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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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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 생리 휴가를 무급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당당하려면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8-05-24 15:17:48
차라리 그게 여성의 취업 확대와 조직 내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직에서 여성 혐오가 어디서 나오나 보면 유급으로 저 두 가지를 끌고 가는데 상당 부분 기인해요. 여성 인력이 육아의 문제로 야근도 힘 들고 출장도 힘들다면 조직에서 도퇴 되는건 어쩔 수 없구요. 회사는 이익 집단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는 것이 기본인데 차라리 출산 휴가 3개월치 월급을 무급으로 하고 그 월급으로 대체 인력을 고용 하거나 그 업무를 대신할 조직 내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인것 같아요. 그래야 출산 후 복귀 했을때 사람들과 위화감 없이 융화될 수 있고 사람들이 여성의 출산으로 인해 자기가 손해 본다는 의식도 적어지고 실제로 피해도 상쇄 되고요. 여성들 출산 휴가가 정당하다고 하나 실제로 대체 인력 없이 3개월 굴러 가려면 독박 쓰는 희생자 나오게 되어 있고 부서 분위기 흉흉해지고 서로 입이 나오게 돼죠. 생리 휴가 출산 휴가 무급으로 돌리고 조직원으로서 자리 비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나 거기에 대한 비용은 회사가 지불하지 않게 한다면 사람 뽑을때 여성을 혐오하고 차별 하는게 조금은 줄어 들 것 같기도 한데요. 어떻게 생각 하세요?
IP : 110.70.xxx.1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4 3:18 PM (14.36.xxx.144)

    무급인줄알았음

  • 2. 생리휴가는
    '18.5.24 3:20 PM (203.247.xxx.210)

    기관 의무 아님

  • 3. ㅇㅇ
    '18.5.24 3:22 PM (152.99.xxx.38)

    생리는 무급해도 되고 없애도 되지만 출산은 안됨. 차라리 남편도 유급으로 한달 쉬게 해주던가 그런식으로 가야지 출산휴가를 무급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4. ㅁㅁㅁㅁ
    '18.5.24 3:22 PM (119.70.xxx.206)

    네 그럼 아이를 더 안낳게 되겠지요

  • 5. ...
    '18.5.24 3:23 PM (49.142.xxx.88)

    저는 출산휴가나 육아휴가를 남자들에게 강제로 쓰게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1개월이나 3개월 쯤...
    이게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키고 일 분담이 늘어나니까... 오너가 문제가 아니라 동료들이 싫어하게 되거든요.
    본인도 써야만하는 상황이 되면 이해도도 높아지고 수용도도 훨씬 높아지죠.

  • 6. 어디서 봤더라...
    '18.5.24 3:24 PM (61.106.xxx.177)

    여군 중령이 여군 문제에 관련한 세미나에서 그러더군요.
    여군의 임신과 육아에 특혜를 줄게 아니라 임신과 육아에 따른 공백을 대신해서 메꿔 줘야 하는 사람들에게 대가를 주자구요.
    그렇게 하면 누구도 여군의 임신과 육아에 대해 못마땅해 하지 않을 게 아니겠냐 하더군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었네요.
    함께 근무하는 여성의 임신과 육아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누가 여성과 함께 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겠어요?

  • 7. 나옹
    '18.5.24 3:24 PM (223.62.xxx.132)

    기업들한테만 좋은 생각이네요.

    생리휴가는 지금도 무급이고요. 출산휴가는 남성도 유급으로 출산휴가를 적어도 한달은 줘야죠. 솔직히 핵가족 시대에 부인이 애를 낳으면 누군가가 봐줘야 하는데 남편이 쉬질 못하니까 다들 조리원가고 산후 도우미 부르는 거 아닌가요. 출산 직후는 아이하고 부모가 애착을 막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도우미가 아니라 아빠가 도와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 8. 나옹
    '18.5.24 3:25 PM (223.62.xxx.132)

    사실 출산휴가는 3개월이니 그렇다치는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죠. 애가 3개월만에 크는 것도 아니고.

  • 9. .......
    '18.5.24 3:33 PM (110.70.xxx.160)

    생리휴가는 이미 무급.

  • 10. ame????
    '18.5.24 3:46 PM (220.85.xxx.93) - 삭제된댓글

    저희 회사는 생휴 유급입니다

  • 11. ㅎㅎ
    '18.5.24 4:11 PM (211.244.xxx.180)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 안하시거나 남자분같은데
    차라리 여자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강제로
    불임수술하자고 법개정 하라고 하세요

  • 12. 윗님
    '18.5.24 5:04 PM (110.70.xxx.186)

    전 여성이고 직장 생활 오래 했어요. 직장 내에서 여직원의 임신과 출산을 남직원들과 미혼인 여성들이 얼마나 혐오스런 눈길로 보는지 보면서 또 그들과 대화해 보면서 고민한 내용이에요.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직원의 출산 휴가는 참 번거로운 일이에요.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휴가 후 처신을 잘하면 좋은데 잘하기는 커녕 야근도 출장도 회식도 다 못하고. 잠을 잘 못 자서 멍해서 앉아 있기 일쑤고요. 문제는 그 직원이 빠지는 그 부분에서 그 일을 독박 쓰고 피해 보는 직원이 꼭 나온다는 건데 그 직원의 희생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상해 줄 방법이 없더군요. 출산 휴가 다녀 온 직원도 고마움을 가져야 하는데 모른척하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건데 왜 미안해 하나 하기 일쑤고. 부서 분위기 나빠지고 서로 삭막해지고 다투고 그러죠. 남자 관리자는 결혼한 여직원은 절대 자기 부서에서 안 받으려 하고 받았던 부서장은 학을 떼었다고 부르르 떨고. 그런 일들이 해마다 부서마다 일어나고 이익 집단인 회사에서 임신 후 여자의 처신과 입지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저런 방법도 생각해 본 거랍니다. 직장내에서 배려를 받는다는건 사실 남의 희생을 발판으로 하는 게 많잖아요.

  • 13. 미국
    '18.5.24 5:18 PM (223.62.xxx.109)

    미국은 무급이 대부분입니다...

  • 14. ㅎㄱ
    '18.5.24 6:46 PM (122.34.xxx.62)

    생리휴가는 무급입니다.

  • 15. 나옹
    '18.5.24 9:46 PM (223.62.xxx.132)

    여성이고 직장생활 오래했어도 애는 안 키워 보셨죠? 출산휴가 갔다오고나면 원더우먼이라도 야근 출장 회식 못해요. 사람이 잠도 못자는 데 어떻게 그걸 다 해요. 야근 안하고 회사 다니는 게 정상이어야죠. 이 나라 회사 문화가 이상한 거라는 생각은 안 드시죠? 절대로 육아하면서 같이 회사 다닐 환경이 아닌데 수입은 점점 적어져서 맞벌이는 안 할 수 없고. 이런 나라에선 애는 낳으면 안 돼요. 애낳은 여성들만 불이익 받으니까요.

  • 16. 나옹
    '18.5.24 9:51 PM (223.62.xxx.132)

    그래서 야근이 없어져야 합니다. 저는 출산 3개월부터 아이 시터한테 맡기고 하루 2시간씩은 꼬박 꼬박 야근하면서 그렇게 10년을 버텼어요. 그러다보니 40대 중반이라고 여자가 월급 많이 받고 승진까지 했는데 야근 많이 못해서 (그래도 하루 10시간 일하는데) 실적 안 좋으니 권고대상 되더라구요.

    애가 없는 딩크거나 미혼이거나 부인이 전업주부여서 애를 전담해서 봐주거나 해서 회사에 몸바쳐서 일하길 원하는게 한국회사에요.

    그러니 아파서 야근 못하는 직원. 애 봐야해서 일찍 퇴근하는 아기 엄마. 이런 순으로 잘리게 돼죠. 이게 정상인가요.

  • 17. 회사가
    '18.5.24 10:12 PM (110.70.xxx.186)

    이익 집단이고 돈 버는 곳인데 야근 출장 회식이 없을수는 없죠. 근데 출산 휴가 갔다 오면 그 공백기를 동료들이 무급으로 매꿔 줬는데도 고마운 줄 모르고 업무 시간에는 멍하고 위에 3가지는 아예 못하고 다른 직원이 계속 그 직원 땜빵을 해 줘야 하는 일이 생겨요.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은 회사에서 미움 받은 존재가 되어 있죠. 그러니 출산 휴가는 가되 그 월급은 대체 인력 구하거나 대신 수고한 부서원들이 나눠 가지게 하는게 향후 그 사람이 복귀했을때 동료들과 서로 원만히 지낼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거에요. 그리고 출산 후 복귀 했을때 일정 기간은탄력 근무제로 전환 해서 하루 다 근무하지 않고 짧게 근무하고 월급도 거기에 맞게 가져 가는 것으로 하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18. 나옹
    '18.5.25 12:13 AM (114.205.xxx.170)

    외국회사는 이익집단인데 왜 야근하고 회식이 없을까요? 출장이야 특수직종 말고는 1년에 몇번 정도니 커버가능하겠지만 상시적인 야근은 애키우는 사람은 못하는 게 정상인 겁니다. 우리나라 이제 선진국이라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건데요. 출산율타령 아무리 해보라고 해요. 출산율이 늘어나겠나.

  • 19. 외국 회사는
    '18.5.25 11:28 AM (110.70.xxx.186)

    야근 수당 올리는걸 엄청 싫어해서 점심도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일하는 경우도 많고요. 어떤 이유라도잠 못 자서 멍 때리고 있는것 자체를 용납 안하죠. 회식을 안하는게 구성원들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혹시 노조라도 만드나 어쩌나 해서 관리자들이 사람들 뭉치는 걸 아주 싫어하고 주목합니다 . 노조도 대부분 어용 노조가 많아요. 어째뜬 법적인 휴가는 용인하는데 거기도 굉장히 야박합니다. 아기가 아프다 했을때 사람들 반응이 오히려 국내 회사가 나을 수도 있어요. 인정머리 없습니다. 그래도 국내 기업보다는 조직내 여자들이 많이 다니고 남자관리자들도 자기들도 언제 이직할지 언제 짤릴지 모르는 판이라 체계가 없이 조금 어수선면이 있고 그 틈에 그냥 뭉개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죠.

  • 20. 나옹
    '18.5.28 3:12 PM (223.62.xxx.71)

    그 외국회사 9 to 5죠? 우린 9 to 6 잖아요. 점심시간 안 쉬고 일찍 가고 싶어도 못가는데 점심시간은 칼 같이 쉬어야죠.

    그리고 요새 대기업들 어떤지 모르시죠? 주 52시간제 시작하고 나서는 점심시간 빼고 나머지 시간은 커피마시거나 담배피는거 화장실 가는 거 다 체크해요. 매일 실제 업무시간 입력해야 하고 동선도 체크해서 입력한 업무시간하고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부정으로 체크하는 시스템이 있어요.
    부정이 누적되면 상사에게 경고가 가고 계약직같은 경우에는 자르는 명분으로도 이용하도 정규직도 권고사직 명분으로 나중에 이용합니다. 안 그러는척 하면서 그렇게 뒤통수 치는 시스템 다 있고요. 그래서 업무 시간에 딴 짓 못합니다. 아기 아프다고 뭐 그냥 보내 줍니까? 칼같이 자기 업무시간 빼고 가는 겁니다. 그만큼 채워야 해요. 근데 그게 40시간만 채우면 좋은데 52시간 채우고 그리고도 실적 쌓으려면 모자라서 그냥 업무시간 입력안하고 일해요. 항상 일은 1.5배로 주니까요. 야근 안 하고는 버틸수가 없는구조에요. 그렇게 쥐어짤 거는 짤대로 다하면서 야근까지 시키는게 한국회사인데 미국회사 아무리 힘들어도 야근은 안하니까 비교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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