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랑 자식간에는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해당이 안되는걸까요..ㅠㅠ

...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18-05-22 19:01:22

오늘이 부처님오시는날이잖아요..

돌아가신 저희 엄마는 불교였거든요...  저희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그 산 바로 입구에 있는절에 다니셨어요..

평소에도 맨날 등산겸 절에 가시면 부처님앞에서... 항상  몇분정도 기도 하고 ... 남동생 사업 잘되게 해달라...

다른가족들 건강하게 해달라..ㅠㅠ 저는 주말에 많이 따라 다녔거든요... 엄마랑 그 등산 가면서

이야기 나누고 하는거 너무 좋아했어요...

그기도 덕분인지.... 제동생 사업은 엄마 돌아가신 다음에도  잘되더라구요..

남동생은 엄마 돌아가신 다음에 결혼했는데.. 올케한테 가끔

돌아가신 엄마가 아들 잘되게 해달라고 그렇게.. 살아 있을때 기도많이 했다고...

그래서 잘되나보다고... 이야기 종종 하는데.. 전 엄마 껌딱지라서... 엄마가 했던 행동들 다 기억이 나거든요...

오늘 같은날은 부처님오시는날이니까.... 엄마 따라 절에 가서 밥도 얻어 먹고 했던 기억도 나구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부모랑 자식간에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해당이 안되나봐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남녀 간에나 다른 사연에는 저도 그런경험 많이 해봐서 그말 공감하는데...

부모 자식간에는..해당이 안되는것 같아요...

이젠 5년넘었는데도... 꼭 이렇게 막 추억이 떠오르는날이면.  너무 생각이 나는거 보면요.

..



IP : 175.113.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2 7:05 PM (121.167.xxx.212)

    부모 자식 간에도 해당 돼요
    돌아 가신지 십년되었는데 부모님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 들었어요

  • 2. ...
    '18.5.22 7:21 PM (211.184.xxx.143)

    얼마나 친밀했냐에 따라 다르겠죠
    전 철없을 때 돌아가셔서 나이 들수록 더 생각나요

  • 3.
    '18.5.22 8:16 PM (58.140.xxx.223)

    시간이 약이면 뭐하나요

    마음이 기억하는데

    ㅠㅠ 엄마 보고싶어....

  • 4. ㆍㆍㆍㆍ
    '18.5.22 8:23 PM (1.241.xxx.152)

    엄마가 어찌 남녀관계처럼 잊혀지나요
    우릴 키워주신 엄마는 우리 마음 속에 평생 살아계세요

  • 5. ...
    '18.5.22 8:37 PM (175.113.xxx.64)

    마음이 기억한다는 말 완전 공감가네요..ㅠㅠㅠ 진짜 머리속에서도 아마 저 죽을때까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것 같아요... 한번씩 덜 생각나는날이 있더라두요... 엄청 기분 좋은날은 자동으로 생각나더라구요... 또 힘들고 해도생각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21 근손실이라는게 언제부터 일어나는 건가요 .. 10:25:38 23
1590920 자궁근종 복강경수술후 출근 해야하는데.. 10:25:09 19
1590919 무신경한건지.. 모자란건지.. 냉정하게 봐주세요 .. 10:23:44 72
1590918 회사에서 몰래 자기계발해요?? 병맛광고 10:23:14 66
1590917 꾀꼬리는 어디로 갔을까. 5월 10:18:02 71
1590916 자원봉사자는 자기 밥 싸가야 하는건가요? 6 10:13:06 354
1590915 무료하신 분들" 선재 업고 튀어"보세요 ... 10:12:44 268
1590914 식기세척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거 같아요 1 좋아요 10:09:51 292
1590913 남편이 주식해서 한달에 100 수익 내라는데요. 11 에고 10:08:57 786
1590912 겨울패딩세탁 매년하세요? 11 . . . .. 10:04:52 468
1590911 천안 농막에 초대 받았는데 비가 온대요ㅠ 20 .. 10:02:15 716
1590910 후대폰에 터치민감도 버튼 있으신가요? ㅇㅇ 10:01:38 78
1590909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100회 그리고 분열과 T.. 1 같이봅시다 .. 09:59:23 112
1590908 너무 담백해서 더 슬픈 김민기의 목소리 3 ........ 09:52:55 361
1590907 고3 수시는 언제 쓰나요? 8 고3 09:42:08 394
1590906 전세집 도배 5 임대 09:39:03 444
1590905 시멘트색 상의는 어떻게 코디할까요? 3 .. 09:38:16 285
1590904 사촌동생결혼식인데 복장 13 000000.. 09:34:59 698
1590903 설거지 다 되 있고 정리 끝난 부엌에서... 4 안먹고싶다 09:34:08 1,410
1590902 진료비 세역내역서 요구? 7 09:27:06 594
1590901 수학.과학에 재능 있으면 영재고 보내세요 54 09:12:53 1,683
1590900 분당, 판교에서 아점으로 먹기 좋은 식당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아점 09:07:27 611
1590899 젊은 여자애들 말투 정말 듣기 거북하네요 33 어쩌다가 09:07:21 3,565
1590898 드래곤백에 대해 6 알고싶어요... 09:06:03 945
1590897 며느리는 연휴출근이고 아들은 얼마전 큰병 진단받고 44 어후 09:04:02 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