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사회성 고민이예요

엄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8-03-24 12:49:45
단도직입적으로 아들만 둘인 엄마인데
아이들이 친구를 못 사귀어요

큰아들은 솔직히 자기 주장 강하고 다른 친구들 건드리기 좋아하는 성향인지라 항상 신학기에 상담전화 맨 먼저 오는 아이였어요
모범생에 말 잘 듣고 큰 우리부부 특히 제게는 너무 어려운 아이였음데
오히려 올해 중학교를 가고 나니 적응을 하네요

저학년 때 2년을 외국에서 학교 다니다 한국에 와서 반에 친한친구 하나 없이 지냈어요 ㅠㅠ
옆에서 보는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아무튼 큰아들이 그렇게 지낸 트라우마가 있는데 작은 아들이 또 친구를 못 사귀네요 ㅠㅠ

작은아들은 성향이 큰아들과 달리 모범생이예요 인정 받으면 더 잘하고 그런데 인정 못받거나 하면 과잉행동이 나오기도 하구요 유리멘탈이예요
제가 강박을 가져서 더 확대해서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1년 넘게 같이한 축구팀 친구들과도 겉도는거 같고 다른 일로 담임선생님과 전화하게 되었는데 사회성이 부족해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큰아들에 이어 작은아들도 사회성에 문제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제가 문제가 있나 이런 자책이 많이 되네요
전 전문직이었다가 지금 아이들 때문에 잠쉬 쉬고 있는데 오리려 저 때문에 아이들이 이러나 싶은 생각에 너무 괴롭습니다 ㅠㅠ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동네에 살고 있는데 좀 쉬운 동네로 이사가소 아이들을 매일 놀이터에서 놀리는게 일단 시급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너무 쉬운 친구 사귀기가 우리 아이들에겐 이렇게도 힘든건지 ㅠㅠ

IP : 211.58.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3.24 12:52 PM (211.172.xxx.154)

    사회성이 없는데 놀이터에서 누구와 노나요? 상담받으세요.

  • 2. 저도
    '18.3.24 12:53 PM (222.112.xxx.101) - 삭제된댓글

    친구 많지 않았어요
    친구는 많이 사귀는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한사람하고라도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느냐
    관계를 소중히 여기느냐 같아요

    전문직이고 교육열 높은 동네라면 여유가 있으실것 같은데

    1년동안 아이와 엄마가 같이 상담받으며 내면을 단단히 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엄마도 불균형을 조금씩 바로잡아서 건강한 눈을 키우시구요 무조건 사회성에 집착하기보다는요

  • 3. 좀 쉬운동네
    '18.3.24 12:59 PM (112.223.xxx.28)

    아이들이 님 자녀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어요ㅜㅜ
    그러면서 사회성이 발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 공부만 시키는 동네 아이들이 좀 순한편이라는 말도있는데요... 스스로 아이들끼리 어울리기보다는 엄마끼리 친분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어울리는 경향이 있죠
    엄마가 먼저 아이부모들과 친화력을 발휘해 보셔야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 자랄 때 문제이고 커서 대학가고하면 본인의 부족한 부분 인지하고 스스로 개발하려 노력하기도 한답니다.. 비슷한 케이스라 저도 좀 힘들었는데
    아이 다 크고 나니 별문제 아니었고 개성이 다를 수 있구나
    생각해요 다만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부족한 부분을 알려줄 필요는 있어요

  • 4. 엄마
    '18.3.24 1:12 PM (211.58.xxx.183)

    좀 쉬운동네님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알려주시네요~감사해요
    어쩌면 아이가 힘든거보다 보고 있는 제가 더 힘든건지도 몰라요~ ㅠㅠ

  • 5. 맞아요
    '18.3.24 1:15 PM (1.235.xxx.205)

    동네가 학습 분위기 덜한 경우 애들이 거친 경우가 많지요ㆍ쎈 첫째아들은 괜찮지만 유리멘탈 둘째는 더 힘들수 있어요
    엄마가 아이 친구문제에는 해줄게 없더라구요 커갈수록 개입함 나빠지더군요

  • 6. 엄마
    '18.3.24 1:25 PM (211.58.xxx.183)

    결국 자기가 해결해야하는 문제라는건 알겠는데
    옆에서 지켜보려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혹시 상담 받는 곳 추천해주실 분 계실까요?
    사실 큰아들 때 상담받았었은데 별 도움을 못받아서 생각안했는데 상담 받으라는 조언이 눈에 들어오네요

  • 7. 엄마가
    '18.3.24 1:38 PM (117.111.xxx.37) - 삭제된댓글

    친구 만들어 주는 것도 초등 때나 가능하지
    중학생만 돼도 자아가 강해져서 편하고 코드가 맞는 아이랑 놀지 엄마말 안들어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하고 상담해보세요

  • 8. --
    '18.3.24 1:42 PM (108.82.xxx.161) - 삭제된댓글

    아이가 교우문제에 크게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라면 그냥 놔둬보심이 나을 것 같아요
    그보단 나중에 진로나 직업군 선택시에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찾아봐주시고, 끌어주시는게 좋아요. 학창시절은 금방 지나가지만, 여러사람과 반드시 함께 치이며 일해야 생계유지가 된다면 그게 더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 9. ..
    '18.3.24 2:19 PM (211.224.xxx.248)

    사회성도 보고 배우는거예요. 부모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거 보고 애들이 배우는거

  • 10. .....
    '18.3.24 3:34 PM (222.101.xxx.173)

    진짜 사회성은 보고 배우는거예요.222

    저희 아이가 왜케 친구를 못사귀나 하고 계속 보니 딱 제가 하는 행동.-_-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구나를 깨달음과 동시에 상담을 해보니 눈치 없는것도 절 닮은것도 있고 따라한것도 있더군요. 그후 저도 행동을 바꾸려 부단히 노력하는중이고 아이도 사회성이 조금 나아졌어요.
    눈치라는게 없으면 알려줘야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야.. 5살 아이 가르치듯 알려주고 그건 요렇게 말하고.. 무슨 코딩하듯 입력을 해줘야 되더군요.
    그래도 오류 많이 나지만 전보다 나아지는거 같아 계속 노력중이예요.

    저도 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거 세상 못하는데 요즘 그냥 아는 사람 보면 그무리에 뭐라하든 그냥 다리한짝 걸치고 있어요. 엄마가 외딴섬처럼 있으면 저희 아인 힘들어하더라고요.

    관심있다는 친구 번호 알아와서 그엄마랑 연락해서 아이시간도 확인해 보시구요..
    멘탈 강하다는 첫째는 멘탈 다스리면서 살지만 둘째는 엄마가 좀 시도해 보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379 대학병원 간호사들 본원출신들의 더러운 세계 ㅣㅣㅣㅣ 07:08:24 198
1784378 김병기 논란에 조선이 아닥하는 이유.jpg 1 내그알 06:57:41 314
1784377 통일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핵 보유국이 되는건가요 ?.. 나는 애국자.. 06:48:53 137
1784376 요즘 변호사 수입이 어떤가요? 1 06:47:37 398
1784375 카뱅선물 와우 06:42:40 90
1784374 조민 두번째 책 나왔어요 1 흥해라 06:05:55 422
1784373 냉동떡 사서 차에 몇시간 두어도 될까요? 5 oo 05:31:10 466
1784372 이런일도있네요 18 세상 05:01:37 1,635
1784371 소고기 불고깃감 빨간양념 볶음할때 3 연말 04:31:34 372
1784370 아산 간호사 월급이 천만원이요? 6 ㅇㅇ 04:30:53 2,015
1784369 제가 며느리 기분 상하게 한 건가요? 78 Nql 04:02:38 3,976
1784368 (급)장애인 복지법 위반 사건 전문 로펌이나 변호사 추천 부탁.. 2 변호사 03:56:57 382
1784367 정말 그만두고 싶은데 5 힘들 03:45:22 1,209
1784366 자투리금? 3 03:02:35 386
1784365 결정장애인 친구 10 겪어보니 02:38:14 1,239
1784364 국민연급 추납 완료 6 ㅇㅇ 02:30:33 1,633
1784363 당근에서 가전제품 팔아보신 분 계세요? 5 2026 02:03:05 532
1784362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오면 어떠세요? 4 ㅇㅇ 01:57:22 1,277
1784361 러브미 전개가 빠르네요 2 러브 01:40:56 1,416
1784360 강민경 살이 이상하게 빠졌어요 3 이상 01:21:47 3,443
1784359 [펌] 권도형, 극성엄마에 의해 잘못길러진 탓으로 포지셔닝해서 .. 7 123 01:15:40 2,680
1784358 명언 - 병에 걸리는 경우 1 ♧♧♧ 01:13:20 1,522
1784357 부부관계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21 ㅠㅠ 01:11:05 5,878
1784356 82님들..저 미칠것같아요. 코렐 깨뜨렸는데요 제발 48 ㅇㅁ 01:04:15 5,535
1784355 로판에 빠졌더니 13 Ksskks.. 00:50:40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