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8-07-07 17:07:35
저희 시어머니 82세에 혼자 사시는데요..
다행히 건강하셔서 주중엔 복지관 주말엔 경로당 나가세요..
30분거리에 사는 저희가 한달에 두번정도는 찾아뵙는데요..지난주말에 생신때문에 서울사시는 시아주버님네와 시누이 다같이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며칠전 생신당일엔 미역국과 좋아하시는 배추전을 해서 갖다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일찍 전화하셔서 아이들 좋아하는거 사주신다고 오라고하시는데 남편도 회사가봐야한다하고 큰애도 친구랑 약속있다고 안된다고해서 다음주에나 갈수있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고나서 혼자계신 어머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매주 가면 좋겠지만 애들이 크니 잘 안되고 어머님은 저희보다 애들을 더 보고싶어하시고..
저도 노후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자식걱정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겠죠?
IP : 118.22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7 6:10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

    착한 며느리님, 저도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도 83세 혼자 사시는데 지금 뵙고 내려오는
    길이예요.
    저는 전화도 잘 안드리고 자주 찾아 뵙지도 않거든요.
    건강도 별로 안 좋으신 편인데도...
    자주 넘어지셔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심지어 거실에서도 그냥
    벌렁 자빠지시고...
    모시고 살 형편 안되어 이러고 있는데,
    저를 예뻐하시는데도 살갑지 못하니 참 나쁜 며느리지요

  • 2. 며느리
    '18.7.7 7:39 PM (121.125.xxx.243)

    저도 나중에 시어머니 될텐데 요즘은 연세드신분들보면 남일같지않고 그러네요ㅠ

  • 3.
    '18.7.7 9:45 PM (121.167.xxx.209)

    고마워요
    시어머니께 짠한 마음 갖는게 힘든일인데요
    저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인데 원글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 4. 며느리
    '18.7.7 10:54 PM (118.222.xxx.183)

    제글이 고마운 말을 듣다니 정말 감사해요^^
    다들 노후에대해 어떤생각이신지 알고싶었는데 댓글이 별로 없네요^^;;

  • 5.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18.7.7 11:16 PM (121.167.xxx.243)

    시어머님도 원글님 고운 마음을 이미 알고서 고마워하고 계실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51 검은머리 미국 기업이 공권력 사칭이라니 ㅇㅇ 19:17:05 2
1784550 같은 패딩인데 2 ㅁㄴㅇㅎ 19:08:16 239
1784549 봉지굴 요리 순서 2 시간차 19:05:43 169
1784548 체포방해만 10년이면 ..... 19:05:11 143
1784547 일찍 들어와서 재밌게 사는 후배들 행복해보여요. 2 aero 19:01:21 420
1784546 경찰도 국정원도 "지시 안 했다"…쿠팡 '셀프.. 6 ㅇㅇ 19:00:04 346
1784545 의사 만들기보다 의사 사위 보기가 훨씬 쉽네요 9 18:57:22 694
1784544 요즘 지피티랑 제미나이로 사주를 보는데 우리 엄마는 왜?? 6 ㅇㅇ 18:55:55 413
1784543 새엄마를 친엄마로 평생 알고 사는 것 12 ㅇㅇ 18:53:30 1,023
1784542 가난한 저의 일상과 ᆢ 쟁이는것 6 은퇴부부 18:52:56 720
1784541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 약처방 받았어요 2 고지혈증 18:45:03 551
1784540 김병기 원내대표, 쿠팡 대표와 국감 전 식사 논란 6 .. 18:36:32 673
1784539 40평대 샷시 필름 교체비용 대략 얼마인가요 궁금 18:33:00 122
1784538 고양이는 왜 이토록 사람을 매료시키는 걸까요? 13 ... 18:29:36 666
1784537 서귀포시와 제주시 애월, 주인장의 까칠함이 보이는 가성비숙소 8 추천 18:29:15 695
1784536 변비를 모르고 살았는데 마그밀이 신의 한수였어요 2 죽다 살아남.. 18:28:54 828
1784535 남매중 한명은 의대를 보내고 싶었는데 ᆢ 25 18:08:10 2,734
1784534 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 1 ㅇㅇ 18:05:47 559
1784533 쿠팡에 주문 안한게 배송 됐다며 해킹 의심하신분 5 .. 17:56:14 1,199
1784532 60대초반 남성 골덴바지 3 원글 17:50:52 436
1784531 국정원 접촉 내세운 쿠팡의 ‘물타기’…정부 발끈 “국민 혼란 부.. 3 ㅇㅇ 17:47:45 508
1784530 김햄찌 스티커 6 .. 17:47:42 586
1784529 주말 밥하기 정말 싫을때 5 하루 17:42:01 1,657
1784528 휴대용가습기 가습이 금방 멈춰요 1 ... 17:41:17 135
1784527 협의이혼 절차 기간 궁금합니다 1 힘들다 17:37:13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