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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여- 이제부터 당신의 정치를 할 때입니다.

꺾은붓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8-05-06 13:21:53

문재인대통령이여- 이제부터 당신의 정치를 할 때입니다.

 

지금 잘 못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지율이 역대대통령들 중 최고치를 넘나들고 있듯이 잘 하고 계십니다.

아니, 참으로 잘 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저 기록적인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을 거쳐 거침없이 평화통일로 달려가서 통일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온 국민의 앞날에 대한 가슴 뿌듯한 희망과 눈물겨운 바램의 표시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지구촌 1억 배달겨레가 하나 같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그 꿈같은 장면을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TV에 눈을 붙들어 매고 지켜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과 평화통일로의 줄달음은 100% 문대통령의 공만은 아닙니다.

1972년 박정희가 날치기로 3선개헌을 하고 치러진 7대 대선에서 야당의 맹주 김영삼을 뒤집기 한판으로 꺾고 혜성같이 야당후보가 되어 나타난 무명정치신인 김대중후보와 맞붙었을 때 남북한이 여차하면 제2의 동족상잔의 비극을 재연할 수도 있는 그 살벌한 시절에도 세계정세를 통찰하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을 갖은 김대중은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고 일반인이 그런 말을 했으면 당장 교수대에 목이 대롱대롱 매달릴 <한반도 주변 4대국(미,일,중,소)의 한반도 안전보장>, <남북한 교차승인과 동시에 UN가입>, <2중 곡가제 실시; 오늘날의 추곡수매>, <예비군 폐지> 등 경천동지할 공약을 내세우고 투표에서는 박정희에 이기고 개표에서는 져서 김대중의 꿈과 민주주의와 통일을 갈망하는 겨레의 꿈은 20년 이상 유보를 당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20년 이상 그 지혜와 번득이는 혜안의 폭을 넓히며 기다려온 김대중은 마침내 김영삼에 이어 4수 끝에 대통령이 되어 기어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겨레와 세계만방에 보란 듯이 입증했습니다.

김대중은 집권여당이 의회 내에서 과반에 훨씬 미달하는 약체의 정당의 출신이고, 김대중-김정일의 정상회담이 있고나서도 북의 서해도발로 국민과 야당의 “퍼주기”라는 비아냥거림을 받아야 하는 아주 난처한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화해를 끈질기고 줄기차기 밀고 나갔습니다.

또 뒤를 물려받은 노무현 역시 정치를 그렇게 썩 매끄럽게 하지는 못 했지만 김대중의 남북화해와 평화통일로의 전진은 흔들림 없이 이어갔습니다.

 

그러니 문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은, 그 살벌하던 시절 새파란 여대생 임수경과 문인환목사님이 목숨을 내 놓거나 평생을 영어의 몸으로 살 각오를 하고 처음으로 평양 길을 뚫었고, 그 거칠고 좁은 길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평양 땅을 밟아 그 거친 길을 다듬고 넓혔습니다.

 

아- 그런데 우리국민의 이 무슨 실수란 말입니까?

어떻게 왜를 조국으로 태어나고 100%단군할아버님의 피를 물려받았는지도 확실치 않은 이명박에게 겨레의 운명을 맞길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명박에게 한 번 속았으면 되었지, 어떻게 거푸 우리겨레의 철천지원수 왜구두목 히로히또의 개와 말 노릇을 한 매국노의 딸에게 또다시 겨레의 운명을 맞길 수가 있단 말입니까?

김대중-노무현이 다듬고 넓힌 길은 온데 간 데 없고, 그 길 위에는 가시덤불과 철조망이 뒤엉켜 덮고 화약연기 자욱한 죽음의 땅이 되었습니다.

문대통령이여!

그러니 문대통령의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임수경-문익환-김대중-노무현이 뚫고 다듬고 넓혔던 길 위에 돋아난 가시덤불과 철조망을 걷어내고 화약 냄새를 씻어내어 옛길을 복원한 것이니 공은 문대통령의 독차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당신의 정치를 하라는 것입니다.

김영삼으로부터 부도난 나라를 물려받은 김대중은 재벌을 손본다든지 경제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경제개혁을 단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빨리 IMF의 경제식민지에서 독립하는 것이 발등의 불이었습니다.

그는 약체의 정치기반과 의회의 다수당을 장악하고 있는 야당의 이회창과 박근혜의 줄기찬 공세에도 보란 듯이 동시에 IMF의 경제식민지가 되었든 나라들 중 맨 먼저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그러느라고 재벌개혁은 손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노무현은 남북화해에는 김대중노선을 철저히 따랐지만 경제정책에서 거듭된 실패를 하였고, 그 대표적 사례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공약으로 내 걸고 당선이 되었음에도 대재벌들의 노골적인 훼방으로 이를 흐지부지 하는 바람에 아파트 값에 동그라미 “0”하나를 더 붙여 놓아 집 없는 서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해 결과적으로 불도저 이명박이 청와대에 들어 갈 수가 있었고 그 뒤를 박근혜가 물려받아 9년 만에 나라는 절단 나고 만 것입니다.

 

자- 이제 문대통령이 할 일은 자명해 졌습니다.

남북화해는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시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우리 정치경제 적폐의 본산- 재벌에게 철퇴를 내리쳐 이번 기회에 대 청소를 단행하라는 것입니다.

정권은 바뀌고 부침이 있어도 재벌만은 요지부동천하태평이었습니다.

짧은 5년 동안 모든 재벌을 다 손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 한 놈만 뜨겁게 손보면 나머지는 알아서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며 자신의 죄를 스스로 이실직고 하고 나올 것입니다.

 

그 재벌이 어느 재벌이냐고요?

설마 삼척동자도 다 아는 그 적폐의 총본산을 몰라서 물어보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할애비가 친일로 시작해서 사카린 밀수로 기반을 잡고, 그 아비는 하늘도 미워했는지 현재 죽었는지 살아 있는 지도 모르는 상태이고, 또 그 아들은 이명박-박근혜 최순실과 짝짜꿍을 하다 콩밥을 잠간 먹고 나와 여죄를 심판받아야 하는 별 세 개 계급장을 단 재벌을 모르실 리가 있겠습니까?

어느 전쟁에서도 적병을 100%섬멸할 수는 없습니다.

적장만 때려잡으면 나머지는 그 즉시 두 손 들고 나옵니다.

그 적폐의 총본산 하나만 따끔하게 손보면 나머지 적폐들은 알아서 스스로 개과천선하여 재벌의 이익만이 아닌, 나라의 이익과 국가경제발전을 위하여 서로가 앞장서려 들 것입니다.

 

이제부터 문대통령 자신의 저작권이 있는 정치를 하라는 것입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4년 뒤 밀짚모자 눌러쓰고 경운기 몰며 봉하와 당신의 고향을 오가는 문재인을 보고 싶습니다.

IP : 119.149.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iste
    '18.5.6 2:05 PM (125.187.xxx.216)

    대선때 하신 공약도 결벽증에 가깝게 실천하고 계신 분이라 이미 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국민의 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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