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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승철씨가 한 말중에...

tree1 조회수 : 5,270
작성일 : 2018-03-12 15:21:54

전에 이승철씨 티비에 나와서

말할때

제가 인상적으로 들은 부분이 두개가 있어요


그런데 글쓰기가 무섭네요

저는 이게 엄청 좋은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아는얘기인데

이제 사 왜 감탄하냐 이러시는거는 아닐지..ㅎㅎㅎㅎㅎ


신해철 말중에 좋아하는것도 있어요

뭐 마왕이야 워낙 좋은 말을 많이 했지만

제가 그때는 마왕 잘 몰라서

그냥 지면 인터뷰 몇개 보고서

제 취향에 맞는 좋아하는 얘기가 있어서요...


일단 이승철씨가 한 얘기중에서

자기가 재혼을 했잖아요

이혼하고 나서는

자기는 재혼못할줄 알았다고

평생 음악만 하고 살거라고 생각했다네요

그런데 지금 부인을 만났고

부인은 자기의 모든 허물을 이해해줬다 하더라구요

자기는 처음에

누가 나를 이해해주고

나같은 놈과 재혼하리

이리 생각하고 오래 살았는데

아니더라고..

인연을 만나니까

정말 모든 것

다 이해된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 저와 같은 상처가 있었던 분들이 이거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그말 해주고 싶었다 하더라구요

아마도 무릎팍에서 들었지 싶어요


그리고 또하나는

자기 후배들이

아 나는 왜 이리 인기없는

마이너 가수일까

막 이러면서 고통속에서 징징징


자기는그걸 보고 이리 얘기했다는 겁니다


너희들이 지금 그렇게 마이너니 어쩌니

해도

가수 생활 하지 않냐고??

그것도 너 복에 들어있어야 되니ㅡㄴ거라고..

일단 가수생활을 인기없든 있든

한다는거 자체가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고..


너보다 훨씬 재능많고 열망있어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그러니까 너는 일단 가수생활 하다는그 자체만 해도

복많은 거라고....


이말도 너무좋지 않나요??

이승철씨가 똑똑한 면이 있구나

뭐 자기도 예술가고

고통의 시간을 많이 보내서얻은게 많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 두말 굉장히 도움 많이 받았어요...


마왕얘기는 다음에 쓰죠..ㅎㅎㅎ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정적으로
    '18.3.12 3:24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부인이 부자임

  • 2.
    '18.3.12 3:24 PM (121.145.xxx.150)

    진지먹자면 아무나랑 재혼하려면 널렸겠죠
    노처녀들이 아무하고나 결혼하려면 당장도 할수있듯이요
    이승철씨도 잴거 다 재고 재혼한 느낌이던데

  • 3.
    '18.3.12 3:25 PM (223.62.xxx.204)

    이제 글만 보고도 누가쓴지 알겠어요트리님 닉넴확인하니 맞네요
    트리님 인상깊던 책구절도 나중에 올려주세요
    물론 모든 글을 다 공감한다는건 아니지만 읽어볼만한 글들같아요

  • 4. ....
    '18.3.12 3:28 PM (39.121.xxx.103)

    가수생활 얘기는 좀 시건방지게 느껴지네요.
    자기야 잘나가는 가수니 그런거죠..
    생활이 안되는 무명가수들에겐 저 말 상처일 수있었을것같아요.
    "가수생활"도 중요하고 멋지지만 배고픈 가족들 생각하면 피눈물나지않겠어요?
    본인도 더 잘아보겠다고 부활 뛰쳐나간 사람이...

  • 5. ㅎㅎㅎ
    '18.3.12 3:29 PM (114.129.xxx.47)

    솔직히 노처녀나 노총각도 (조건 좋은 상대와) 결혼을 못하는 것 뿐이죠.

  • 6. 84
    '18.3.12 3:29 PM (39.7.xxx.232)

    이승철 얘기가 참 진솔하게 들려지네요.. 사람 달리 보여요..

  • 7. ...
    '18.3.12 3:5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연예인 말 너무 믿지마세요.

  • 8. ..
    '18.3.12 3:52 PM (1.234.xxx.174)

    연예인 말 너무 믿지마세요.222

  • 9. 허물
    '18.3.12 3:53 PM (1.229.xxx.85) - 삭제된댓글

    모든 허물을 이해해줬다 = 잔소리 안 하고, 돈 잘 대줘서 음악에 전념하게 해줬다. 그 말일걸요.
    후배들에겐 돈 없는 여자하곤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하다죠.

  • 10. tree1
    '18.3.12 3:54 PM (122.254.xxx.22)

    이승철을 믿는게 아니라
    저말의 내용이 좋잖아요
    그거 말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정도 가수로 성공한 사람말은 들을만한것도 있을거에요

  • 11. 한지혜
    '18.3.12 3:55 PM (211.114.xxx.56)

    두번째 말 . 내 생각하고 비슷하고 좋네요.
    남편이 미워 힘들었을 때, 이런 남편이라도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미혼녀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 12. ...
    '18.3.12 4:00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이승철을 좀 다시 보게된 게..
    재혼한 부인이 연상에 딸도 있었는데
    이승철이 '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니까 그 자식까지 사랑하게 되더라'고 하더군요. 의붓딸과도 사이좋게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연상과 살면(사귀면?) 어떤 점이 좋냐니까
    조련당하는 맛! 이 있다고 ㅎㅎ

  • 13. ...
    '18.3.12 4:01 PM (110.70.xxx.133)

    연예인말 너무 진지허게 듣지마세요 333333

  • 14. 최순실 조카
    '18.3.12 4:07 PM (121.137.xxx.71)

    장시호를 그렇게 따라다녔다면서요?

  • 15. 참 웃기는 댓글
    '18.3.12 4:21 PM (221.142.xxx.50)

    이승철이 잴 거 다 재고 결혼한 게 잘못이예요?
    한번 실패 했으니 신중하게 당연 신중하게 생각해야죠.
    그렇게 댓글다는 분은 길거리에 채이는 남자 아무하고나 결혼하셨나보죠?
    이승철이 어디 모자란 남자도 아닌데 이승철 결혼 얘기에는 잴거 다 재고 결혼했다는 말이 유독 자주 나오더라구요.
    김혜선 결혼 세번한 거 남자보는 눈 없다는 말도 자주 하드만 참...이래도 탈 저래도 탈~

  • 16. ㅎㅎ
    '18.3.12 4:39 PM (121.145.xxx.150)

    잴거 당연히 재고 결혼해야죠

    누가 나같은놈과 재혼하겠나 라고 생각했다는게
    웃기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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