175.223.xxx.77)

    나이들수록 화장하고 옷 차려입어야되요
    마흔 넘어 특히 화장 안하면 수수한게 아니라 병자처럼 보여요
    원글만의 생각이지만
    여름에야 선크림으로 떼워도 아무말 안 하지만

  • 15.
    '18.7.23 5:38 PM (175.223.xxx.77)

    스스로 초라해보이시길 자처할까

  • 16. 부러버요
    '18.7.23 5:57 PM (59.20.xxx.188) - 삭제된댓글

    피부가 좋으신가봐요
    전 눈밑이 퀭하고 다크 기미가 심해서... 컨실러로 이중삼중
    덧바르고 다녀요
    근데 화장하면 감쪽같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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