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경제 관념 차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ㅇㅇ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8-02-02 18:21:58

우선 저는 돈은 언제까지 벌 수 있을지 모르니 아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근데 남편은 쓰려고 버는 거니 써야 한다는 주의이고요.


두번째로 저는 아껴서 자식 결혼할때 좀 보태줘서 시작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의입니다.

제가 결혼할 때 양가에서 받은게 없다보니 힘들었기도 하고 차이가 갈 수록 더 날 것 같은 생각때문입니다.


남편은 자기도 받은게 없으니 자기도 절대 자식한테 물려줄 수 없다. 다 쓰고 죽겠다 주의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아끼려고 보면 남편이 한번씩 큰걸로 결제를 턱턱하고 (뭘 한번 사면 비싼거. 필요없는 전자제품도 사놓고 안쓰기도 하고요)

남한테 손도 크게 쏘고 이런 일이 자주 있다 보니


내가 아낀 돈 이 사람이 다 쓴다는 생각이 들고

억울해서 저도 쓰게 되네요.


그러다 보니 모이는 돈도 당연히 적어질 수 밖에 없고요.


어떻게 간극을 좁혀야할까요?



IP : 203.234.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ke
    '18.2.2 6:26 PM (211.219.xxx.204)

    그거 고치기힘들던데요 그라고 자식은 나중에 줄갑새
    지금은 너네들이 벌어서 가라고 하세요 그래야 의지 안해요
    님도 다 썼다고 하고 돈없다하세요

  • 2. ...
    '18.2.2 6:29 PM (223.62.xxx.58)

    우리 시부가 님 남편같은데 자녀에게
    도움만 못준게 아니라 노후조차 안돼
    그 자식에게 손벌립디다~
    한마디로 무개념인증인거에요.
    주지 않겠다 당신위해 최선을 다해 썼음
    손은 벌리지말아야 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 3.
    '18.2.2 6:50 PM (175.116.xxx.169)

    딱 저희 집이네요 원글님과 같아요

    한마디로 아껴봐야 똥된다 주의. 인생 뭐 없다 쓰고 다 없애고 죽을란다 주의.
    그리고 그냥 당장 편하고 널직한 곳에서 전세 사는게 돈 버는게 확실한 집 사서 고생하며
    사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주의.
    한마디로 욕 한사발 나오지만 안좁혀 져요
    저도 그래서 이제 막 써요 그냥. 맘은 편해요 ㅋ

  • 4.
    '18.2.2 6:58 PM (175.117.xxx.158)

    님이 그냥 아끼시고 남편은 쓰구요 강요하면 싸움나서요
    자식위해 나 못쓰는것도 ᆢ어찌보면 내인생은 불쌍해요

  • 5. @@
    '18.2.2 7:00 PM (121.182.xxx.90)

    원글님은 저축하세요..같이 쓰다가 거지되겠어요..ㅠㅠ

  • 6. ......
    '18.2.2 7:08 PM (211.200.xxx.28)

    이런게 좁혀지긴 어렵죠.
    남편은 남편대로 다 쓰고 죽자는 주의면 그렇게 살겠죠.
    얼마나 돈을 많이 벌든, 내가 죽을때까지 나한테 쓰고죽는돈이 내가 가진돈의 전부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님은 님방식대로 돈을 따로 아껴서, 자식물려주는 수밖에요.
    이건 정답은 없어요.

  • 7. 우리집이네요
    '18.2.2 7:56 PM (211.210.xxx.216)

    그냥 쓰세요
    저축하지 말고요

    저도 처음에 저축하고 어쩌고 계획짜면 남편이 돈을 다 쓰고
    심지어 적금도 중간에 해약해서 써 버리고 해서 많이 싸우게 되더군요
    결혼전 남편은 돈이 부족하면 부모님에게 손 벌리는 사람이라
    돈에 대해 절약하고 모은다는 관념이 없었는데(그렇다고 시댁이 부자가 아님. 집도 한채 없는 지경)
    제가 결혼도 했으니 부모님에게 손 벌리는건 하지 말아라고 하니 적금을 해약해서 쓰고 하더군요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말라는 말의 부담은 저 한테 다 오는거라서 괜히 그랬구나 후회했어요
    그냥 돈 없으면 부모에게 얻어 오라고 할걸.
    그랬으면 자기도 부담스러워 씀씀이를 줄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남편이 돈을 함부로 쓰고 다니니 저만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싸우게 되고 그러면 저만 손해잖아요
    그래서 남편이 쓰면 저도 그에 상응하는 소비를 했어요.
    나의 소비가 남편의 소비로 인한 분노를 삭혀주는 역할을 했어요.
    돈은 없지만 맘은 편했어요
    그후 수입이 늘어나니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였는데
    지금 은퇴하고도 여전히 그런 버릇 고치지 않아서
    언젠가는 이혼하고 재산을 반으로 나누어 주려고 해요
    남은 재산 실컷 쓰고 죽으라고 그래봤자 5년도 못 쓰고 바닥 날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563 세계사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알려주세요. 2 01:40:22 45
1729562 몸무게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요 4 . . 01:14:33 524
1729561 영어 고수님들 직역좀 2 .. 00:52:44 318
1729560 와 여자 버스기사님 보니 우리나라 선진국 맞네요 3 차분하고 반.. 00:48:44 952
1729559 평생 딱 한 곡의 클래식만 들을 수 있다면? 22 0000 00:47:26 635
1729558 난 정말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9 00:45:23 1,052
1729557 BLDC선풍기 늘 기특한 점 9 ..... 00:40:04 951
1729556 결혼식 하객룩 트렌드는 뭔가요? 요즘 00:36:22 254
1729555 이번 추석에 어쩌면 처음으로 여행 갈수도 있어요 4 00:29:49 605
1729554 브로콜리 좋아하시나요? 11 @@ 00:29:11 641
1729553 미지의서울 이야기 (스포 있음) 1 ㅁㅁ 00:28:42 1,056
1729552 영화 신세계 배우들요 16 .. 00:24:14 777
1729551 뉴욕 가성비 숙소, 여행정보 좀 주세요 7 . . 00:20:53 370
1729550 지금의 검찰 개혁안, 범죄에 대응할 수 없는 국가로 만들 것 10 지금 00:20:08 419
1729549 주식으로 번돈이 2000넘으면 세금 많나요? 12 .. 00:17:05 1,595
1729548 주진우를 국방부장관으로 추천합시다. 15 추천 00:15:45 748
1729547 인간적으로 역사공부들좀 하세요 ㅋㅋㅋㅋㅋ 2 00:15:05 708
1729546 주진우 의원 핏줄 4 .... 00:13:12 798
1729545 아들이 야구너무좋아해요. 서울 야구카페같은곳 있을까요? 6 Mㅇㅇㅇ 00:08:05 314
1729544 이스라엘은 이란을 왜 공격한건가요? 3 00:07:21 1,228
1729543 이렇게 끓이면 맛있을까요? 9 ㅇㅇ 2025/06/21 773
1729542 집값타령 좀 그만 12 ... 2025/06/21 880
1729541 부정맥 시술 입원 해야하나요 1 2025/06/21 415
1729540 충청도식 답답하고 눈치주는 말투에 이것도 포함? 23 ., 2025/06/21 1,140
1729539 제이홉은 왜 아줌마같죠? 12 .. 2025/06/2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