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체육고등학교 교사로 있었어요.
처음 발령받고는 정말 컬쳐쇼크가..
온갖 폭행. 성문제.비리가 다 그 안에 있더군요.
저는 일반과목 교사였는데, 체육교사들의 횡포는 말도 못했어요.
놀라운건 학부모들도 일반 선생님들도 그 모든 폭행 비리 다 알고밌는데
그냥 입다물고 당연시하는 분위기.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걸 문제 삼으면 시합출전, 상위학교진급에 불리하니
운동을 그만둘 결심하기 전에는 아무도 말을 못하는거에요.
근데 고딩때 운동 그만두는건 진짜 힘들죠.
아니다싶어도 그냥 계속 갈수밖에 없어요. 이미 일반 학생들과 너무나 큰 갭이 생겨서...
엘리트 체육, 근본적으로 이게 문제죠.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스포츠계 폭행
ㅇㅇ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18-05-23 16:38:24
IP : 223.38.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5.23 4:42 PM (211.192.xxx.148)폭행은 애들 정신 차리라고
비리는 내 애만 출전 시켜달라고 등등
많이 들어보고 이해가 조금 가는데
성폭행은요?2. ....
'18.5.23 4:58 PM (61.106.xxx.177)성폭행도 맥락은 비슷하지 않나요?
체육교사나 코치 및 감독의 성폭행을 문제 삼았을 때 운동선수 생활은 끝날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미친년의 갑질을 고분고분 당해줬던 이유도 마찬가지구요.
차선이라도 선택의 여지가 있는 사람과 그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는 사람들의 선택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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