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발적 맞벌이랑 생계형 맞벌이는 다른거 같아요.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8-05-21 11:45:06
결혼한지 4년정도 된 제 친구를 보니
결혼하기 전엔 남자가 능력있는것보다 자기를 사랑해 주는게 최고고 자기는 그래서 지금 남편(그때 남친)이 좋다
막 이랬었어요.


그 친구는 넘치는 부자는 아니었는데 부모님이 성실하셔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 막둥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게 뭔지 잘 모르고 살아서 20대였던 저의 눈으로 봤을땐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구나 생각만했어요.(굳이 틀리다고 하지않고)


그런데 애기 낳고
그 사랑을 최고로 해준다고 하는 남편은 밤늦게 나가서 잘 들어오지도 않고
독박육아에, 독박살림에, 첫 애기 낳을때도 어디 밖에 싸돌아다녀서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주말에도 나가고

경제적으로 여유롭냐 그것도 아니예요. 그러니까 친구가 부업을 시작했는데
육아에, 살림에, 맞벌이까지 하려니 각이 안나오죠


저는 아직 결혼전인데
결혼할때 남자의 경제적 상황, (특히 시댁이 여유로운지)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

열렬히 사랑해준다고 했던 남자들이 다 변했어요.
오히려 그런거 없이 시댁 잘 살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애는 그냥저냥 잘 맞춰 살아도
돈때문에 팍팍해서 얼굴이 상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기 놓고 1년반 후에 다시 회사 다니는데 그냥 언제든지 그만둘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다니니까 (아기는 이모님이 봐줌)
생계형 맞벌이 하는 친구랑은 완전 달라요
IP : 59.10.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1 11:52 AM (124.111.xxx.201)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 2. ㅎㅎ
    '18.5.21 11:55 AM (220.123.xxx.111)

    그르게요..

  • 3. 네.
    '18.5.21 11:57 AM (203.233.xxx.130)

    그렇죠...

  • 4. ㅇㄹㅎ
    '18.5.21 12:04 PM (112.237.xxx.145)

    생계형 맞벌이는..사실 슬프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자식 키우고 산답니다. 친구분 남편이 변치않았으면 친구분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할텐데..안타깝네요.

  • 5. ...
    '18.5.21 12:07 PM (125.128.xxx.125)

    시집 돈 많아도 안풀면 그만이에요 저 아는 동생도 빌딩 몇개씩 있는 부자집에 시집갔는데 남편이 생활비도 150 200주고 결국 일다녀요

  • 6. 40대 직장맘
    '18.5.21 12:09 PM (119.203.xxx.70)

    돈이 중요할거 같죠? 돈이야 벌면 되고 같이 절약하면 되지만 남편에게 호된 경험하면 40대때 무너집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남편 외도 경험하면 지옥이 따로 없고 결국 이혼으로 가요.ㅎㅎㅎ

    가장 힘들때의 친구인생을 보고 불쌍한 인생이라 말하지 말아요. 그 뒤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몰라요.

  • 7. ..
    '18.5.21 12:09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95프로가 생계형이지요

  • 8. --
    '18.5.21 12:20 PM (211.215.xxx.107)

    생계형이건 아니건 간에
    본인 인생을 꾸려나가기 위한 직장 생활인데
    거기에 남편이나 시댁 경제력이 왜 나옵니까.

    사랑해 주던 남자들이 다 변했다면
    그 사랑을 키워내지 못한 님에게도 책임이 절반은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열정이 오래가지는 않아요.
    남자가 변하는 동안 님은 변하지 않았나요? 님은 계속 절절한데 남자 마음만 식던가요?
    만약 그런 패턴의 연애만 반복했다면 님 행동이나 언어 습관을 돌아보셔야 하고요.

    나의 단점까지도 포용해 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지해 주는 반려자를 만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나 역시 그 사람의 단점을 안아 주고 그 사람을 지지해 주고 싶어야 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베풀고 한쪽이 무조건 받는 사랑이란 신기루 같은 거예요.

    그리고 친구분은 지금 가장 힘들 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 아이 데리고 맞벌이하기란 정말 전쟁이죠.
    하지만 진정한 사랑에 기반을 둔 경우
    대부분의 부부는 그 힘든 시기를 현명하게 넘어서게 되고
    그렇게만 되면 이후 서로를 이해하는 평생의 동반자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경우는...
    다른 것에 위안을 얻으면서 살아가야하겠죠.

  • 9. .........
    '18.5.21 12:21 PM (216.40.xxx.50)

    그래서 잘해준다고 덜컥 결혼하면 안돼요. 젤 빨리 변하는건데

  • 10.
    '18.5.21 12:23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시댁돈 남편돈 많은집 능력있는 여자 만납니다 끼리끼리죠
    보아하니 원글도 돈없어보이는데 빌붙어서 비굴하게 살생각
    말고 혼자사세요

  • 11. 자발적이란것과
    '18.5.21 12:23 PM (183.98.xxx.37)

    생계형이란것도 구분하기도 애매해요.

    강남 아파트 넓고 좋은 집 살면서 애들 사교육비나 유학비 뿌리려니 남편월급만으로는 적어서 여자가 벌러 나오는 경우는 생계형 맞벌이일까요 자발적 맞벌이일까요?

    반면 지방 아주 아주 집값 저렴한 곳 30평짜리 자가 살고 사교육도 거의 안 시키고 이러니 들어가는 돈이 적은 경우는 여유있는 전업일까요 여유없는 전업일까요..

  • 12. ㅋㅋ
    '18.5.21 12:23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그걸 이제야 아셨어요?
    그리고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집안 돈 많아도 자발적으로 직업 가지고 일하는거랑, 생계형으로 일하는거랑 다르죠.
    참 뜬금없는 글이네요.

  • 13. 생계형이라도
    '18.5.21 12:33 PM (223.62.xxx.130)

    내가 돈벌 능력이 되는겁니다 돈벌 능력없는거보다야 훨 낫죠 부모가 돈많아서 많이 주는것은 별개구요

  • 14. @@
    '18.5.21 12:55 PM (58.121.xxx.139)

    그건 다 알죠.. 근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남자가 나를 좋아해야 말이죠..

  • 15. ...
    '18.5.21 1:03 PM (175.223.xxx.176)

    애초에 경제력 좋은 가정 자체가 그 나잇대에 많이 없어요.
    가구당 10억이 4프로예요. ㅎㅎ
    아마 상위 몇 프로 빼고는 전부 생계형일 걸요.

  • 16. ㅎㅎㅎ
    '18.5.21 1:29 PM (39.7.xxx.138)

    생계형이어도 전 괜찮네요
    제가 안벌면 저축할 여유가 없는데 그렇게 서로 가정경제를 함께 책임지며 사는거죠
    남자들은 언제든 그만둘 마음으로 다닐수도 없잖아요
    애도 좀 크고 남편의 집안일 지분도 꽤 있구요

  • 17. ㅡㅡ
    '18.5.21 1:32 PM (223.38.xxx.32)

    여자가 없는집 남자랑 결혼해서 맞벌이 하면서 생계형으로 안살려면 아이를 안낳으면 되요. 아이라도 없으면 커리어 유지하며 자기 품위 정도는 지키고 살수 있는데, 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직장 살림 육아 삼중고에 시달리죠. 애는 커갈수록 돈먹는 하마인데 직장 그만둘수 있나요. 근데 자식 낳고 싶어 애닳는건 여자들이 더 심한거 같아요. 아이 낳고도 덜 고생하고 싶으면 남자쪽 경제력 중요해요.

  • 18.
    '18.5.21 2:26 PM (175.117.xxx.158)

    ㅋ ㅋ 남자 잘 물어 야. 남자도 사람인데 돈있는 여자 좋겠죠
    숟가락만 얹는여자보다

  • 19. 요리조리
    '18.5.21 3:13 PM (112.217.xxx.226)

    요리조리 재고 결혼 자신있나봐요?
    그보다 내실을 채우세요.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하며 맞벌이 하면 생계형이든 뭐든 큰 불만없이 살아질테니..

  • 20. ...
    '18.5.21 3:18 PM (59.8.xxx.151)

    생계형이어도 전 괜찮네요222
    일자리 없어서 못하지 일부러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21. ㄹㄹㄹㄹ
    '18.5.21 3:30 PM (121.160.xxx.150)

    여자는 사랑보다 남자 돈 보고 결혼하는 게 똑똑하지만
    남자는 돈도 줘야 돼고 사랑도 줘야 돼죠?

  • 22. 꿈다롱이엄마
    '18.6.27 8:00 PM (125.185.xxx.75)

    전둘다 경험했는데 둘다 죽을똥 말똥 일했어요. 생각만해도 땀이 좔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69 부처님 오신 날 비빔밥 08:29:23 62
1712668 [여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 이재명 52% - 김문수 16% .. 1 ㅇㅇ 08:25:56 288
1712667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2 ㅎㅎ 08:19:38 552
1712666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4 국회권한 08:16:52 298
1712665 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4 사법내란 진.. 08:15:25 159
1712664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9 ㅇㅇ 08:14:45 564
1712663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4 08:12:31 451
1712662 숨은 잘쉬어지는데 왼쪽 코가 막힌거같아요 2 08:06:34 139
1712661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6 ㅠㅗㅓㅏ 07:59:29 1,430
1712660 매불 오윤혜의 Best 5 5 .. 07:45:22 1,191
1712659 김문수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ㅋㅋㅋ 9 중앙 07:40:21 1,765
1712658 대법원 법관들이 앉는 의자 위화감이 들지 않으세요? 8 ㅇㅇ 07:38:15 603
1712657 요즘 윗배가 듬직하고 배가안고파요~ 1 ㄷㄴㄱ 07:35:56 560
1712656 사찰음식은 공양주보살이 다하는데 왜 비구니들이 15 오신채 07:23:48 2,109
1712655 신경안정제 유시민 컬럼 나왔어요! 5 하늘에 07:23:21 1,266
1712654 Sk가입자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4 유심 07:22:47 842
1712653 김어준 뉴스공장 하네요. 5 ... 07:17:29 1,103
1712652 복도 창문 방충망 열어놔도 될까요? 2 좋은 아침 07:05:26 430
1712651 고3, 지방인데 에버랜드갔어요 6 ........ 07:01:36 1,182
1712650 반도체 은어, 기자 질문에 쉽게 받아치는 이재명 3 0000 06:57:11 1,320
1712649 10년후엔 40%가 1인가구라는데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6 ..... 06:50:04 1,905
1712648 조희대와9명의 대법관을 즉각 탄핵하라!!! 6 직권남용한 06:49:06 375
1712647 이재명후보 살인미수범 1차재판 징역15년 3 이뻐 06:45:20 668
1712646 이재명, 오늘 조계사 방문…오후엔 경기·충북 경청투어 2 대선순항~~.. 06:35:58 667
1712645 워킹맘 후회되는것 12 이제와서 06:21:02 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