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다행이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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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다행이었던 일 있으세요?

전 반년 남짓 만난 선배랑 헤어지고

너무 슬펐는데...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선배가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바람피고 부인한테 함부로 함)

지금 생각해보니 다행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

그땐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되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던 일 있으세요?

[한지혜]

시댁에 큰 상처 받은 일. 그래서 방법이 없다 생각해서 멀어진 일. 만약 계속 시가와 얽혔다면 마음이 만신창이 되었을 듯. 이제 10년만에 다시 만나도 있는데 , 반대였다면 다시 이어지지 않고 에전에 끝났을 듯. 10년 연 끊게 한 상처가 오히려 내 인생에는 다행.

[jaqjaq]

저도 비슷한 경험인데,
헤어질때 20대였어서 아쉬움이 없진 않았는데
역시 세월 지나도 그 남자 아무도 안데려가더라구요
내가 사람 똑바로 봤구나 ㅋㅋㅋ 이런 안도감 짱 ㅋㅋㅋ

[저도]

헤어진 남친 만나적이 세번인데 두번 다 수십년 지나서 만났는데 너무 별로였어요.
근데 그게 나이에 따라 남자 보는 눈이 변하나봐요.

[me2]

저도 지나고 보니 그남자 별거 아니였는데 그때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네요. ㅎㅎ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어두운 제 과거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