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 둘째 이제 공부 할건가 봐요

ㅎㅎ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8-03-09 02:47:05
중 2 딸이예요
어릴때부터 어찌나 성격이 좋으신지..ㅠㅠ
아가땐 우유 한통 입에 물려주면 먹고 자고 또 울어 우유 타주면 또 자고
큰애 유치원 하원 할때 까지 자고
돌전에 숟가락을 들고 밥을 한공기씩 비우고
남편땜에 속상해 울면 왜? 배고파????우디마.내가 까까 사주께.두개 사주께
모든 슬픔이 마치 먹고 싶은걸 못 먹는것처럼..
6살땐 ㅋ커서 뭐 될거냐니 손님 될거래요
그게 뭐냐니 뭐 사러 다니는 손님 몰라??? !!!!
맨날 빕스 가재서 비싸서 못간다니
비싸니까 빕싸래요.ㅋㅋ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삐지면 안방 들어가 엎어져 있는데 제가 깜빡 하면 스스로 나와 아무도 안 달래주나???
초등때 시험치고 오면 잘쳤냐고 물어보면 다 맞은것 같대요.모르는게 없다고..
감격해서 짜장면 쏘고 결과 나오면 꽝
뭐 그것도 자기만의 답이 있었겠죠
중학교 들어가니 지필이 30점 40점
기도 안차는걸 그냥 잘했다고 궁디팡팡 해줬어요.얼마나 아는것도 없는데 고생했을지...
고등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면 된대요.뭐 것도 맞는 말 같고..
이제 중 3되는데 갑자기 공불 하네요 ..
뭐 작심 3일일지 모르지만
웃긴게 전 단 한번도 공불 못하는 이 애가 불안하지 않았어요.
언제든 뭐든 맘만 먹으면 잘해 낼거라 믿었어요.
휴 맥주 마셔서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지..
그냥 애들이 참 안쓰러워요
그래도 잘 자라겠죠?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9 2:53 AM (223.62.xxx.68)

    전 안쓰럽지가 않고 예뻐 죽겠네요 ㅎㅎ
    성격 좋은 게 짱이죠!
    아무도 안 달래 주나? —- 이 말을 정말 아가가 했단 말인가요?
    요놈 어디 가서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겠어요~
    돈 주고도 못 사는 성격을 물려주셨네요^^

  • 2.
    '18.3.9 3:03 AM (222.97.xxx.110)

    4살때쯤요.
    그뒤로 저도 삐진척 안방 침대 엎어져 있으면 정말 정성스럽게 달래줘요
    누가? 누가 그랬어??
    꼬옥 안아주며 내가 다 혼내주께.ㅎㅎ

  • 3. 그쵸
    '18.3.9 3:04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이쁘네요.
    순한 애들 이쁘죠.
    우리 애도 우유 한통 물려 먹고 또 자고 해서
    청소기 돌려도 자고 누나 유치원 갔다 와도
    자고 뭐 좀 부족한가??? 고민도
    지금 고딩인데 공부 열심히 합니다.
    말은 늦더니, 수학 과학쪽을 잘하네요.

  • 4. --
    '18.3.9 3:20 AM (220.116.xxx.156)

    따님이 엄마 성격 닮았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저렇게 공감능력 좋고 긍정적이면
    공부를 설령 못한다 해도 걱정이 안 될 것 같네요.
    가장 좋은 재능을 가졌잖아요.

  • 5. ..
    '18.3.9 7:50 AM (1.241.xxx.219)

    둘째는 뭘 해도 예뻐요.ㅋㅋ

  • 6. 저는
    '18.3.9 8:07 AM (58.122.xxx.137)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맨날 애들을 쥐어짜요...ㅠㅠ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마인드를 바꿔야하는데 그저 먹고 놀고 공부 안하면 속이 터집니다..

  • 7. 우아~
    '18.3.9 8:50 AM (220.120.xxx.194)

    원글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둘째는 너무너무 이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905 버버리트렌치요 허리띠만 구매 가능한가요 ? 3 원글 2018/03/09 1,322
787904 술자리에서 여자들 10 ㄴㄴㄴ 2018/03/09 6,586
787903 안희정이 제2의 자민련 만들수도 있을듯.. 7 ... 2018/03/09 2,442
787902 이제 정봉주가 그여자 고소해야죠 5 ㅡㅡㅡㅡ 2018/03/09 2,822
787901 올림픽 개막식보디 패럴림픽이 더좋네요 4 ... 2018/03/09 1,823
787900 공유 강동원은 어떤 여자랑 잘어울릴까요? 5 ㅇㅇ 2018/03/09 4,228
787899 수 많은 여학생들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 (조민기) 21 2018/03/09 5,255
787898 류시원 SNS에 담배피우는 사진 31 2018/03/09 14,414
787897 패럴림픽 입장순서 알파벳 순인가요? 6 패럴림픽 2018/03/09 780
787896 저녁시간에 뭔가 먹고 싶은거 어떻게 다스리나요 15 Bomb 2018/03/09 3,715
787895 채용담당자가 연락준다고 했는데..다시 채용공고가..ㅜ 5 ..... 2018/03/09 2,140
787894 목메달면 고통스럽지 않게 끝나나요 12 절망 2018/03/09 40,195
787893 고3 아이가 폴더폰으로 바꿔달라는데요... 13 폴더폰 2018/03/09 4,645
787892 충남대 괜찮나요 9 ㅇㅇ 2018/03/09 4,498
787891 자봉단 댄스 또 시작되었네요 8 2018/03/09 3,162
787890 자녀가 이미 결혼한 인생 선배님들 첫 인사하고 같이 식사 하셨죠.. 7 ^^ 2018/03/09 2,087
787889 조민기 성추행 사건, 사망 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5 ........ 2018/03/09 3,594
787888 배는 고픈데 먹고픈게 없을땐 5 저녁이 괴로.. 2018/03/09 1,913
787887 '내 딸들은 죽었는데 가해자들과 경찰은 잘만 살더라' 3 oo 2018/03/09 2,123
787886 페럴림픽 개회식 시작해요 18 당근 2018/03/09 1,892
787885 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적격여부 추가 심사'; 11 ... 2018/03/09 2,684
787884 조민기 자살이 이해되요 73 .... 2018/03/09 22,567
787883 문통도 대북 관계를 잘했지만 북한도 지겨웠을거에요 2 ... 2018/03/09 1,197
787882 저 타임스(문프 negotiator) 있어요 3 대박 2018/03/09 1,643
787881 콜라겐 먹어본 후기입니다 9 2018/03/09 7,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