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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돌아가신 분들 그리울땐 어찌 견디시나요?

조회수 : 7,117
작성일 : 2018-04-24 00:06:04
보고 싶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이제 1년 지났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날이 갈수록 그리움이 더 커집니다
IP : 180.229.xxx.1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이 약
    '18.4.24 12:09 AM (207.148.xxx.132) - 삭제된댓글

    바쁜 삶이 술.

  • 2. 시간이
    '18.4.24 12:09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가도 더하기만 하네요.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에 사무치기만 합니다.

  • 3. 00
    '18.4.24 12:09 AM (61.100.xxx.147)

    그냥 그리우면 그리워하는수밖에요....전 6년전에 암투병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금도 그립습니다. 어머니는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진 않더군요. 돌아가실때의 충격과 슬픔이 덜해질뿐 그리움은 해가가도 계속 그대로예요

  • 4. vksehkf
    '18.4.24 12:11 AM (119.192.xxx.121)

    이제 1년이니까 그렇죠.
    세월이 더 가면
    나에게 엄마가 있었던가~
    가슴에 빈공간만 남아 있어요...

  • 5.
    '18.4.24 12:13 AM (223.39.xxx.16)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고 눈물 나네요
    주변에서 친정엄마 이야기 하면 너무 부러워요

  • 6. ..
    '18.4.24 12:13 AM (175.119.xxx.68)

    저는 우리 두고 가서 더 원망스럽네요. 남들은 할머니의 할머니까지 계시고 다 오래 사는데

  • 7. ㅠㅠ
    '18.4.24 12:19 AM (221.139.xxx.252) - 삭제된댓글

    시간 지나면 생각나는 날보다 안 나는 날이 많네요 ㅠㅠ
    18년 됐어요
    엄마없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고 행복하게 사네요
    슬픔이 결코 사라지진 않지만 옅어지네요

  • 8. ...
    '18.4.24 12:30 AM (119.64.xxx.92)

    사람마다 다르겠죠.
    전 싱글이라 친정엄마가 아니고 그냥 엄마..그런데 돌아가신지 1년 넘으니까
    잘 생각안나더라고요.
    지금 5년째..기일 말고는 기억이 안나요.
    투병중이실때는 엄마 돌아가시면 고아(?)되겠구나..하는 막막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저 윗분 말처럼, 내가 원래 고아였던것 같은?
    그러면서 진짜 어른이 된거같아요.

  • 9. 엄마 돌아가신지 5년째
    '18.4.24 12:38 AM (115.140.xxx.180)

    그냥 울어요 엄마 보고 싶으면 혼자서 울면서 엄마 불러봐요
    꿈에 안나오시는거 좋은 데 가신거라고 위로하면서요

  • 10. 32년 됨
    '18.4.24 1:02 AM (116.34.xxx.169)

    내 아이들이 생기니까 좀 덜 생각나더군요.

  • 11. ㅡㅡ
    '18.4.24 1:07 AM (112.150.xxx.159)

    지금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2년정도는 행복한 날이 없더군요. 어떤일이 생겨도 . 기쁜일은 함꼐 할 수없어 더 힘들고 슬픈일엔 위로 받을 수 없어서 힘들고..그래도 시간은 해결해주더군요.. 아직도 엄마란 단어만 봐도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살아가지고 기쁠땐 웃고 합니다. 이제 9년 되었네요.

  • 12. 너무 보고싶고
    '18.4.24 1:25 AM (110.70.xxx.191)

    그리울땐 성묘를 가요. 엄마가 좋아하셨던 옥수수 밤 군고구마 단감 마련해서요. 밝고 소박한 분이셨는데 저는 열심히 살아야겠다 결심하면서도 문득 아득하고 막막하고 먹먹하고 그래요. 현실에 한 발만 담그고 사는 것 같어요. 그리 즐거운 것도 그리 맛 있는 것도 없고 좀 인생이 지루하고 빨리 시간이 다 갔으면 좋겠고 나는 언제 죽는 걸까 생각도 들고 그래요. 인생이 허망하기도 하고 살아 계실때 잘못한 것 때문에 가슴 쥐어뜯게 되고 후회 되고 그러면서 또 살아야 하고 그래요.

  • 13.
    '18.4.24 1:30 AM (121.159.xxx.91)

    우리엄마도 우울증 오더래요
    저 갓난쟁이 일때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옆에 아기(저)가 있어 견뎠대요
    37년이 지났어도 보고싶다고 하셔요
    근데 엄마 친구분은 아니시래요 본인 나이 70 가까이 까지 할머니가 계서 힘드셨나보요
    언제 돌아가시나가 중요한가봐요

  • 14. ...
    '18.4.24 1:42 AM (118.176.xxx.202)

    그리워할만큼 좋은 엄마가 옆에 있었음에 감사하세요.....

  • 15. 다 비워질 때 까지
    '18.4.24 2:25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울고 울고 울다보면 이쯤하면 됐다 싶은 지점이 와요.

    엄마가 없어져서 쓸쓸하고 외롭고 그래서 서럽고
    가슴에 피멍이 들만큼 그리워도 다시 볼 수 없으니 한스럽고
    여전히 엄마랑 같이 했으면 좋았을 일상과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도 많이 남았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홀연히 떠난것인지...
    무정한 엄마가 야속해서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 찬바람이 가득한데
    어느 하늘에도 내엄마는 없으니...

    털썩 주저앉아 발꿈치를 바닥에 비벼대며 아이처럼 울면
    그 시절 엄마로 홀연히 오실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우세요.
    이렇게도 울어보고 저렇게도 울어버리세요.
    자기 딸 처우는거 보면서 가슴치며 후회라도 하게 울어버리세요. 그래서 속상하게 하세요. 나만큼 엄마도 하늘에서 속상하라고 울고 울고 울고 또 우세요.

    그러다가 보면 속에 차오른 그리움이 비워집니다.
    그리움으로 또 일렁이는 시간이 오거든 또 울어서 비우는 일을 반복하면 되는거예요.
    나를 두고 그렇게 급하게 가신 엄마 속상하게 울어드리는 일먼이 어쩐지 제일 엄마마음에 닿는 길 같잖아요.

    저는 아빠 속상하라고 3년째 율어드리고 있어요.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있어요.
    다 큰 내가, 동생들 몰아내고 항상 내차지로 여겼던 아빠의 무릎이었는데..
    한글을 배우기 시작할 때 50권짜리 세계명작 전집을 선물하셨던 아빠가, 이제는 내가 아무리 울어도 들은체도 안 하시는데 화가 나서 작년엔 율다가 탈진을 하기도 했다는~
    말도 없이, 인사도 없이 남처럼 가버리셨어요.

    한 삼십년 쯤 울어볼 생각이예요.
    아빠 속상하라고, 나처럼 아빠도 속이 문드러지라고요. 눈가가 짓물러 눈물이 흘러도 닦을 수가 없는 모습도 지켜보시겠죠.
    아빠라는 존재는 형상이 있어도 없어도 똑같이 아빠라는거, 날마다 그립고 더욱더 보고싶은 내 아빠라는 점이 변할 수는 없다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길..

  • 16. ..
    '18.4.24 7:57 AM (1.227.xxx.227)

    그렇게 그리운엄마 두셨음이 부럽네요 있어도 보고싶지도 않고 죽어도 눈물안날것같은 엄마를 둔 저로서는요 님들은 축복 받으셨네요...

  • 17. 사고 많이 친
    '18.4.24 8:07 AM (118.219.xxx.45)

    아빠
    돌아가시고 집안이 평안해졌어요.
    말년의 모습은 안쓰러웠지만
    보고 싶거나 하진 않아요.

    자식들한테 화풀이 했던 엄마가 돌아가신다해도
    그렇게 그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제 맘이 그런걸..ㅠㅠ

    근데 저한테 있어서 첫 지인의 죽음이었던
    친했던 선배가 갔을 때 가장 많이 마음이 아팠어요.
    그 때는 어렸기도 했구요.
    지금도 그리워요.

  • 18. 울어야죠
    '18.4.24 1:07 PM (110.11.xxx.8)

    그냥 정신줄 놓고 엉엉 꺽꺽 소리내어 울어야죠
    어떤날은 밤에 술 먹고 울죠
    우리 아빠 좋아하시던 트로트, 나도 따라부르면서 울죠
    그러다 또 사는 게 바빠, 잠깐 또 잊고 지내다가...
    님글같은 글 보면 또 울죠
    이런 슬픔은 극복될수 없는거에요
    그냥 평생 맘 속깊이 안고가는 깊은 슬픔인거죠
    그래도 나 살라고, 내 발목잡고 있는 고마운 자식들 신랑 생각하면서
    열심히 사는거죠.

  • 19. ..
    '18.4.24 3:30 PM (119.193.xxx.174)

    삶이 바쁘니 생각이 안나다가도 문득문득 그립고 마음 아프지요
    지금 살아계심 얼마나 좋을까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좋은곳 여행도 가고..
    갑자기 버스타고 퇴근하다가도 생각이 나면 눈물나고
    하늘 쳐다보면서 엄마 잘지내지? 속으로 인사해요
    지금 돌아가신지 19년 됐는데 너무 그립습니다

  • 20. 2년까지는
    '18.4.24 8:30 PM (222.120.xxx.44)

    힘들고 더 지나면 괜찮아져요.
    믿는 종교가 있으면 종교에따라 추모 방법이 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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