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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지웠어요.

...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18-06-24 11:37:22


죄송해요 글내용 지웠어요.










IP : 39.7.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8.6.24 11:42 AM (14.52.xxx.212)

    그냥 안아드릴게요. 누가 잘한것도 잘못한것도 없어요. 상대방이 내 마음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없어요.

    님도 누구 마음을 100프로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 모든 상황이나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들은

    아무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거에요. 님이 있을 곳은 아무도 없는 벤치가 아니라 님의 집이에요.

    그렇게 무작정 나오시지 마세요. 차라리 집에 짐을 놔두고 쇼핑이라도 휙 다녀오세요.

  • 2. ..
    '18.6.24 11:47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가족 잃은 슬픔이 어떤건지 모르기에...그들은 그럴 수 있어요.난 힘들어 죽겠는데....세상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더라구요. 남편도 내 맘 같지 않아요. 시어른들 돌아가시면 내 마음도 그와 비슷할꺼에요
    시어머니가 좀더 배려심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잊으세요.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만큼..내 마음도 힘들어져요.

  • 3. 그럼
    '18.6.24 11:48 A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아이고...저두 그냥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저는 요즘 제가 아파서 문득문득 죽고싶을때가 많은데.....우리딸들 생각해서라도 버텨야하는데.....바람쐬고 기분전환하고 들어가요 그래도 가족밖에 없어요.....

  • 4. 토닥토닥
    '18.6.24 11:48 AM (122.46.xxx.56)

    조언이라고 한들 무슨 위로가 될까요?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아무 위로도 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돌아가신 어머니나 살아있는 자식들 그리고 남편... 공통된 건 모두 원글님 사랑하고 걱정한다는 거...

  • 5. ...
    '18.6.24 11:50 AM (39.7.xxx.163)

    아니예요. 댓글 주신분들 저한테 위로가 돼요.다 맞는 말씀들이세요.

  • 6.
    '18.6.24 11:53 AM (125.185.xxx.189)

    별 웃기고 지랄같은 몾자를 봤나
    남이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어머님 돌아가신지 1년이 된 것도
    아닌데 뭘 웃고 재잘거려요?
    망자에 대한 티끌만큼의 존중도 없는 것들
    시어머니 속이야 빤하죠 속으로 사돈 돌아가신거 나름 좋을걸요
    이제 며느리 친정 신경쓰거나 가는 꼴 언 봐도 되니
    초록은 동색이라고 님 남편도 참

    역지사지가 그리도 안되는지

    님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49재때
    나도 아들이랑 때목욕하고
    코 높이는 고민하며
    팩 붙여가며 웃다가
    그 담날 친구랑 놀러가도 되는지

    님 맘 알아요
    이건 정말 나빠요. 안 오니만 못해요
    아직 맘 못 추스리고 아픈 님에게 소금물 붓는거예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 하나 없는 그런 도움 하나도 반갑지
    않고 오히려 더 서운하고
    그 천박함 싫으실거예요
    남편 시모 서운한 거 맞아요
    그런데 그런 인간들은 몰라요
    본인만 생각하니까

    그러니 님도 님만 생각하세요.
    엄마는 언제나 님편이에요.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니 울지 마세요. 힘 내시고

  • 7. dlfjs
    '18.6.24 11:53 AM (125.177.xxx.43)

    기분이 울적하니 좀 풀고 간다 하세요
    하루 어디 좋은데 가서 주무시고요

  • 8. 오늘
    '18.6.24 11:59 AM (211.177.xxx.138)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나이드신 분이 어찌그리 역지사지를 못 할까요.화내셔도 됩니다.배려없음에

  • 9. ...
    '18.6.24 12:09 PM (222.234.xxx.239)

    참지 마시고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말을 하세요.
    위에 헉님 말씀처럼 역지사지 감정을 보여주세요.
    돌아가신 아내의 엄마가 자기 엄마 아니니 그래서 공감 못해 별일 아닌 일로 자기 엄마 서운하게 한다는 남편.
    그 남편 정신 차리려면 더 듣게 하고 더 보게 하고 더 나이들고 내가 더 내려놔야만 하더라구요.
    아이는 아직 모를 나이니 탓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 것 하시고 오늘 하루 엄마 생각하며 좀 쉬시길 바래요.

  • 10. ...
    '18.6.24 12:18 PM (218.237.xxx.50)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고 정신을 못차릴때 난 너무 슬퍼서 그때 내 주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그때 남편이 없었다면 극복 못 했을겁니다
    그렇게 따뜻한 남편도 내 슬픔을 전부 이해하진 못하던데요
    지금 내 슬픔을 주위에선 다 알지못해요
    그져 제자리에서 살던대로 살아가는게 원글님 도와주는 거죠
    시간이 지나가야해요

  • 11. 행복만들기
    '18.6.24 12:25 PM (118.217.xxx.160)

    먼저 님 마음에 위로 드립니다ㅠㅠ

    저도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한달 지냤어요

    처음앤 실감이 안났는데 일상 생활중 일하다가도 울컥함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잔정 없고 이기적이고 자기한테 잘하라고만 하던 엄마인데도 내 살붙이라 그런지 가슴이 아립니다

    잘 해드린 생각은 안나고 더 잘할걸 허는 후회만 되고 지금도 울면서 글을 씁니다

    남편도 시누들도 아런 제 심정을 모르고 삐치고 전화 해 대고 본인들한테 잘 하라고 ㅎ

    마음이 차가워집니다 이제부터라도 저도 절 사랑하고 본인 위주로 살기로 했어요

    전 합가해서 시부모님 오시고 15년 살고 시모 땜시 분가 6년후 시부 돌아가시고 시모 치매와 큰아들이라고 남

    편 우는통에 맘 약해져서 합가 2년 반 모시고 대소변 못가려서 요양원 가신지 3년입니다

    좋은 끝은 있다는데 전 없는것 같습니다ㅠ.ㅠ

    지금도 시모 대학병원 진료 모시고 다니는데 마음이 참 힘이 듭니다

    그들은 끝내 그런 마음을 모를것이니 본인 스스로 잘 위로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 12. ㅡㅡ
    '18.6.24 12:37 PM (112.150.xxx.194)

    한참 슬프고 힘들 시기에요.
    저도 그때쯤 어떻게 하루하루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은 이렇게 아뮐 없다는듯ㅈ돌아가는게 너무나 야속하고.
    그누구도 내맘같은 사람은 없죠.
    사과하실일이 뭐죠?
    남편도 참 그렇네요.

  • 13. ..
    '18.6.24 12:51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헉님...속이 다 시원해요. 말씀을 어찌 그리 잘하세요.
    캡쳐해놨다가 연습해야겠어요

  • 14. 공감능력부족
    '18.6.24 12:52 PM (110.70.xxx.155)

    너 엄마 잃었다고 많이 울지만
    난 너네 이사갈때 더 울었다고.
    ...
    이런말이
    진짜.. 어떤 사고방식이면 나오는 건가요?

    암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한테
    자기는 늙어 안 아픈 데가 없다고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입으로 앓는 소리하는 사람도 있던데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죠
    어쩌겠나요. 사람이 그리 생겨먹은걸..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수도, 바꿀수도 없으니
    그냥 체념하는 거죠

    아이는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그냥 천진난만한 것일 뿐. 엄마가 화내면
    이유도 잘 모를거에요.

    원글님의 설움이 느껴져서....
    까페 들어가셔서 한두시간 쉬시는 건 어떨까요.

  • 15. 토닥토닥
    '18.6.24 12:55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정신못차리게 힘들텐데 시어머니가 철이 없으시긴하네요
    그래도 친정어머니49재 도와주러오는 시어머니는 별로없어요
    시어머니는 나쁜사람은 아닌데 철이좀 없으신것같아요
    서운해도 나쁜맘으로 그러는건아니니 감정추스리고 얼른 집에들어가세요
    혼자 돌아다니면 더 처량맞고 슬퍼요

  • 16. ..
    '18.6.24 1:07 PM (211.214.xxx.26)

    위로드려요
    잘나오셨어요
    그런데 원글님 마음에 대해서는 꼭 남편에게 알리셔야해요
    원글님 잘못한게 하나도 없어요
    일생의 가장큰일인 부모를 잃은거예요
    내가 웃는다고 웃는게 아닌거예요
    너무 예의없고 생각없는 행동을 하고있는거예요
    더군다나 어른이라는 사람이

    맘추스리고 들서가시면 잘못된부분은 꼭 말하세요
    안그러면 가마니로 알고 홧병생깁니다

  • 17. 에구
    '18.6.24 1:14 PM (1.239.xxx.72)

    정말 안아드리고 싶어요
    지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 심정이 너무 이해가 되네요

    담담히 쓰셨지만
    원글님이 화나고 속상한건 맞는거에요
    더구나 남편의 문자는...... 당연히 화가 나야 하는 상황이구요

    저는 잘 나오셨다고 생각해요
    이렇게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해야
    나중에 홧병 안걸려요
    남편의 반응 시어머니의 반응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원글님 감정만 생각하세요
    글 써 놓으신걸 보니 평소에도 차분하시고 감정표출을 억제하시는 분 같이 느껴져요
    그러니 이번 한번만이라도
    나도 아프다 괴롭다 나한테 예의를 지켜달라는 표현을 하셔야 합니다.
    다 내려놓겟다는 것도 아닌데요 뭐

    지금 많이 슬프고 많이 아프고 그런것 다 표현하시고 토해내세요
    그래야 나중에 상처가 덜 남아요
    경험담입니다.

  • 18. @@
    '18.6.24 1:19 PM (61.80.xxx.124)

    역지사지 안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님 상태 말하고 푹 쉬다 들어가세요..
    님 없어도 시모가 다 알아서 하시겠지요..
    빨리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랍니다..

  • 19. ㅇㅇ
    '18.6.24 1:50 PM (222.104.xxx.5)

    49재 도와주는 시어머니 없다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니.
    저런 시어머니는 오히려 안 오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49재 핑계로 놀러온 건데, 그걸 또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착한 여자가 되어야 하다니.

  • 20. .....
    '18.6.24 2:04 P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

    너무 눈물이나네요..제가 죽고싶은데.. 엄마아빠 생각하면서 못죽고 견디고 있거든요.
    원글님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엄마사랑하는 마음은 같을거예요. 제가 죽으면 엄마아빠가 얼마나 슬퍼할까 싶어서요. 살고싶어요. 잘 살게 되면 죽고싶은 마음도 사라지겠죠? 언제 그날이 올까요. 막막하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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