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 대한 원망, 엄마에 대한 원망이 점점 커지네요

..... 조회수 : 4,018
작성일 : 2018-06-25 23:28:31
겉으로만 멀쩡해보였던 우리집
멀쩡하지않았어요

부모각자 자기형제, 자기부모가 우선이었고
저희 엄마 아빠 싸우면 두들겨맞고 물건 부서지고
때린인간도 잘못이지만 그에못지않게 모진말하고 화돋는 말만 골라했던 엄마도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리싸우면서 정확한근거도 없이 의부증걸린사람처럼 굴고
전전긍긍했구요

또 저한테는 원래는 너만 두고 집나가려고 했다고 그러고
어린아기였을때부터 그말듣고자라서 엄마 집나갈까봐 불안에 떨며 살았어요

한살터울 남동생이 있어서 관심이며 돌봄이며 다 그리로 가고
돌봐준다거나 위험으로부터 도와주거나 보호해주지않아서 위험다 겪게해서 불안과 무서움의 공포에 떨게해서


지금은 우울하고 불안때문에 일도 인간관계도 되는게 없는 사람이에요
노력해도 나아지지도 않고 방해세력의 사람들만 많고
나 잘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으니 더 되는일이 없네요
다른사람도 그러고
내부모조차도 그런데요 뭐.


되는일 없고 정신이 피폐해지니
부모가 원망스럽고 아빠도 마찬가지지만 엄마가 더 밉고 원망스러워요
엄마나 아빠나 다 똑같은 사람들이었고만 왜 엄마는 무슨 자기가 피해자마냥 살고 그리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어요
그 피해는 그 불행이 고스란히 자기자식, 자기딸에게 갔는데
그래놓고 자긴 할만큼 했다며 상황을 피해가려하네요
또 이제는 노인들이라 자긴 보호받고싶어하네요??
자식..자기딸한테는 사랑도 신경도 안써준 사람들이 말이죠


진짜 부모가 너무 싫어요
서로 도와주고 그래야할판국에 있으나마나한 가족이고 부모네요

멘탈은 붕괴된것 같고 아무것도 나아질것 같지않아요
아무것도 하기싫고요
자꾸 나쁜생각만 들고 잠만 자고싶네요ㅠㅠ
저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14.200.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있죠
    '18.6.25 11:38 PM (112.169.xxx.30)

    하지만 이제 성인이잖아요
    부모 슬하에서 자랄땐 원망도 불만도 있겠지만
    다 자란이상, 이후 일어나는 일에대한 책임과 감정은 내가 처리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것 같아요
    모진세상 나혼자 헤쳐나가야하는데 부모원망만 하다가 아까운 인생 낭비하는건 내 자신한테 제일 손해가 되는 일이니까요

    님 자신을 더욱 사랑하시고 부모님 원망따윈 그냥 끊어내버리세요 그게 성인인거고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방법이예요

  • 2. ...
    '18.6.25 11:40 PM (220.123.xxx.2)

    저도 별다르지 않은 부모 밑에서 컸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인간의 육체는 저절로 성숙하고 노화의 과정을 겪기때문에
    그래서 대체적으로 착각합니다
    정신연령도 그에 비례할것이라고요.
    절대 그렇지 않더라고요
    정신연령은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그저 어린아이 상태로 죽을때까지 가지고 가더군요
    님네 부모님도 그저 어린 상태로 성찰없이 사신분들 이구요
    님도 미성숙한 부모 아래서 상처받은 어린아이입니다
    그것만 인지해도 많이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어른이 어른이 아니라는것만 생각하셔요

  • 3. ㅌㅌ
    '18.6.26 1:53 AM (36.38.xxx.126) - 삭제된댓글

    좋은부모 밑에서 자라는개 평균적으로 30프로밖에 안된다고 들었어요
    제부모도 님부모 못지않게 사람이라 원망도 많지만
    돌아가시고나니 좀 마음이 편해졌어요
    언젠가는 끝날일입니다
    님이 열심히 노력해서 자리잡으면 그때서야 부모도 바뀝니다
    저는 평생 용서하지 않았지만 부모 원망하느라 제인생을 낭비하고 살면
    언젠가 후회한다고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버텼어요
    남들보다 이룬건 많지않지만 그만큼 남보다 열배는 노력해야 남들하는만큼 삽니다

  • 4. 위즈덤레이디
    '18.6.26 10:38 AM (211.114.xxx.56)

    한 번 말 하세요. 낮게 조곤조곤 말하든. 성질 부려 대판 싸우든
    그래야 님이 좀 풀립니다.

  • 5. ....
    '18.6.26 4:4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분리하세요
    그런 부모를 만난것은 내잘못이 아니다 단지 운이 없었다
    이제는 자라서 그런 부모한테 벗어날수 있으니 다행이다
    당연히 인연은 끊으셔아 하고요

  • 6. 원글이
    '18.6.28 12:47 AM (114.200.xxx.153)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973 너무 어려워,한글 어떤날 12:55:42 37
1711972 챗gpt한테 대통령상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ㅇㅇ 12:55:12 95
1711971 경호처에서 명품산 거 아니죠? 혹시 12:54:49 71
1711970 커플들, 가정 이루고 애기 키우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 1 e 12:54:02 107
1711969 민주당엔 민주가 없고 국힘당엔 국민이 없다 4 ........ 12:54:00 80
1711968 이쁜 옷들이 많이 보이네요 1 ㅇㅇ 12:52:21 166
1711967 법원 로그기록 3 도와주세요 12:50:38 264
1711966 난리난 법원 민원신청 게시판 5 ........ 12:46:47 571
1711965 대법원의 이재명죽이기 판결은 원천무효 5 ㅇㅇㅇ 12:44:51 351
1711964 내일 혼여로 공주 가보려는데요 3 Nn 12:42:22 190
1711963 모임에서 제일 어린경우이신 분 계세요? 4 티비 12:41:52 168
1711962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3 .. 12:41:24 230
1711961 하루 굶으면 좀 기분이 나을까요 6 하루 12:41:13 327
1711960 김민석최고 긴급요청사항 7 .. 12:40:17 934
1711959 법원 내부도 납득 못하는 분위기군요 4 ... 12:37:00 614
1711958 남편한테 퍼붓고 나왔어요 28 // 12:35:47 1,016
1711957 이낙연 “민주당 후보 교체해야.” 23 ... 12:32:19 825
1711956 펌 어제 정치뉴스 감동 댓글.jpg 3 덕수산장 12:31:40 588
1711955 어제 예산상설시장 갔다가 2 ... 12:30:47 388
1711954 알바몬도 해킹 당했어요 2 해킹 12:29:58 280
1711953 네이버 쿠팡광고 안보는 방법 있을까요? ooor 12:28:42 49
1711952 메가커피 가격올리고, 맛은 맹탕이예요. .. 12:25:31 240
1711951 크라운할 때 치과 몇 번 가셨나요. 3 .. 12:25:15 150
1711950 2017년 박범계, "판사때 수십만 페이지도 일주일이면.. 34 ㅋㅋ 12:24:52 1,250
1711949 쇠고기에도 막고기(뒷고기)란게 있군요 ? 1 ㅁㅁ 12:24:51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