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래도 전생의 인연이다 싶은 사람이 있나요?

. 조회수 : 7,823
작성일 : 2018-05-27 03:16:54
저는 한사람 있어요
분명 그 사람과 전 전생에 연인. 혹은 반려자. 혹은 친구나
적어도 바로 옆집에 살기라도 했던 사람 같아요.
봐온지 5년째인데 뚜렷한 관계도 못되면서 인연이 끊어지지가 않아요..
심지어 그를 첫만난 날도 신기한게..평소 잘알던 그 장소를 못 찾아
애먹었고 그래도 왠지 기필코 거길 가야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찾아 물어물어 갔거든요.
그 길 찾는 전활 받은 사람이 그 사람이구요..

떠올리면 보고싶고 같이 있음 좋아요.
그런데 더 이상은 관계가 진전이 안되요..
오늘 문득 왠지 내가 윤회로 다시 태어났다면. 이 사람은 전생에
알고있었던 사람.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IP : 221.157.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어요
    '18.5.27 3:28 AM (112.173.xxx.158)

    세 사람. 그 세사람이 한 전생에 엮였었고... 다 중학교 시절에 어찌어찌 같은 조직에 엮여서 지지고볶고 했어요. 왜 중학교 때 그 일이 생겼는지 내가 왜 이렇게 했는지를 나중에 꿈에서 전생을 통해 봤어요. 그리고 전생의 연은 중학교 때 잘 마무리 해서 이생에선 내 생을 살 수 있다는 것까지...
    지금 엄마 만난 이유도.. 본인일 처럼 자식에 이입해서 사랑과 헌신 집착이있는데 대딩때까지 너무 징그럽고 싫고 엄마의 장점(의식주 최고로 정성들여 해줌)은 당연하고 집착은 너무 싫고 맨날 싸우며 살다가 어느날 또 꿈을 꿨는데 ㅡ 가난한 집의 착한 장녀로 태어났는데 인당수에 가는 심청이처럼 배 타는 사람들에게 엄마가 제물로 팔아버린 거죠. 그래서 떠나기 전 마지막에 그 뱃사람들이 술을 줘서 먹는 꿈. 꾸면서도 어? 아닌데? 우리 엄마가 절대 날 팔리가 없는데? 엄마가 나라고 하면 자다가도 깨고 나한테 지극정성인데?? 이랬었는데.. 그렇게 팔려서 배 타고 가서 물에 빠져 죽었고. 그 때가 바로 전생인지는 모르겠으나
    엄마가 다른 동생들은 놔두고 날 팔았던 상처가 커서 자식을 끔찍히 아끼는 (집착과 간섭은 대가) 엄마 택해서 태어났다고 꿈에서 누가 나래이션을...
    신기한 건 이 꿈 꾸고 엄마가 사랑과 헌신만을 주고 집착과 간섭이 싹 사라졌어요 ;; 나도 더이상 엄마의 사랑이 귀찮지 않고 고맙구요

  • 2. . . .
    '18.5.27 3:38 AM (72.80.xxx.152)

    꿈에 전생 봤다는 윗님 반가워요. 저도 그래요.

  • 3. 있어요
    '18.5.27 3:42 AM (112.173.xxx.158)

    윗님 저도 반가워요~~ 이거 어디가서 말 잘 못하는데 이야기 나누게 되서 반갑습니다

  • 4. .........
    '18.5.27 3:48 AM (216.40.xxx.50)

    과연 어떻게 해야 그럼 이 생에서 업장을 다 소멸할수 있는거죠??

  • 5. 있어요
    '18.5.27 3:53 AM (112.173.xxx.158)

    윗님 저도 불교신도고 다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업장은 소멸해야 될 대상이 아니고 그냥 이번생에 내가 세팅해서 태어난 이유정도 이해하면.. 된다고 알고 있어요.
    전생에 못생겨서 한 맺히면 이번엔 예쁜 외모를. 난 외모 많이 누려봤으니ㅡ이번엔 평범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평온한 일생을. 이런 식으로요..
    진짜 도 제대로 닦는 스님께 들었는데 업장을 소멸해야 될 대상으로 보면 뭔가 내가 잘못된 존재 같고 그렇다고. 그냥 나의 이번생 선택을 이해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다음엔 다른 생 선택할 수도 있고.. 자꾸 자꾸 내 마음을 보라고. 그리고 전생보다 이생이 제일 중요하고
    자꾸 자꾸 나를 보라고 했어요.

  • 6. 있어요
    '18.5.27 3:56 AM (112.173.xxx.158)

    그리고 제 아무리 전생의 인연이 깊고 진하다 한들 이생에서 내가 끊어버리겠다 하면 끊을 수 있는 게 사람이라고 사람이 가진 힘이라고.. 내가 한다면 하는 내 마음먹기 달린 일체유심조가 진짜 맞다고...
    그렇다고 꼭 끊어버릴 필요도 없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업장소멸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이 생에서 자꾸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는 그런 나 자신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7. .........
    '18.5.27 4:01 AM (216.40.xxx.50)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혹시나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8. 있어요
    '18.5.27 4:06 AM (112.173.xxx.158)

    네 안 지울게요 이것만 달고 자야겠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나의 마음을 지켜보기, 나에게 자비심 가지기(나를 사랑하기) 라고... 제가 조계종에 일할 때가 있었고 어릴 때부터 아빠가 스님들이랑 친해서 각종 스님들 및 무늬만 스님을 봐왔는데 정말 법공부 제대로 하시는 스님께서 해주신 말이에요. 나를 사랑하고 내 마음 바라보기가 핵심이라고..
    업장소멸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데
    사실 전생의 업으로 이생 택한게 아니라 전생의 경험을 통해 내가 난 이제 이러이러한 게 좋아! 그래서 내! 가 택해서 태어난 거라고 했어요. 특히 이슈... 그거 내가 택했어요. 부정하고 싶긴 하지만 ㅠㅠ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

  • 9. ..
    '18.5.27 5:52 AM (218.153.xxx.15)

    기독교였던 애드가케이시도 전생은있다고 말했었죠 위에 인당수 팔려간 심청이같은 사연 읽으니 이생에서의 인연설명이 너무나 이해가잘되네요 전 전생인연이란게 있다는걸 믿어요 좋네요 댓글이

  • 10. ㅇㅇ
    '18.5.27 8:21 AM (108.240.xxx.100)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쪽 관련 책을 많이 읽었어요 그래서 전생에 대한 이해도 많은 편이지요
    전생에 인연이다 싶은 사람은 사실 지금 바로 내 주변 사람들 맞습니다
    그게 인연이기도하고 악연이기도 하지만 다 내 선택으로 인하여 맺어진 관계 들.
    그 관계들 속에서 내 영혼을진화시켜 나가는게 생의 목적이기도 하지요.
    모든생은 내가선택한 삶이예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영혼들의여행 이라는책을 보면 자세히 묘사되어있습니다

  • 11. ㅇㅇㅇ
    '18.5.27 9:15 AM (49.165.xxx.192)

    불교신자는 아니나 잘 보고 갑니다 꿈꾸셨다는 거 신기해요

  • 12. 꼬망
    '18.5.27 9:47 AM (118.220.xxx.38)

    전생에관한 이야기 신기하네요. 저도알고싶어요 제 전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975 SKT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하는 곳 1 주소링크 01:26:24 97
1740974 고야드 생루이 쓰시는 분요 Wp 00:57:16 244
1740973 강원도인데 서늘해서 놀람 6 ㅇ ㅇ 00:51:36 938
1740972 직설적인데 뒤끝없다 그런 성격 시러요 ㅠ 9 몽실맘 00:51:18 415
1740971 얼굴 가린 채 특검 사무실 떠나는 김건희 오빠.jpg 6 김진우 00:45:34 1,100
1740970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아닌데 온 관절이 쑤셔요 1 ... 00:35:14 304
1740969 10살 연하남친이 결혼하자면 하시겠어요? 15 ㅡㅡ 00:31:35 1,066
1740968 냉방열사님들 시원해요 6 시원하다 00:30:37 984
1740967 맘카페에서 난리난 글 "운전대 잡는 걸 너무 좋아해요&.. 5 처벌받아야 00:29:42 1,151
1740966 장애가 있는 직원분 2 .. 00:26:52 435
1740965 질투보는데 최진실이 저때도 탑스타였나요? 11 질투 00:24:36 1,033
1740964 82 댓글 수가 확 줄었네요 6 ooo 00:22:18 619
1740963 (스포약간) 넷플릭스 트리거 정말 재미있어요 6 실제 상황인.. 00:22:06 815
1740962 윤석열이 김건희 눈치보며 시키는대로 한 이유~~ 4 ㅇㅇㅇ 00:21:15 1,285
1740961 그가 그리는 미래 속 나는 없었다 4 .. 00:13:42 836
1740960 관세협상 잘될거같애요 7 00:07:16 1,051
1740959 진통할때 남편들 밥먹으러 갔나요? 9 00:04:00 567
1740958 우울증약의 생각지 않은 부작용 5 ... 00:01:50 1,236
1740957 원래 노인들은 더위를 덜 타시나요 6 지맘 2025/07/28 951
1740956 쥴리 명신이는 무슨자신감으로 아직도 저러고 있을까요? 5 ㅇㅇㅇ 2025/07/28 1,071
1740955 70대 부모님이 황혼이혼 예정인데요 23 ㅇㅇ 2025/07/28 2,916
1740954 갑자기 확 얇아진 머리카락 8 ㅎㅎ 2025/07/28 1,120
1740953 신축아파트인데 싱크대 주변에 바퀴벌레 어디서 나온걸까요? 2 . 2025/07/28 768
1740952 나이드니 꿈이 기억안나요 1 2025/07/28 275
1740951 궁금)트리거에서 간호사 왕따 6 심각 2025/07/2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