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 수학 채점..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8-03-15 11:52:06
저는 집에서 홈스쿨링 시킬 그릇은 못 되나 봅니다.

초5인 아들 1학년때부터 집에서 문제집 풀리고 채점해 주고 틀린 거 다시 풀고 반복하고 있어요. 요새는 하루에 3장 정도 풀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애한테 다다다 퍼붓고 말았네요.

어제는 하교하고 제가 직장에서 돌아갈때까지 아이가 집에서 3시간 넘게 있었어요. 원래는 태권도를 가야하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가고. 혼자 자유시간 즐기는 건 좋은데 숙제는 하고 놀라고, 어제 채점했던 거 틀린 부분 알려주었는데 집에 와서 물어보니 틀린 건 다 풀었대요.

아이랑 저녁해 먹고 치우고 다시 채점하려고 펼쳐보니 어제도 반도 안풀고 넘어간 페이지에 틀린 거 다시 풀어놓으라고 한 건데 하나도 안 풀고. 눈엎에서 다시 풀어라 넘겨주니 몸을 배배꼬고 한숨쉬고 천장쳐다보고.. 자식이지만 그때는 진심 보기 싫더라구요. 문제집 뺏고 능력이 안 되면 그만하라고 심한 말을 해 버렸습니다. 평소엔 가능하면 참는데 참다가 이렇게 심한 말이나 하고 부모로서 자괴감이 드네요.

채점을 스스로 하라고 하고 진도만 체크하는게 나을지 아이와 사이만 더 안 좋아지는 것 같고. 수학 공부량은 점점 더 늘어야 할 텐데 버겁네요. 저 어릴땐 알아서 했던 거 같은데 여아들은 스스로 알아서 하나요?
IP : 223.62.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15 11:57 AM (180.230.xxx.96)

    그래서 학원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크면 엄마 말도 안듣게 되구요
    근데 채점은 중학생이 돼도해줘야 해요
    채점들 제대로 잘 못하더라구요

  • 2. 초등맘
    '18.3.15 12:01 PM (14.40.xxx.8)

    저는 초 6, 초4 키우는 엄마예요..
    채점하기도 힘들고, 숙제시키기도 힘들지요..
    우리 둘째는 숙제든, 공부든 제가 옆에 있으면 잘된다고 제 옆에서만 하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워킹맘이라 너무 힘들때도 많지만..애들도 공부하느라 힘들겠다..하며
    옆에 있어주고, 채점도 해준답니다..
    5학년이면 아직 어린이니..옆에서 힘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슬슬 교과 봐주는 학원은 보내심이 좋을듯요^^

  • 3. ...
    '18.3.15 12:10 PM (175.116.xxx.126)

    이제는 학원으로 보내심이ㅜㅜ 저도 엄마표 붙잡고 있다가 아이랑 사이가 너무 나빠져서 5학년 2학기부터 학원으로 보내고 숙제 했나 안했나만 체크하니 아이랑 사이도 좋아지고 편해요^^
    참고로 여아들도 그맘때되면 사춘기 슬슬 오면서 엄마 말 안듣고 스스로 알아서도 안합니다
    물론 하는애들도 있겠지만 우리애는 아니더군요ㅜㅜ

  • 4. ....
    '18.3.15 12:17 PM (223.62.xxx.31)

    학원가면 학원에서 채점도 해 주나요?

    지금도 주 1회 과외는 하고 있는데 문제집 선정해 주시고 (제가 나이많은 옛날 사람이라 요새 문제집 트렌드를 몰라서) 어려운거 같이 풀어주고하는 거 외에 채점은 제가 해야 하네요. ㅜ.ㅜ

    과외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된지라. 고민이네요. 정녕 학원을 보내야 하는 것인지.

  • 5. 우선
    '18.3.15 2:34 PM (58.122.xxx.137) - 삭제된댓글

    1.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을 고르셔요. 70~80프로 맞을 수 있는 거요.
    2. 하루에 반드시 풀어놓을 수 있을 분량을 아이와 약속하셔요. 그래도 최소2페이지는 되야 진도는 맞추니까 그 선에서.
    3. 채점은 힘들어도 엄마가 하셔야 아이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4. 약속을 어기면 페널티를 주셔요. 역시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

    못하는 아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포기하지 않아야죠. 못할수록 학원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시간 최소...책 좀 읽히시고 좋아하는 거 하게 두셔요. 단..게임 시간 제한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288 김어준 상 받는 것.. 보고 싶으시죵^^ 3 phua 2018/03/16 1,605
790287 오전에 뭐배우러 다니세요 7 시간 2018/03/16 3,401
790286 파스타나 피자에 흩뿌려진 생잎은 종류가 뭔가요 15 sss 2018/03/16 2,940
790285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라는 말 9 .... 2018/03/16 4,085
790284 시어머니 폐암 13 며느리 2018/03/16 7,199
790283 프레시안 내부에서도 싸움났대요. 23 ... 2018/03/16 8,572
790282 누가 맛있다고 하는 과자 안사먹을래요 22 거짓말 2018/03/16 5,438
790281 고양이 캔 얼마나 주세요? 12 2018/03/16 2,154
790280 오늘 두툼한 오리털 입음 이상한가요? 17 날씨옷 2018/03/16 3,203
790279 네이버였던 거 같은데요, 영어 한 문장 10번 반복 형식 회화 .. 3 영어 2018/03/16 2,049
790278 냄비에 얼룩이생겨요 ㅠㅠ 3 ?? 2018/03/16 2,146
790277 직장갑질 119 공유합니다... 2018/03/16 1,312
790276 IMF때 이자율 20% 적금 깨서 산 주식,, 이제야 77% 원.. 3 자랑해요 2018/03/16 4,775
790275 감우성과 닮았던 첫사랑 8 닮은사람 2018/03/16 2,593
790274 고2 학부모총회 가야 할까요? 10 ㅅㄴ 2018/03/16 2,543
790273 (불펜펌) 일본 작가가 본 한국의 페미니즘 11 악플 후기 2018/03/16 3,453
790272 단독]'간첩사건 조작' 수사관 60명 서훈 취소 착수 26 저녁숲 2018/03/16 3,275
790271 자녀가 특목고나 자사고 다니신분들요..엄마역할 어느정도.. 15 궁금 2018/03/16 4,245
790270 중3 학부모 총회 꼭 가야하나요? 6 학부모 총회.. 2018/03/16 2,659
790269 회사가 힘들어서 프리일을 맡았는데 많아도 걱정 적어도 걱정 7 에휴 2018/03/16 1,544
790268 사무실에서 점심식대 따로 받으시는분 6 ddss 2018/03/16 1,938
790267 시어머니의 교회심방에 아들부부초대 38 .. 2018/03/16 5,669
790266 북미대화는 어디서 할까요??? 15 .... 2018/03/16 1,274
790265 고로쇠 물도 브랜드마다 맛이 다른가요? 4 엄마의 부탁.. 2018/03/16 1,408
790264 갈치 좋아하는 아이 두신 분~ 3 방사능 오염.. 2018/03/1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