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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낮에 스타벅스에 간 일

조회수 : 11,188
작성일 : 2018-07-22 21:54:49
날이 더워 책한권들고 동네 새로 오픈한 스벅에 가게되었습니다.
너무 좋더군요 넓고 시설 깨끗하면서 다양한 의자들
거의 공부하는 사람들이고 간혹 연인 남남 여여 가족 있었지만 분위기 넘 좋더군요.
애기데리고 온 가족분들 넘 부럽고
선인지 소개팅하는 커플 한쌍 있더라구요
분위기좋던데 마지막에 여자분을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왠지 안 될듯하고
한권을 거의 끝낼쯤
어린?젊은 커플이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
그냥 오래된커플인가하고 별 대중없이 봤는데
커피를 여자가 들고 오더군요.
쩝 난 한번도 내가 든적이 없는데
본받아야할 행동인가 반성모드에 들어갈려하는데
둘사이 테이블간격이 점점 좁아지길래 좀 불편하더군요.
결정적으로 남자가 팔을 테이블위에올려놨는데
그손이여자애손에 닿을듯하더군요.분위가가 손을 잡을듯해보였어요.
근데 신경이 너무 쓰이는겁니다.
이윽코 커플들은 자리를옮기더군요.
구석진곳으로
제 시선이 사선으로 닿는곳으로.
저도 모르게 계속 커플들의 행동을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나란히앉더니 남자가 여자 허리를 감싸더군요.
예뻐보이더군요.
동시에 마음속에 좌절이 찾아오더군요.
작년이맘때는 나도.... 저런 모습....
부러운거겠죠.
외롭나봐요

가을이 오긴올걸가봐요
IP : 27.118.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2 9:58 PM (117.111.xxx.1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허리 내가 감싸주겠소
    허리는 있으시오?

    가을와요
    지금도 아름다운 원글님 가을오면 더 아름답겠죠
    이쁜 사랑하게되실꺼예요
    연인이 허리 휘어감기쉽게 다이어트도 좀 하시고요

  • 2. ㅋㅋ
    '18.7.22 9:59 PM (58.123.xxx.199)

    아직 여름 가운데도 안갔을텐데
    가을도 언젠간 오긴 오겠죠?

  • 3. love actually
    '18.7.22 9:59 PM (125.252.xxx.13)

    올가을엔 원글밈에게도 사랑이~~

  • 4. ~~
    '18.7.22 10:02 PM (223.38.xxx.32)

    허리있는 원글이 부러울뿐...

  • 5. 원글
    '18.7.22 10:02 PM (27.118.xxx.88)

    ㅋㅋㅋㅋㅋ
    역시 82 엄지척
    가을에 잡힐지도 모를 허리좀만들어놔야겠소
    ㅋㅋㅋㅋ

  • 6. ..
    '18.7.22 10:03 PM (220.85.xxx.236)

    커플보면 관심없고 혼자있는 잘생긴 남자 잇음 신경쓰이고그래요 ㅎㅎ머하는남자일까하고

  • 7. 도대체 허리라는 건 위치가
    '18.7.22 10:12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어디란 말입니까?

    겨드랑에서 부터 아래로 몇 센치인가요?

    간단하게

    배꼽을 기준으로
    위 아래가 몇 센치인가요?

  • 8. ㅇㅇ
    '18.7.22 10:12 PM (211.36.xxx.57)

    ㅋㅋㅋ 다들 재치 갑이십니다 ㅋㅋ
    잡힐지도 모르는 허리만드시겠다는 원글님..
    더불어 오고가는 흐뭇함이란..ㅋㅋ

  • 9. ...
    '18.7.22 10:13 PM (117.111.xxx.1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얼마나 부러운지 남편을 사랑하지만 연애는 이제 다시 없을테고
    연애때 설레던 감정 너무 그립고 남편도 내 허릴 감싸긴하는데
    감싸서 뱃살 주물주물 튜브살 꼬집고 눈물 또르르르
    내 다음생에 태어나면 유치원때 부터 썸을 타며 백만번 연애를 할꺼예요
    과거가 너무없어요 철푸덕

  • 10. 원글
    '18.7.22 10:17 PM (27.118.xxx.88)

    ㅎㅎㅎ
    전 부러워하지마세요
    일년동안 연애못하고 있소.
    가을에 잡힐 허리
    이 여름에 준비하겠소
    ㅎㅎㅎ

  • 11. 제가
    '18.7.22 10:28 PM (222.97.xxx.110)

    잡아드릴테니
    허리띠로 위치 표시 해 두시오.

  • 12. 우와~
    '18.7.22 10:31 PM (121.131.xxx.186)

    이렇게 더운데~좋을 때다.

  • 13. ...
    '18.7.22 10:36 PM (220.126.xxx.176)

    원글님 글 보니 20살 첫사랑 생각나네요.
    날씨가 더워도 덥지 않았고 추워도 춥지 않았었는데

  • 14.
    '18.7.22 10:54 PM (211.105.xxx.90)

    ㅍㅎㅎ 허리띠~~~

  • 15. ...
    '18.7.22 11:07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허리에 깃발이나 말뚝이라도 꽂혔단 말인지
    허리띠 두르는 곳이 바로 허리 아니겠소.

  • 16. zzz
    '18.7.23 12:56 AM (121.152.xxx.96) - 삭제된댓글

    허리있는 원글이 부러울뿐... 22222222222

  • 17. 흑흑
    '18.7.23 1:09 AM (1.218.xxx.34)

    저도 과거가 너무 없는데 비통할 뿐....
    대학 1학년 때 본 미팅...그 남자를 잡았어야했어...
    하필 그때 데모하는데 빠져서리...ㅠ.ㅠ
    아.... 그냥 잘먹고 잘사는데만 관심있는 그 모습이 왜 그렇게 한심해보였단 말인가....

  • 18.
    '18.7.23 10:06 AM (222.232.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짝이 생기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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