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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소에서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곱게 늙자 조회수 : 5,155
작성일 : 2018-02-19 19:15:04

다이소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할려고 줄을 서는데 줄이 길어서 지하로 향하는 계단 까지 쭈욱 늘어졌어요

한 할머니가 긴 줄을 보고 주춤하더니 제 앞의 틈으로 쏘옥 들어오시네요

계단 올라오다 커브 트느라고 평지처럼 되어있는 곳이예요(감이 오시죠?)

내려오는 사람들 피할려고 내 앞으로 오셨나 했는데

계속 제 앞에 계시길래

저 분 다음에 제가 줄서있어요 (원래 제 앞에 계셨던 분을 가르키며)

라고 말하니

 쭈벗 거리면서 계단 위로 올라가시네요

왜 계단 내려가서 줄서지 않고 도려 일층으로 올라가지 ?

뭐 더 살게 있나보다 이러면서

순서를 기다리며

 계산대 근처까지 왔는데 갑자기 그 분이 오시더니 제 뒤의  분한테 가서

뭐라뭐라 하더니 쏘옥 제 뒤로 끼어들어버리네요

제가 멍때리고 있어서 잘 못 들었지만 대강 원래 내 앞에 있었는데 뭐 잠깐 사러 갔다왔으니 제 뒤로 오겠다는

그런 류의 말이었어요

새치기 하지 마시라는 말이 목구명 까지 올라 오다가 참자 하고 그냥 계산 하고 왔어요

그 분 고상하게 생기셔서 교양은 어디다 버리고 다니시는 걸까요?

드실만큼 나이드신 분이 왜 저럴까요?

 아 오늘 진상 할머니 덕에 기분 제대로 망쳤네요


IP : 59.12.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2.19 7:23 PM (121.130.xxx.156)

    줄 서있는데 제 앞에서 손내밀더니
    나 하나인데 먼저..

    전 두개인데요 ?( 양보 안해주고 먼저 계산)
    뒤에서 뚫어져라 보고
    길가 나와서까지 매섭게 보더라고요

  • 2. 참지말지
    '18.2.19 7:24 PM (183.98.xxx.142)

    왜 가만있다가
    내 속을 터지게 하나요

  • 3.
    '18.2.19 7:48 PM (49.167.xxx.131)

    노인들은 그런분들 많아요 그러다 누가 끼어들면 난리치시죠ㅠ

  • 4. 아이고
    '18.2.19 10:22 PM (218.154.xxx.130)

    옘병 나이값도 못하네 늙은것이 벼슬인가 나한테걸리면 큰목소리로
    새치기 하지맙시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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