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막둥이 안 자고 공부해요

엄마 조회수 : 3,095
작성일 : 2018-07-02 02:00:09
중 3인데요.
30점 40점..휴~~
그래도 한번도 이 아이가 잘못 될거란 생각 안했어요.
머리는 놀때만 쓸거야??? 하고 넘겼어요.
잘하는것만 찾아서 칭찬 해줬어요.
자세히 보면 잘하는게 많아요.
라면도 맛나게 끓이고 빨래도 개 주고 신발 정리도 잘 하고
엄마 사랑한다고 뽀뽀도 잘 해 주고
학교에선 힘도 세서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중 3인데도 공부 안 해서 혼내니
네~어머니 죄송해요..해서 빵 터졌어요.

이번 시험은 열심이네요..
낼 시험이라고 오늘 안 잘거래요
전 녹색 가야해서 자야 하는데...이게 뭔 일인지...
문득 ...
부족하고 모자라도 화 안내고 작은거라도 찾아서 칭찬해 주고
하루도 안 빼고 안아 준 제게 칭찬해 주고 싶어요.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
    '18.7.2 2:04 AM (1.227.xxx.171)

    점수 안좋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세요.
    공부 못했어도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은 무얼해도 잘해내더라구요.
    뒤늦게 발동 걸린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 붙여서 잘하는 경우도 많던데 원글님 아이도 그렇기를!!!!^^

  • 2. ..
    '18.7.2 2:36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칭찬드려요. 아울러 저는 반성하게 되네요.
    깊은 한숨과 짜증으로 아이들을 닥달하는 저를 반성합니다.
    글 캡쳐해서..화날때마다 읽어야겠어요

  • 3. 공부 못해도
    '18.7.2 3:04 AM (125.178.xxx.227)

    그 인성이면 뭐든 잘 할 겁니다.
    거기다 이제 공부까지 한다니 축하를.. 정말 잘 키우셨네요.
    인성이 최곱니다.^^

  • 4. 진짜
    '18.7.2 6:32 AM (125.176.xxx.76)

    애들을 닥달하는 저를 반성하게하는 글 이네요.
    ㅜㅜ

  • 5. 공부만 평생한
    '18.7.2 7:06 AM (79.184.xxx.95)

    바보들이 많아요 똑똑한척하는 엄마 때문에 카이스 가서 사고치는 아이들 많아요 그자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짠해요 하지만 그 부모를 생각하면 쌤통입니다 공부도 성격도 타고 납니다 무엇을 잘 하던 부모에게 칭찬받고 잔소리 안듣고 자란 아이들 마음이 평온하겠지요 부모에게 강압을 받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친구를 괴롭히거나 스스를 자학하는 아이들 많아요

  • 6. ^^
    '18.7.2 8:41 AM (210.2.xxx.61)

    엄마가 멋지네요~
    그렇게 칭찬받고 자란 아이.. 나중에 꼭 보람 느끼실 거예요

  • 7.
    '18.7.2 9:23 AM (175.117.xxx.158)

    엄마가 이쁘시네요 ㅎㅎ 마인드가 부럽네요 사춘기아이 헬입니다 에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73 대선개입 한 사법부의 정치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 08:39:28 10
1712672 여름에 반지 목걸이 너무 덥지 않나요? 1 안더우신가요.. 08:38:15 39
1712671 모닝 흡연 어린 08:36:46 71
1712670 폐경하면 진짜 살이 잘 찌나요? 1 ..... 08:36:06 155
1712669 50대초 남자분께 선물할거 추천 좀 해주세요 000 08:35:24 17
1712668 부처님 오신 날 비빔밥 08:29:23 88
1712667 [여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 이재명 52% - 김문수 16% .. 2 ㅇㅇ 08:25:56 439
1712666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3 ㅎㅎ 08:19:38 729
1712665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4 국회권한 08:16:52 378
1712664 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4 사법내란 진.. 08:15:25 196
1712663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13 ㅇㅇ 08:14:45 763
1712662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5 08:12:31 555
1712661 숨은 잘쉬어지는데 왼쪽 코가 막힌거같아요 2 08:06:34 159
1712660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7 ㅠㅗㅓㅏ 07:59:29 1,560
1712659 매불 오윤혜의 Best 5 6 .. 07:45:22 1,276
1712658 김문수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ㅋㅋㅋ 9 중앙 07:40:21 1,881
1712657 대법원 법관들이 앉는 의자 위화감이 들지 않으세요? 8 ㅇㅇ 07:38:15 632
1712656 요즘 윗배가 듬직하고 배가안고파요~ 1 ㄷㄴㄱ 07:35:56 595
1712655 사찰음식은 공양주보살이 다하는데 왜 비구니들이 15 오신채 07:23:48 2,271
1712654 신경안정제 유시민 컬럼 나왔어요! 5 하늘에 07:23:21 1,346
1712653 Sk가입자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4 유심 07:22:47 888
1712652 김어준 뉴스공장 하네요. 6 ... 07:17:29 1,151
1712651 복도 창문 방충망 열어놔도 될까요? 2 좋은 아침 07:05:26 448
1712650 고3, 지방인데 에버랜드갔어요 7 ........ 07:01:36 1,235
1712649 반도체 은어, 기자 질문에 쉽게 받아치는 이재명 3 0000 06:57:11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