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공감 조회수 : 6,335
작성일 : 2018-03-07 02:18:15
영화 스탭으로 일하셨다는 여성분의 고백입니다.
왜 거절하지 않았냐는 피해자에 대한 의문(?)을 잘 이해하도록 말씀해주시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취하시고 어쩌다 같이 택시를 탔는데.저에게 과도하기 스킨십을 했어요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제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불쾌하다는 감정보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과하게 불쾌한 표시를 내면 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 어이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까지 존경스런 교수님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어쩌고 햇다고 당장 이 미친놈이....이런 맘이 잘 안됩니다)
단호히 거절못하고 택시애서 내릴때까지 제 손 만지고 얼굴 어루만지는거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 담날 교수님은 별일없었다는 듯이 저를 대하더군요.저도 다시 그일 거론하는게 제가 더 웃기는거 아닌가 싶어서 가만 있었구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IP : 121.19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3.7 2:18 AM (121.190.xxx.131)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 2.
    '18.3.7 2:43 AM (125.130.xxx.189)

    글 숙연하게 읽었고 참 잘 정리된 글이라
    여기 게시판 식구들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하고 미투가 남녀 성대결이 아닌 조직문화외ㅣ 사회 분위기 쇄신을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저도 바랍니다

  • 3. ...
    '18.3.7 2:48 AM (1.252.xxx.235)

    감독이 모를리가 있나요
    이 분은 아직도 뭘 모르네요
    권력관계가 핵심이라면서도
    랜덤의 성추행은 오욕이 아니라는 둥
    자기 경험에 빗대어
    자기가 싫은건 나쁘고
    용인하는 부분은 괜찮다는 식의 발언
    미투를 가장한 2차 가해를 자신과
    다른 피해자에게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210 관리자님: 많이 읽은 글 스스로 14:03:27 42
1780209 넷플 사냥꾼들 추천 남매엄마 14:02:28 52
1780208 조씨는 음주운전도 만취였네요 4 ........ 13:57:22 412
1780207 “추경호, 한동훈에 본회의장 이탈 요구…국힘 지도부도 동참” 3 아하 13:57:18 187
1780206 인스타 --다시 질문 인스타 13:57:11 44
1780205 김어준 2 ….. 13:56:58 169
1780204 고등 수행평가 학교에서만 작성하는거 아녔나요? ㅇㅇ 13:55:07 70
1780203 써마지가 울쎄라랑 비슷한건가요? .. 13:52:07 73
1780202 “헬기에서 보다가 도망가는사람 사살” 10 노상원수첩 13:51:07 784
1780201 수술비 보장 보험 가입들 하셨나요? ........ 13:50:22 68
1780200 연예인들 인스타보니까.. 다 지들끼리 끌어주고 밀어주고.. 8 ㅇㅇㅇ 13:47:36 516
1780199 바비리스 헤어롤 아직 사용하세요? 3 구식 13:46:47 220
1780198 저 생활지원사 떨어졌어요ㅠㅠ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자격증 없으면.. 6 ... 13:45:06 773
1780197 민주당 지지자들 혐오스럽다 11 ㅇㅇ 13:44:26 280
1780196 "윤, 계엄날 추경호에 비상계엄 협력요청" 4 그냥3333.. 13:43:14 453
1780195 주사이모 5 핫 이슈 13:37:56 696
1780194 새차뽑을때 할인율이 달라요? .. 13:32:57 113
1780193 내용증명서 보낼때 3 .. 13:29:30 191
1780192 김장김치 골마지 안끼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7 .. 13:28:44 541
1780191 정원오 "시민들은 나를 '서울시장으로 써보고 싶다'고 .. 11 ㅇㅇ 13:24:37 1,111
1780190 올해 송년회때 입고 가려고 사신 옷 저도 알려주세요!!!! 6 시려 13:21:41 703
1780189 우지라면 사왔는데 8 13:20:51 803
1780188 서울시립대 이명박 전 대통령 전문가로 초청해서 강연하나봐요. 10 놀멍쉬멍 13:19:08 591
1780187 별별상담소] "얘들아, 나 공항 도착했는데" .. 13:18:22 618
1780186 김어준 “조진웅, 친문 활동 때문에 작업 당해” 26 취두부 13:16:41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