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새내기 아들 학교가는 뒷모습보며

샤르망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8-03-08 12:39:14
이 와중시국에 잠깐 82님들이나 저나 쉬어가자는 뜻에서 저의 소소한 개인적인 글 올립니다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아들이 오늘 저랑 브런치를 여유있게 먹고 학교를 갔습니다

아들이랑 단 둘이서 여유있는 아침식사와 이런저런 얘기
불과 몇달 전 만해도 이런 걸 생각조차 할 수없을만큼 정신없었는데 참 행복하더군요

근데 아들이 기대했던 대학생활보단 심드렁한가봅니다 저도 그랬는데 저를 닮은 건 지;;^^ 지금이라도 새내기로 돌아간다면 참 재미있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아들을 보며 생각했어요 그 때는 인생의 고민도 많았고 이런 저런 꿈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냥 젊음을 누려도 좋았을 것을...

아들이 제게 밋밋한 학교생활이라고 얘기했지만 옷이나 외모에 전혀 신경안쓰던 녀석이 안경대신 렌즈끼고 딱 붙는 청바지에 상큼하게 짧은 점퍼 흰색스니커즈 백팩메고 이어폰을 꽂고 나서는 모습에서 그래도 청춘을 느끼고 있구나 부럽다 생각했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횡설수설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갑자기 방으로 햇살이 들어오네요 82님들 우리도 청춘은 아니지만 깊이 있는 중년을 함께 즐겨요^^

IP : 211.195.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8 12:45 PM (223.62.xxx.250)

    너무 이쁜 장면들이네요

  • 2. ...
    '18.3.8 12:4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오늘 그러구 가면 추울텐데..
    신도 더러워지구
    꿈깨는 아줌마라 죄송

  • 3. ~~
    '18.3.8 12:51 PM (223.62.xxx.23)

    그래도 2학년이라고 따시게 패딩걸치고 딸래미 학교 갔네요~스쿨버스타는곳까지 태워주는데 오늘 정체가 대단했어요.
    오늘 어린이집 유모차로 태워주던 아래층애엄마가 다 키워부럽다해서 당신이나 나나 애 델다주는건 똑같다~대딩까지야...이러구 웃었네요~

  • 4. ㅋㅋ
    '18.3.8 12:52 PM (221.141.xxx.8)

    한창 때는 한겨울에도 반바지 반팔입어도 감기 안걸려요.
    부럽네요...이제 한가하게 소소한 즐거움 느끼세요~~

  • 5. 요즘
    '18.3.8 1:01 PM (61.109.xxx.246)

    중고대딩 운동화 죄다 흰색이라는...ㅋ

  • 6. 제 아이도
    '18.3.8 1:05 PM (121.162.xxx.170)

    오늘 아침 수업 없어서 저랑 수다 떨다 나갔어요.
    2월 부터 학기 시작이었는데 첫날 부터 과제 폭탄 맞고 넋이 나가서 아직도 안 돌아오고 있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돌아올까 싶어요..

  • 7. ㅎㅎ
    '18.3.8 1:19 PM (211.245.xxx.178)

    ㅣ학년때는 멋 부리지요.
    2학년 3학년되니 멋보다는 추위가 먼저더라구요.
    저도 어제밤에 24시간 커피집에서 공부하다가 비온다고 우산들고 데리러 나갔다가 같이 집에 같이 오는데 행복하더라구요.ㅎㅎ
    3학년되니 공부하는 아이도 기특하구요.ㅎ

  • 8. 와우..
    '18.3.8 1:32 PM (121.182.xxx.198)

    아들이랑 브런치.....넘 멋져요..
    저도 그런 날 오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청춘이죠...

  • 9. 새내기
    '18.3.8 1:41 PM (125.177.xxx.47)

    봄날처럼 따스함이 느껴지는 여유네요

  • 10. 우리아이도
    '18.3.8 3:08 PM (112.170.xxx.103)

    2학년인데 작년에 새내기때 이게 꿈이냐 생시냐 그럼서 학교갔네요.
    그런데 대학생활의 재미가 우리때보다 덜한가봐요.
    저는 학교마치면 미팅도 많았고 과행사도 다 재밌었는데...금요일저녁에 있던 동문회모임도..
    울 아이는 기대했던것보다 재미는 없다네요.
    학원안다니니까 그거 하나는 좋대요.
    2학년인데 얼마나 어려보이는지 아직도 술집에서 민증검사 받아요.

  • 11. ..
    '18.3.8 5:49 PM (211.187.xxx.58)

    저도 대학 신입생 아들.
    그제 춥다고 패딩입고가랬는데 자기 과에 혼자 패딩.
    다들 얇게 입고 온다고 ㅋ
    오늘은 익숙하지 않은 코드입고 갔어요.
    잘다녀오겠다고 손 흔들며 나가는 아이 뒷모습이 얼마나 뿌듯한지..
    아들~멋진 대학생활이 되길^^

  • 12.
    '18.3.8 6:17 PM (182.225.xxx.65)

    새내기엄마들 맘이 다 비슷하군요ㅋ
    속이 울렁거릴만큼 힘든 요새일들속에서도
    1학년 들어간 딸보면 그래도 미소지어지네요
    원하던과 들어가 즐겁게 시간표짜고 기대하며 첫 일주일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3년간 힘들었던 수험생뒷바라지의
    고단함이 눈녹듯 사라지네요
    감사한 봄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281 이재명대통령의 시나리오 추정 ... 03:51:18 44
1826280 인색한 친구 1 03:44:24 102
1826279 구본승 김성재는 지금 봐도 멋있어요 세련그자체 03:32:34 80
1826278 16기 영숙 여러모로 레전드네요. 1 나쏠 03:14:49 251
1826277 탐욕을 이용하여 가치를 망가뜨리는 대통령 2 바바 02:47:23 334
1826276 잠도 안오고 1 푸하하 02:44:06 210
1826275 김민석 ㅎㅎㅎ "송영길·김용 후보등록 허용해야…충분한.. 14 당헌, 당규.. 02:33:16 515
1826274 내일 휴장인게 다행 미국 하이닉스 박살중 2 미장 02:33:09 617
1826273 HSP라고 아시나요 ㆍㆍ 02:31:44 171
1826272 중국 국경 부근 잘 생긴 민족? 7 생각안나 02:22:54 345
1826271 82에 난독이 많아진거 맞죠 7 요즘 01:48:11 505
1826270 이재명 대통령 역사에 기록 6 역사에 남.. 01:47:29 643
1826269 호프 보고 왔는데 (스포없음) 1 movie 01:46:52 577
1826268 내집이 주는 안정감은 그어떤거랑 비교할수가 없네요 3 고현정 01:41:23 548
1826267 김민석 ㅇㅈㄹ 할꺼래요 12 .. 01:33:45 1,359
1826266 '이만갑' 진중권 빠졌네요 .... 01:32:16 347
1826265 팔뚝 표면이 매끈하세요? 저는 울퉁불퉁해요. 팔뚝 01:32:08 208
1826264 회사에선 두 종류의 여자로 수렴하는 것 같아요 7 01:22:09 905
1826263 만두는 살 안쪄요 4 만두인간 01:19:33 1,133
1826262 마이크론, 샌디스크, 오라클 차트 안좋네요 반도체 01:18:35 446
1826261 지방인데 아파트는 거래량 많고 세대수 많은게 최고죠? 아옹이 01:02:05 376
1826260 내란세력 정치검찰이 국민의 보호자입니까?   7 ㅇㅇ 00:46:59 356
1826259 80년대에 설탕물을 마셨나요? 23 후리 00:40:26 1,409
1826258 유시민 비평과 ‘영향력 상실’을 부르짖는 언론의 비겁한 민낯 12 ㅁㅁ 00:38:41 726
1826257 일본 다선 국회의원 17선,16선,13,12.11...수두룩빽빽.. 5 일본내각제 .. 00:38:15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