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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라갔다왓네요

층간소음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8-06-14 20:50:15
밤만 되면 주기적으로 둥둥둥 하는 소리에 이건 줄넘기 소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시 부근이 되면 나기 시작해서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 시간엔 경비 아저씨들이 안계세요. 한번 오후쯤 그러길래 줄넘기 하는거 같다고 했더니 올라가셨는데 애들만 있더래요.
이재 귀가 트였다고 하나요.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열시 반 넘으면 들리는 그 발망치 소리에 쿵쿵쿵 하는 소리.
전 낮에 애들이 떠들고 뛰고 피아노 쳐도 이 집에 이십년 가까이 살면서 한번조 윗집에 올라가지 않았었어요.
그런 소음은 견딜만 하다는걸 알았어요. 발망치 소리는 정말 견디기 힘들더군요
이십년을 참았는데 오개월만에 무너졌어요. 겨울부터 지금까지 정말 왜 갑자기 그런 소리를 내며 걷고 뛰는지 모르겠어서 올라갔죠.
운동한다네요. 그집 딸이. 갑자기 살이 붙었더라구요. 이사왔을땐 날씬하더니 일년만에 살이 쪘나봐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밤에 운동하냐니 당당하게 네 그래요. 시끄럽다니. 네. 왜 이렇게 뛰냐니 네.
대답을 네 로만 하네요.
뒤에 나온 엄마가 죄송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엄마가 있으면서 밤 열한시 반에 운동을 시킬수가 있나요. 둥둥둥둥둥 오십번 울리고 다시 오십번 그리고 그렇게 늦게 운동하니 둥둥둥 발소리로 이방저방 찍고 다니고 문 쾅 닫고
엄마는 조심스러워서 낮에 소리가 안나는데 아이가 학원서 집에 오면 벌써 표시가 나요.
그렇게 열두시반까지 둥둥둥 하고 다니다 문 쾅 닫고 잡니다
어제도 제가 조용히 해 쥬세요 하고 뒤돌아서자마자 현관문 ㅌ ㅏㅇ 닫더군요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일이라 마음은 안좋습니다만 오늘도 밤이 오니 두근두근 하네요. 또 뛰려나. 또 그렇게 걸으려나.
저보다 키도 삼십센티도 작은 아이가 왜 걸음을 그렇게 걸을까.
그런데 왜 부모는 가르치지 않을까. 열두시반까지 재우지 않을까.
오늘은 좀 조용하면 좋겠네요. 작년에 이사와서 부터인데 그동안에 제가 겪은건 정말 감사한 수준이었던거 같아 새삼 거쳐간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위에층 아줌마 세주고 잠시 어디 가신건데 얼른 돌아오심 좋겠어요 ㅜㅜ
IP : 223.62.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4 9:26 PM (223.38.xxx.12)

    아..저도 요즘 윗집때문에 미치겠어요..
    우리 윗집은 학생도 없는 어른 둘이 사는데
    어쩌면 발뒤꿈치를 그렇게 쿵쿵 하면서
    걷는지...저는 몇번 올라갔는데 분명히 사람
    있는데도 문을 안열어줘요..
    벨을 누르면 네~~ 하고 대답만 하고는 끝..;;;
    알고보니 중국인 부부라는데 어느정도 우리말을
    한다 그래요..근데 문을 열어줘야 말이죠.
    너무 부지런해서 6시30분부터 쿵쿵거리고
    맨날 가구를 옮기는지 끼익~끽 쿵쿵..정확하게
    11시되면 자는지 고요합니다..
    딸이 중국어하는 친구한테 물어서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간곡한 메모를 써왔는데 오늘 밤에
    그 집 문에 뒤집어서 붙여보려고요.
    에휴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 2. ...
    '18.6.14 9:29 P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지금 거실 전등이 달랑달랑거리네요. 새벽까지 그래요.
    제 방 위에서 발망치 소리를 새벽까지 내고 아침에도 일찍부터 발망치 소리...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어요.

  • 3. ...
    '18.6.14 9:38 P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얘기해도 소용없어서 새벽에 발망치 소리 낼 때
    저도 마대걸레로 천장 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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