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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먹고 식중독 증세에 온가족 응급실 출동했네요

... 조회수 : 7,170
작성일 : 2018-07-04 21:05:24

월요일 비 엄청 오던날

한달에 한두번 가는 단골 횟집에서 아빠 엄마 저 셋이 광어회에 산낙지 소주 한병 비웠습니다.

그리고 약 2~3시간 뒤

집에 화장실 하나인데 셋이 돌아가면서 위아래로 다 쏟아냈네요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119 부를까 하다가.. 그 와중에 이런 일로 119 부르는건 또 괜한 국력 낭비인가 싶어

셋이 울면서 택시 불러 타고 동네서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갔어요

셋이 계속 욱욱 대니까 기사님이 혹시나 내부에 일낼까 싶으셔 얼마나 초스피드로 달리시던지 ㅋㅋ

택시 내리자마자 바닥에다가 다 토함 ㅋ

가서 증상 말하고 엑스레이 찍고 병원에서 또 봉지들고 토하고

결국 셋다 입원치료 진단 받고 새벽에 입원했어요 ㅋ

저랑 아빠는 어제 퇴원하고 엄마는 내일 퇴원하시네요

살다살다 이렇게 괴로운적 손에 꼽는거 같아요 ㅋ

근데.. 제가 본격 궁금한 점은

식당에 어느정도까지 피해보상청구를 할수 있느냐에요ㅜ

단골식당이라 얼굴 붉히고 싸우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에이 그럴수도 있죠~ 하고 넘어가긴 또 뭐한 입장이고요  

찾아보니 식당 경영하면 음식물배상보험?에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물으니 이 횟집은 그 보험 들다가 얼마전 해지했다고 -_-

입원하느라 본업에 피해간 부분은 그냥 넘기고

엄마까지 다 퇴원하시면 병원비만 청구하려고 하는데 식중독은 초음파 촬영이 같이 진행되서 병원비가 꽤 나왔어요..

저 보험 없으면 식당측에서 본인들 썡돈 날려야하는 입장인거죠?

에휴 진짜 .... 이게 무슨일인지 ㅜㅜ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112.172.xxx.1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4 9:08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119 안 부르고 택시 안에서 토를 참으신 원글님과 부모님... 정신 챙기시기 힘든 상황에서도 매너가 장난 아니시네요 ㅠㅠㅠ

  • 2. @@
    '18.7.4 9:09 PM (59.25.xxx.193)

    그거 심하면 엄청 아파요...
    보험 해지 했으면 치료비라도 받아야지요.....
    빨리 쾌차하세요.

  • 3. ...
    '18.7.4 9:15 PM (14.1.xxx.177) - 삭제된댓글

    여름, 비오는날, 거기에 회까지... 어디서 들은건진 기억이 나질 않는데 비오는날엔 회먹으면 안 된다구...
    어서 쾌차하세요.

  • 4. 경험자
    '18.7.4 9:15 PM (121.133.xxx.175)

    결혼식장 피로연에서 나온 회 먹고 그것도 겨울이었는데..원글님처럼 위아래로...죽을거 같은 고통이죠. 여름엔 회 안먹어요. 겁나서..

  • 5. 이건
    '18.7.4 9:16 PM (211.36.xxx.58)

    원글님선에서 끝낼게 아니라
    식당에 남은 생선 다 검사해봐야되는거 아닌가요???

  • 6. ...
    '18.7.4 9:19 PM (119.71.xxx.61)

    병원에서 안 알려주던가요
    보건소에 신고해서 가검물 체취해서 검사를 해놔야하는건데

  • 7. 저도
    '18.7.4 9:24 PM (58.120.xxx.80) - 삭제된댓글

    저흰 한 한달전인가 3주전인가 가락동수산시장에서 쳐와서 먹었는데 저 내장 끊어지는줄 저희 딸아이도 그때이후로 속이 좀 다쳤는지 계속 배아프다고하고

  • 8. ...
    '18.7.4 9:27 PM (112.172.xxx.128)

    일단 식당측에 병원비 청구서를 내밀어보긴 해야겠네요 ㅠㅠ

  • 9. ...
    '18.7.4 9:27 PM (112.172.xxx.128)

    근데 너무 친해서 그런지 마음이 저도 뭐랄까 좀 미안해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휴 이 무슨 오지랖..

  • 10. ㅁㅁ
    '18.7.4 9:2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으 ㅡㅡㅡ
    가족 모두가 그 고생을 하셨군요
    무섭네요
    저 퇴근길에 심심하면 회 떠와서 덮밥도 즐기고하는데

    예전에 애 아빠가 노점에 홍게를 먹고와서
    밤새도록 위 아래로 쏱아내는데
    사람 죽을수도있겠다싶더라구요

  • 11. 완전 고생
    '18.7.4 9:34 PM (218.159.xxx.99) - 삭제된댓글

    인천 바닷가에서 조개구이 먹고 정말 위.아래로 다 쏟아냈었어요.
    중고딩 애들하고 응급실 갈 상황이 아니라ㅡ30분마다 위.아래 좍좍..기어서 병원 갔었고 3일 꼬박 앓음ㅠ
    저희는 가게로 전화했더니 바로 보험사 연결해줘 치료비 전액하고 위로금 각 8만원정도 받았어요ㅡ4년전.

  • 12. ,.
    '18.7.4 9:38 PM (180.66.xxx.164)

    여름에 특히 비올때 회 조심해서 먹어야겠네요~~~치료비는 받으세요.
    다 얼른 쾌차하시길빌어요~~~

  • 13. 참고하세요
    '18.7.4 9:58 PM (222.110.xxx.39)

    https://blog.naver.com/drdremer/221294371964

    여름철에는 식중독 조심하셔야해요. 생으로 드시는거 상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 다 조심하셔야합니다. 저는 여름엔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안사먹어요.

  • 14.
    '18.7.4 10:04 PM (210.96.xxx.161)

    아들이 회를 좋아해서 횟집에서 맛있게 먹었어요.저녁에 잠돚못자고 위 아래로 쏟았어요.
    저는 두세개 먹어서 약간 아팠는데
    울ㅈ아들은 엄청 아파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좋아하던 회를 피하더라구요

  • 15. ...........
    '18.7.4 11:05 PM (180.71.xxx.169)

    어머나 남편이 여름에 회 위험하다 하면 유난떤다 했는데 먹지 말아야겠네요. 미주신경성실신 직전까지 몇번 가본적이 있어서 설사가 제일 무서움.

  • 16. ...
    '18.7.4 11:59 PM (125.191.xxx.179)

    위로금8만 어느회사인가요
    실비금액은기본 위로금 보통20-30지급되는데 지독하네요ㅜ
    보험이 의무는 아니지만 횟집은 가급적가입하는게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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