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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발달지체아이 치료 손놓고 있는데요..

어쩌나 조회수 : 4,009
작성일 : 2018-03-12 15:40:55
자폐나 뇌병변은 아니고 그냥 발달지체에요.
언어는 2년, 신체(대근육 소근육)은 1년 지체된...
얼핏 보면 그냥 보통아이인데 언어가 안되니...
말은 작년 11월에 엄마아빠부터 시작해서
ㅇㅇ하기 싫어. ㅇㅇ좋아. ㅇㅇ가고 싶어 같은
아주 간단한 문장을 구사하구요.
그 외엔 애교도 많고 음악 나오면 춤도 추고...잘웃고.
제가 보기엔 단순히 늦된 아이 같은데
주위에 보면 저희 아이보다 발달이 빠른것 같은데도
한달 치료비만 100은 기본으로 들이더라구요.
저희아이도 8개월동안 주 2회 언어치료 받았었는데..
그냥 제 맘 위안 얻으려고 받은거지
딱히 효과가 있다 이런 것 없었구요.
치료 쉬고도 한달 동안 발전을 보이더라구요.
예전엔 아이 손잡고 외출도 겁났는데
점점 엄마말도 따르는 것 같은데...
진짜 너무 고민되요.
어떤게 맞는건지...
남들은 아이위해 100은 기본으로 투자하는데,
저는 돈을 떠나 그 효과가 의심스러우니..
그렇다고 안하기도 뭔가 찜찜하고 아이를 방치하는 것 같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줄지
치료실을 쫓아다녀야할지 고민이에요.
이런아이 키워보신 분 계시면
아무말이라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59.20.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2 3:44 PM (39.121.xxx.103)

    저라면..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효과가 적다해도 무조건 하겠어요.
    어느곳에서 봤는데 투자한만큼 효과는 있대요.
    효과가 없는게 아니라 적은거잖아요?
    힘내세요!

  • 2. ..
    '18.3.12 3:52 PM (58.140.xxx.82)

    저희 엄마 지인 분 중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요. 그집도 애 아빠는 교육효과 의심스러워하는 편이였고
    애기 엄마는 포기 못하는 쪽이였는데.. 비용도 꽤 많이 들었어요. 남편이 그냥 운동치료만 하라고 ..
    했는데 남편 몰래 2년인가 시켰었어요. 그러다 이혼당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외벌이..)
    근데 지금은 정말 만족한대요. 애기 할머니가 엄마 지인분이신데 확실히 이제는 자기 의견 피력하려고
    애쓰고. 말도 곧잘 나온다구요. 전에는 끙끙거리면서 말을 못하니 울기만 했대요.
    여튼.. 그래도 돈을 워낙에 많이 써서 ;;;;; 남편이 알면 이혼당할거 같다고 걱정 근심 많더라구요 ㅜㅜ
    비용 문제는 진짜 부부가 의견 일치해서 가는게 나중에 뒷탈이 없을듯 해요. ㅜㅜ

  • 3.
    '18.3.12 3:53 PM (121.190.xxx.139)

    시기가 있어요.
    나중에 후회하면 늦어요.
    돈을 덜쓰더라도 효괴적인 방법을 찾던가 해야죠.

  • 4. Sdfg
    '18.3.12 3:54 PM (39.120.xxx.189)

    돈때문이 아니라면 언어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치료도 병행하는 편이 아이를 위해 훨씬 나을것 같아요. 게다가 뇌병변도 자폐도 아닌데 발달지연이라면 가정환경에사 아이에게 주는 자극에 한계가 있어서 발달지연이 된것일수도 있으니까요.

  • 5. Sdfg
    '18.3.12 3:56 PM (39.120.xxx.189)

    그리고 5세인데 언어2년 신체1년지연이면 단순히 발달이 느리다 수준이 아닌것 같아요.

  • 6.
    '18.3.12 4:03 PM (175.117.xxx.158)

    검사는 병원에서 받으신건가요 ᆢ진단이 제대로 여야하구요ᆢ긴싸움이면 선택과집중을 해야 하더라구요
    학교가면 또래애들 비교되서 또 마음이 지옥이예요 뭔가 놓치고있는거에 돈들여 할것과
    해줘서 나이질것과 해도 안될것ᆢ경험치가 쌓이려면 돈안들곤 힘들죠
    학교가기전에 일반애들처럼 뭔가는 돈버리더라도 해놔야 미련은 없을꺼예요
    담임이 모진소리하면 눈물은 좀납니다5

  • 7.
    '18.3.12 4:05 PM (1.215.xxx.74)

    저도 6세고 센터 다니고있는데요~ 취학전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있어요 학교보내야죠~ ?? 언어가 올라온 느낌인데 엄마만알잖아요 일반아이랑 많이다르다는걸~ 5세가지가 골든타임이래요

  • 8.
    '18.3.12 4:13 PM (175.117.xxx.158)

    학교가서 담임이 학습부진아 같다고 하면ᆢ 그땐 돈이 문제가 아닌데 이런후회가 되기 쉬워요 그냥 효과없어도 합니다

  • 9. ...
    '18.3.12 4:22 PM (59.10.xxx.226) - 삭제된댓글

    아이 교육비 투자 효과에는 기준이 없습니다.
    매달 100을 교육해서 1씩 발달하는 아이라면 바달하는 아이와 1000씩 발달하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면 1씩 발달하는 아이에게는 교육할 가치가 없습니까?
    내 아이 1씩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다른 아이보다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 경제력 되는 한 해주고 싶습니다. 더딘 내 아이 그렇게 해줄 사람은 세상에 부모인 나 밖에 없으니까...
    그나마도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같은 금액에 같은 기간을 투자해서 1도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효율은 부모의 경제력 안에서 아이에게 최대한의 교육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 안에 물론 시행착오와 아이의 발전은 각각 다르겠지만, 정말 어려워서가 아니라면 제발 늦기 전에....

  • 10. ...
    '18.3.12 4:22 PM (59.10.xxx.226) - 삭제된댓글

    아이 교육비 투자 효과에는 기준이 없습니다.
    매달 100을 교육해서 1씩 발달하는 아이와 1000씩 발달하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면 1씩 발달하는 아이에게는 교육할 가치가 없습니까?
    내 아이 1씩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다른 아이보다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 경제력 되는 한 해주고 싶습니다. 더딘 내 아이 그렇게 해줄 사람은 세상에 부모인 나 밖에 없으니까...
    그나마도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같은 금액에 같은 기간을 투자해서 1도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효율은 부모의 경제력 안에서 아이에게 최대한의 교육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 안에 물론 시행착오와 아이의 발전은 각각 다르겠지만, 정말 어려워서가 아니라면 제발 늦기 전에....

  • 11. 초등고학년
    '18.3.12 4:34 PM (79.206.xxx.239) - 삭제된댓글

    지적장애아이 유럽에서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느리면 엄마도 같이 느리게 가셔야죠.
    8개월 치료효과 절대 금방 나타나지 않아요.

    길게잡아 아이 중고등때를 대비해서
    지금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시는게
    나중에 아이 사춘기때 되돌아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걸 아실꺼에요.

    지적이든 신체에 장애가 있든
    2차성징은 대부분 보통아이들하고 비슷하게 오는데
    그때되면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요.
    만 12세만 되어도 언어치료는 의미없다고
    저희 언어치료사랑 의사가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 아직 어린 아이인데
    엄마가 포기하시면 안되요.
    언어치료도 계속 하시고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거 시켜주세요.

    치료는 꼭 치료사가 하는것만은 아니에요.
    집에서 엄마아빠가 아이랑 어떻게 언어학습을 할지
    그런 정보도 치료사한테 물어보셔서
    집에서도 열심히 해주세요.

    저희아이는 전체적으로 다 느려서
    치료라는 치료는 다 받아본듯한데..

    결국 제가 아이 상태를 보면서
    예를들어 마이크 있는 cd플레이어 사서
    자기 목소리 들으면서 동요를 부르게 하거나,
    입 근육 많이 쓰라고 야쿠르트 빨대로 물 먹이고,
    하모니카 불게하고 비눗방울 엄청 불게하고ㅎㅎ
    거울보고 춤추게 하고 자기 입모양 보게 하고..

    차 타면 동요 크게 틀고 따라부르게 하고
    계속 정확하게 말하도록 연습시키고 있어요.

    그 아이는 엄마아빠의 관심과 정성이 조금 더 필요해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 12.
    '18.3.12 7:05 PM (117.53.xxx.84)

    발달장애는 조기 교육이 무지 중요해요. 이걸로 나중에 정상아 비슷해 지느냐 마느냐 하거든요.
    지금 5살이면 열심히 달리세요. 돈을 쏟아 부어야 해요.

  • 13. ditto
    '18.3.12 7:25 PM (220.122.xxx.151)

    주위에 보니까 병원에서 발달지연으로 진단받고 정부 바우처 받아서 발달 센터 다니던데요 병원 진단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반 어린이집 말고 하다 못해 통합 어린이집이라도 보내면 아이에게 맞는 커리큘럼이 있을 거예요 감각통합 치료라고 통합어린이집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발달센터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을 시간당 몇 만원씩 주고 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도 이런 고민글 올라왔을 때 어느 님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 주셨거든요 손놓고 있지 마시고 한번 알아보세요

  • 14. ....
    '18.3.12 8:55 PM (1.229.xxx.119)

    하세요 효과 좋을 나이 놓치면 그 2배되는 돈 들이고도 효과는 더 떨어질수있어요 저도 아이 치료하고 거기서 같이 한 아이들보면서 느끼는겁니다 고등학교때까지 간다 생각하세요 그렇게 당장 효과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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