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있는 고1 아이들인데 나중에 혹시 모를 입학사정관제로 인하여
현장체험학습을 반끼리 테마를 정해서 가라고하네요.
지금 머리를 쥐어짜고있는데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가까운 궁을 찾는 걸로 하는반이 많은데
저희는 남자반이라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반대하는군요.
버스를 대절해서 대학탐방이나, 방송국 견학등을 하려고했더니
벌써 2개월전에 마감되었다고 하고 ..ㅠ.ㅠ
경기도라도 서울 곳곳을 안가본 애들이 많아서
5곳 정도를 정해서 조별로 미션주고 탐방해서 나중에 만나기로 할까싶은데 어떨까요?
어떤 미션을 줄지 82님들의 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를들어 인사동에서 외국인과 사진찍기, 청계천에서 인상깊은 조각상과 사진찍기 뭐 이런겁니다.
지금 잠깐 들어와서 글을 남기는거니 답글 못드려도 이해해주시고
이따 점심시간에 들어올게요~ ^^
근데요 고1 숙제까지 엄마가 신경을 써줘야하나요?
아무리 성적이 달렸고, 대학이 달렸더라도
걔들끼리 하라고 하세요.....언제까지 엄마가 뒤를 봐주시려고.....
저는 초등 애 뭐든스스로 하게합니다.
시험공부도 지혼자 해서 1등하구요....
선생님 아니신가요?
선생님 아닌데요.
전업주분데요...왜 그러시죠?
정말,,,우리나라애들은 엄마들이 다 망치는것 같아요. 학교 교육환경(치맛바람)도 그렇고,,,,,
반성해야돼요.
아 제얘기는 이 글쓰신분이 선생님 아니신가 했던건데 ...
다시한번 잘 읽어보세요.
애들 과제 도와달라는 글이 아니라
고등학교 남자반 선생님이 아이들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도와달라는 글이잖아요.
글 좀 읽고 댓글 달아 주세요.
이런 댓글 읽을 때마다 정말 답답해요.
게다가 웬 아이 자랑까지 -_-;;;;
초등엄마주제에 뭘 안다고..
초등이니까요
글쎄요...초등때도 지혼자 못한애가
어느날 중학생이 됐다고
고등학생이 됐다고
자기스스로(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죠) 공부 할수 있을까요?
전 그리 못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 성곽길 걸어보기는 어떨까용?
한바퀴 다 도는건 힘들테니, 북악산, 인왕산 코스나 남산 코스 같은데 돌면서 근처를 함께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텐데요.
서울 중심부, 그것도 궁궐을 끼고 도는 산길이라 만나는 역사유적지에 대한 조사도 겸하면 좋겠죠.
전 서울이라서 이런 미션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디어는 없고... 죄송.
1박2일에 보면 서울탐방 했던 편이 있는데...
북악산길도 있고 경복궁 창덕궁 코스도 있고.. 한번 찾아서 참고해보세요.
장소가 주제에 맞아야 되는건가요?
역사적 의미있는 곳인지
아님,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처럼 역사 + 남대문 시장( 예를 들어) 섞여도 되는건지
뭔가 미션의 주제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서울 중심부가 좋긴 할 것 같아요.
한 5개 정도의 미션을 받아서 제일 빨리 완성해오는 애들 햄버거사주기?
원글님 글처럼 인사동에서 외국인에게 말걸어서 간단한 한국말 (당장 생각나는건 독도는 한국땅, 한국의 가을은 예뻐요,...)가르쳐주고 그거 영상찍어오기, 인사동 외국인 인기 좌판 먹거리 베스트 3 먹고 사진찍기, 경복궁 지킴이 설명 듣고 (시간에 맞춰가야겠지요?) 사인받아오기, 청계천 세종대왕님 조각상 앞에 용비어천가 큰소리로 읽고 영상담아오기 (몇데시빌 이상-스맛폰에 어플있어요 소음측정기 ㅋ)
이 정도 생각나네요..요즘 런닝맨이 인기라 저는 초딩 대상으로 다른 미션으로 한번 한적있는데 애들 좋아하더라구요
고딩 남학생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미션으로 외국인을 못살게 굴지 말았으면,
잘 있는 조각품 훼손하는 일은 없었으면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궁의 꽃담이나 특이한 문양 찍어오기라던가, 그런건 괜찮겠네요.
한 반을 조별로 나누어서 미션 수행케 하려면
아무래도 한곳에 모일수잇는 곳에서 시작해서 동선이
그리 길지않온 곳이어야 하겠지요.
그럼 서울 한복판 청계천이 가장 좋은 듯싶고.
여기서 모여 조별로 미션수행하는데
예로 1. 청계천의 다리 갯수대로 인증 사진찍고 이름 알아오기
2. 인사동 무료 전시회 다녀오기 + 가장인상 깊은 장소 5곳에서 사진찍기
3. 종로의 문화재 나 특이한거 찾아오기 ( 도로원표, 보신각종, 탑골공원내 탑..)
4. 광화문 광장 탐방기 + 근처 지도 그리기
(유명한곳 많으니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미대사관( ?)도 있고
종합청사, 세종 문화 회관등 다녀와서 인증샷 과 직접 그린 간략 지도 제출하기)
5. 남대문 시장 + 시청앞 서울광장 답사기
뭐 이런거 정도??
1박2일 종로구 편이었나.. 그게 생각나네요..
한옥마을인가에 몇 경이더라.. 그 경치좋은 지점들을 몇 개 선정해 놓은 게 있어요
(길바닥에 표식이 있음)
그거 다 찾아다니면서 사진찍기 미션이 있었구요
부암동 이런 데 계곡 같은 데 찾아다니는 게 있었고..
적당히 남산-한옥마을-그 주변 시내번화가 코스로 묶으면 괜찮을 거 같네요..
1. 남산 국악당 : 미수다 라고 체험 코스가 있는데, 전통 다례와 전통음악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
2. 삼청동길 : 시간대가 맞으면 정독 도서관에서 북콘서트나 좌담회 이런 거 가 봐도 좋을 듯 해요, 맛집 가서 먹고 인증 사진도 괜찮고.. 이 길은 그냥 분위기 자체가 좋으니까요.. 남자들끼리 가면 좀 아니려나.. ㅠㅠ
3. 대학로에 가서 연극 한 편 보고 무료 거리 공연 그런 거 보기? - 이것도 날짜가 맞아야할 것 같긴 하네요..
4. 대학가 가서 그 분위기 보고 오기 : 대학가에 미리 신청하면 그 학교 다니는 학생이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게 있을 거예요.. 그 대학 도서관을 꼭 둘러보고 오는 게 좋겠네요.. 길거리 노는 분위기만 보지 마시고..
이 사이트에도 서울 관광 코스 짜놓은 게 있네요..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해요..
http://www.visitseoul.net/kr/index.do?_method=main
서울 생활 겨우 7년째인 고등 아들 둘 둔 엄마입장에서...
고궁이나 둘레길, 인사동
우리 같은 아줌마나, 어른신들이 좋아하지
고1 남학생들은 좋아 할까요
전 삼성역 코엑스 그리고 그 근처 대치 학원가(현 고1아들 은마아파트. 대치 학원가, 도곡 타워팰리스
보더니 충격(?) 받았다고...)
남산과 청계천 주변(인사동, 광화문, 남대문.교보문고등 대형문고)
여의도 광장과 그 주변(자전거 타기, 근처 국회의사당, 금융관련 회사들..)
롯데월드
시골 아줌마가 서울에 이사와서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네요
한강레포츠 무료체험도 있어요.
한강 사업본부라고 인터넷에 쳐 보세요.
10우러 15일 까지네요.
이것도 체험하고 새빛 둥둥섬도 보고...
이상하게 링크가 안걸어져서 그냥 이렇게 안내합니다.
임신하셔서 좀 예민해 지신게 아닐까요?
저두 지금 13주찬데요... 임신전보단 많이 예민해진 걸 느껴요...
애기 생각하셔서... 좀 푸셔요...
솔직히 이걸 엄마들이 아이디어 내서 뭐 해준다는 것도 좀 웃겨요.
고1이면 여기 엄마들보다 훨씬 인터넷 자유자재로 할 거에요.
서핑도 잘하고요...
아침에 다급하게 글 올려놓고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글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웹써핑은 더 잘하지만 아이들은 생각의 한계와 좋아하는게 뻔해서 도움을 청해봤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놀이공원이나 수족관(피시방을 이렇게 불러요 ^^)등만 얘기해서요.
그리고 여자반은 인사동 컵만들기나 연극도 보러가는데 남자아이들이라서 그것도 별로라고 하네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것같습니다.
집에가서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좋은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