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순해빠진 사람이 반격할 수 있게 연습시키는 방법 아시나요?

주말엔숲으로1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8-07-20 01:23:18

언니가 정말 착합니다. 배려심 많고 남한테 나쁜 말 못하고

그런데 화낼 줄을 모른다는 게 문제예요.


육아로 퇴사 후에 친한 직장 동료들과  만났는데

한명이

'그 좁은 집에서 시어머니랑 어떻게 같이 사냐.'

'전세집에 빚이 있지 않냐.'

'참 심심하겠다.'

라고 비아냥거리더랍니다.

나이도 어린데 제 언니를 아주 만만하게 봤던가 봐요.

언니랑은 직장에 다니던 중에도 안 좋은 사이였었고요.

(안 좋은 사이라는게 언니는 영문도 모르겠는데 그 동료가 인사도 안 받고 무시를 하고 지나간다든가

비아냥거리는 말로 신경을 긁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거죠. 친언니는 우직한 공돌이 스타일이에요. 인간관계의 예민한 부분을 캐치하지 못하죠. 언니는 별 대응도 못하고 쟤 왜 저러지 하면서 갸우뚱하다가 동료가 또 웃으며 다가오면 받아주고)


자기 집 샀다고 하는데 그 집이 언니가 전세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언니가 그 일로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는데 몇 달 뒤 그 동료를 단지 안에서 만났더랍니다.

먼저 반격을 하든가 아니면 무시를 하면서 지나가든가 하지도 못하고

손을 흔들고 다가오는 전 직장 동료에서 답인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대뜸 한다는 말이

'아직도 이사를 못하고'

그 전 만남에서 육아 때문에 새 직장 근처로 가려고 집을 내놓았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 얘기를 듣는데 제가 다 화가 나더라고요.

상대방이 순해빠지니까 기고만장해서 면전에서 비아냥거리고 그걸 은근히 즐기고 있는 거죠.

당시에 제대로 된 반격을 못 하고 온 언니한테 문자라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남 걱정 말고 네 싸가지나 챙기라'고요.


우리 언니 문자는 보냈는데 이렇게 싸가지 없는 경우에 순발력있게 반격하려면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집에서 연습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222.112.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0 1:26 AM (39.121.xxx.103)

    직장생활할때도 사이안좋았던 동료랑 퇴사후에도 왜 연락을 하나요?
    타고나는거라 반격 못할거에요.
    그냥 전화번호 차단,카톡차단해야죠.

  • 2. 위즈덤레이디
    '18.7.20 1:27 AM (116.40.xxx.43)

    문자 보냈으면 됐어요. 외면하면 되죠.

  • 3. 주말엔숲으로1
    '18.7.20 1:30 AM (222.112.xxx.122)

    언니가 먼저 연락하지는 않았어요. 본인이 자기도 참석하면 안 되겠냐고 그 모임 구성원을 통해서 전하더랍니다. 그때 거절했어야 하는데

  • 4. ㅇㅇ
    '18.7.20 1:38 AM (182.209.xxx.66)

    저도 여기서 봤는데 그 사람이 한말을 똑같이 다시 해주면 됩니다.

    뭐라고요??
    지금 그 좁은 집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사냐고 한 거예요??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성격상 분명 다음말은 생각이 안날테니
    고개 획 돌리고 외면해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쌩깐다...라고 하지요.

  • 5.
    '18.7.20 2:16 AM (211.36.xxx.33)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너나잘해라 너그러니 기분나쁘다 하고
    개소리 계속하면 볼기분아니니 간다하고 갈길가라하세요

    그리고 모임사람들에게도 있었던일 말하라하세요

  • 6. 그런건 연습이 필요 없고
    '18.7.20 6:26 A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성격으로 굳어 진거라 포기 하세요.
    남 배려 하고 험담을 안했더니 보상으로 사람들한테 인정 받은 경험칙들이 십수년 쌓여서 성격으로 굳어진 거니까요.
    그렇게 행동 했더니 자기한테 손실 보다 이득이 더 되어서 여러 행동중 취한 행태가 굳어져 성격으로 만들어 진건데
    지금은 못고쳐요.

  • 7. 음..
    '18.7.20 7:09 AM (124.53.xxx.190)

    ㅇㅇㅇ씨는 말 가려하는 걸 좀 신경 써야 겠어!
    라고 평온하게 얘기하고 그 자리 뜨라 하세요

  • 8. 이번주
    '18.7.20 7:49 AM (96.32.xxx.193)

    이번주 어쩌다 어른 보세요.
    많이 도움이 됩니다.

  • 9. ..
    '18.7.20 8:39 AM (175.223.xxx.157)

    뭘 연습하면서 까지 반박하려고 하나요
    반박못하는것도 타고난 성격인데 매번 반격할거리 찾느라
    고심하고 그 상황곱씹는것도 스트레스일거같아요
    그 못되먹은 성격과 인격으로 사느라 고생이 많다하는 마음으로 그냥한번 비웃고 마세요

  • 10. ....
    '18.7.20 11:46 AM (220.116.xxx.21)

    말 함부로 하지 말라

    정색하고 말하면 됩니다.

  • 11. 연습할 가치도
    '18.7.20 3:48 PM (119.192.xxx.117)

    없는 사람인데...
    그런 시간 아갑습니다ㅓ.
    그냥 그 사람의 모든 걸 차단하세요.

  • 12. 빈수레
    '18.7.20 4:33 PM (175.223.xxx.130)

    가 요란하다더니 요즘 그런 사람이 많아. 에구 쯔쯧.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막 갈때는 브레이크를 걸어 주는게 본인도 방어하고 상대방을 위해서도 좋더라구요. 운전도 상대방이 들이댈때는 방어 운전이 필요하듯이 내가 공격하지는 않더라도 방어는 해야 내 정신 건강도 챙기고 상대방도 미워 안하게 되고 상대방도 자기 과오를 좀 인식하죠. 나도 항상 옳지는 않듯이 상대방도 항상 옳지는 않잖아요. 그러니 틀린 말에는 반격은 못하더라도 수긍은 하지 말고 조용히 밀어 내서다시 네가 가져 가라고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025 "노고 많으셨다" 한동훈 손 내밀었는데 .... 그냥 22:42:25 67
1784024 토스 이벤트 산타 출근시킨분 있나요??? ㅇㅇ 22:42:10 15
1784023 합격여부 묻는 이런사람 어때요? 지인 22:42:02 39
1784022 영어 문장 형식 좀 봐주세요. 2 -- 22:40:57 31
1784021 유학간 아이가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요 1 .. 22:36:27 315
1784020 만두속 만들고 밀가루 반죽까지 끝냈습니다. 2 행복의길 22:29:42 214
1784019 [단독] 아시아나도 털렸다…임직원 1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5 ........ 22:28:42 602
1784018 현대홈쇼핑 다이슨1+1 3 바비 22:23:46 886
1784017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어요 23 술먹다가 22:19:56 2,084
1784016 아들 군입대 5일 전이에요 14 ... 22:15:19 637
1784015 어릴때 한글을 스스로 8 22:14:26 518
1784014 정시 너무 어렵네요. 진학사도.. 2 고3맘 22:11:51 556
1784013 제가 올해 젤 잘 산 거 자랑하고 싶어서요. 5 쑥쓰...... 22:10:33 1,461
1784012 요양보호사 휴무 질문요. 요양 22:10:05 270
1784011 성심당 냉동해도 되는 메뉴 뭐가 있나요 11 ㅇㅇ 22:00:24 491
1784010 55세 랩다이아 6발 귀걸이 사이즈 조언 좀 3 .. 21:56:42 447
1784009 광고비 지원 미끼로 납품업체로 부터 2.3조원 뜯어낸 쿠팡 4 21:54:18 470
1784008 10시 [ 정준희의 논 ] 소외된 이들에게 안겨주는 시간이 빚.. 같이봅시다 .. 21:50:19 134
1784007 운전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27 고민 21:48:38 1,687
1784006 내내 보호받고 자란 사람들은 껄떡여도 잘 모르더군요 12 생각 21:42:38 1,723
1784005 미국 기업 쿠팡 18 .. 21:40:16 780
1784004 지금의 남편만 아니였음 팔자폈다고 2 ........ 21:39:26 1,075
1784003 이제 사람은 영상 속에서만 만나고싶네요 4 피곤하다 21:37:12 747
1784002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보신분들 계실까요?? 10 대단한발견 21:32:54 798
1784001 내일은 주식시장 열리죠? 5 ... 21:31:27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