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가 있었어요 ㅋㅋ

잘사냐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8-02-01 14:40:27
한 1년 같이 일한 동갑 동료 직원이었는데요. 
평소 패션쪽으로 관심은 되게 많은데 안목이 부족해서
명품을 두르고 와도 그닥 (말하자면)뽀대가 안나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저는 너무 싼것만 아니면 백화점이고 아울렛이고 인터넷쇼핑이고 
부지런히 찾아서 사입는 스타일 ㅋ
명품옷은 별로 관심 없고 가방이나 시계 소품은 명품으로 하고 다니는 정도.

하루는 제가 톰보이에서 코트를 하나 사입었는데.. 흔한 디자인은 아니었어요.
사입고 처음 출근한날 그녀가 남자옷 같다, 군복같다, 색상이 애매하다,
심지어 벗은거 들어보고는 왜이렇게 무겁냐 .. 막 그러는거에요. 
평소에 제가 새옷을 입거나 가방 같은것 들고가면 어디껀지 어디서 샀는지 관심은 보여도 
딱히 이렇다 저렇다 지적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갑자기 그러니 좀 황당스럽더라고요.

근데 한 일주일쯤 지났나.. 주말에 백화점엘 갔는데 푸드코트에서 그녀를 봤어요.
저는 들어서는 길이었고 그녀는 다 먹고 나가려고 하는지 일어서서 옆에 둔 옷을 입는데
헐~ 저한테 이러쿵 저렁쿵 지적했던 바로 그 옷인거에요 ㅋㅋㅋㅋ
순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ㅋㅋ

아는척 안했어요. 무안할까봐.
만약 그 상황에서 아는척 했다면.. 그녀가 뭐라고 했을까.. 좀 궁금하긴 한데
암튼, 아는척 안하길... 잘했죠? ㅋㅋ


IP : 121.181.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양
    '18.2.1 3:04 PM (220.118.xxx.190)

    그녀에게서 황당스러운 말을 들었는데
    전 교양이 없어서 그런가요?
    당당히 아는척 했을거예요
    원글님 당시 황당스럽고 기분 나빴는데
    그리고 상대방은 나를 배려해 주지도 않는데 뭐하러 그 사람을 그렇게 배려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2. ...
    '18.2.1 3:24 PM (118.176.xxx.202)

    이럴때 아는척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

    내옷이랑 똑같네?
    군복같고 무겁다면서 왜 샀어?

  • 3. 원글
    '18.2.1 3:33 PM (121.181.xxx.31)

    그런가요? ㅋ 뭐 대단한 배려심 이런거 발휘하려던건 아니고요 ;;;
    순간 황당하기도 했지만 괜히 약점 하나 잡은것 같기도 해서 ㅋㅋ 웃어 넘겼어요.
    근데 진짜 사무실엔 한번도 안입고 오더라고요...
    제 생각인데... 아마 그렇게 따라 산게 그거 하나뿐이 아니지싶어요 ㅋ

  • 4. ㅎㅎㅎ
    '18.2.1 3:47 PM (121.134.xxx.157)

    전 왜 둘 다 이해가 가는지...ㅎㅎㅎ 저도 주로 글쓴님 입장이긴 한데 이쁜 옷 입은 지인 보면 몰래 같은거 사기도 했어요.. 이게 다 패션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그런듯요.
    글쓴님도 부지런히 여기저기 서치 많이하시는 스탈 같은데 그럼 솔직히 남이 탐내하는거 당연하죠.
    근데 저라면 겉으로 저렇게 지적질은 안했을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798 죄명이는 너무 말을돌려요 호ㅘㅎ호ㅗ 21:25:36 16
1718797 배가 너무 고파서 배달시키고 싶은데 ... 21:24:57 28
1718796 이재명도 상대방 말끊는거 보기 싫네요 4 ........ 21:24:08 188
1718795 내일 아이와 여행가는데 짐 123 21:22:59 56
1718794 문 대통령이 영화한편 보고. 7 ... 21:22:20 278
1718793 아이폰 자동업데이트문의 ... 21:22:14 21
1718792 반박을 하면 되지, 토론 태도 이야기는 좀 이상하네요. 15 그런데 21:19:14 858
1718791 다친사람 아니고 칼로 테러 당한 사람이야.. 5 뇐네 21:18:28 407
1718790 민주당 팩트체크) 김문수 울었다?? 9 ... 21:17:36 528
1718789 와 진짜 김문수 저러면 안되죠 27 와 진짜 21:15:58 1,590
1718788 언론에 속지 마세요 노통님 덕분에 내가 어리석었음을 .. 21:15:45 269
1718787 토론은 김문수가 제일 못하네요 8 000 21:15:39 571
1718786 성심당서 회사사람들에게 나눠줄만한 거 있응까요 5 ... 21:14:01 318
1718785 잡혀가더라도 고무호수로 폭삭 때려주고 싶네요 11 쓰레기 21:10:22 784
1718784 요새 사이다는 준석이 인가봐요 35 션하다 21:10:14 1,424
1718783 이준석은 갈라왕 4 .... 21:09:12 506
1718782 준석이 진짜 안보고 싶다 18 ㅇㅇ 21:08:00 1,174
1718781 오늘 준서기 많이 혼나네요 4 준서기 21:07:57 955
1718780 권영국 후보님 1 .. 21:07:26 884
1718779 배우 하영 웃을때 1 Fkgvv 21:04:34 481
1718778 인스타로 음식파는 곳인데 큰개를 데려다놔요 2 .. 21:02:09 351
1718777 이준석 말귀 겁나 못알아듣네요 하.. 27 dddc 21:01:45 2,028
1718776 작약꽃 요즘 많이 보이네요 2 21:01:15 649
1718775 이준석은 턱쭈가리좀 내려라 20 재수없네 20:59:45 1,117
1718774 시루떡 보관 어떻게 하세요? 3 시루떡 20:59:14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