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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서도 젊을때처럼 활동적으로 사는분들

활동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8-01-28 22:19:04
나이 들어서도 젊을때처럼 활동적으로 사는분들 계시나요?
예전에 싸이월드라고 미니홈피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들어가서 예전 20대 중후반의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10년 전부터 사진이 쭉 있는데 참 날씬했더라고요.
지금은 적게먹고 노력을 해도 이전처럼 안날씬해요.
생기도 없고.. 표정도 쳐지고 그러니까 더 아줌마같구요.
그땐 왜 먹어도 살이 안쪘나 생각해보니
매일 재밌게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친구 만나서 이거 보러 갈래? 하면 그래 가자~해서 하루종일 명동 압구정 동대문 등등 돌아다니고
남자친구 만드려고 이쁘게 하고 다니고 엄청 노력하고 가꾸고..
근데 결혼하고나니 왠걸 ㅠㅠ
남편이 살쪄도 괜찮다는 등.. 절때 안쪘다고 자꾸 거짓말?아닌 거짓말을 해주니
너~무 편해서 긴장이 안되니까 점점 퍼져요.
무기력해지구요..
특히 심적으로 힘들어요.
20대때 가졌던 환상과  즐거움을 찾아다녔던 것들이 이젠 허상이라는 생각마저 들어서
많이 허전하네요.. 이젠 딱히 쫓을 것도 없는 심정이라..
내면의 안정이 우선되는 시기네요.
쇼핑도 그거 뭐 잠시지~, 사봐야 별거 있어?
계속 이렇게 타성에 젖어가는 듯..
이렇게 나이들긴 넘 싫은데 나이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가요?

나이 드셔서 20대 때 보다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즐겁게 사시는 분 계시면 비법 좀 알려주세요~~

IP : 125.132.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1.28 10:44 PM (117.111.xxx.27)

    사람은 멋있고 가치있는 꿈이 있으면

    그 꿈이 사람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20대도 꿈이 없는 사람보면 활기가 없죠

    그럼 멋있는 꿈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요?

    다양한 독서와 사색입니다

  • 2. 흐르는 시간을
    '18.1.28 11:02 PM (175.213.xxx.32)

    거스르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없지요.
    다만 정신과 신체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영위에 주력하지요.
    윗글님 처럼 가슴 깊이 자리잡은 꿈을 이루기 위해 독서와 사색, 공부도 하고
    체력을 위해서는 계단오르기, 걷기, 근육운동(팔굽혀펴기 등) 같이 몸을 많이
    움직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실력도 체력도 붙기 마련이라 원하면 취업도,
    자원봉사도 가능합니다. 요새 저는 꿈꾸던 직업(수녀,교사)을 자원봉사로 이루었는데요,
    수녀님들이 하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가르쳐요... (현재 60대 초반 주부입니다.)

  • 3. 왜때문에
    '18.1.28 11:45 PM (117.111.xxx.159)

    이젠 자신을 위해 예쁘게 하고 다니세요

  • 4. 부추가짱
    '18.1.29 1:27 AM (122.47.xxx.186)

    근데 좀 다른이야기로 제가 쇼핑을 할때 페도미터 깔고 아이폰 들고 움직여보면 백화점 한 두시간 정말 많은곳을 왔다갔다 해보면 만보정도 되더라구요.그거 별거 아닌것 같은데 동선이 ㅎㄷㄷㄷ 합니다.운동하러 나가서 만보 걸어보세요.얼마나 지겹고 길게 느껴지나요? 이십대땐 맨날 쇼핑에 돌아다니고 그거 만보기 없었때라 몰랐지만 우린 몇만보를 걸었어요.근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돌아다니진 않죠..생각해보니 확실히 이십대보다 너무너무 덜 움직인다는 생각을 해와서 이제 출퇴근만이라도 걷자 그렇게 하고 살고 있어요.이게 일상이 되다보니..오늘 엄마가 뭐 좀 부탁해서 친정에 두번 왔다갔다 했거든요.차로 움직여야 하는거린데 걍 걸어갔거든요.엄마는 그걸 어째걷냐고..그걸 두번이나 했는데 만보가 안되더라구요.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일반사람에게는 이게 큰 거리구나 그 생각했어요..할려고 하고 움직일려고 해야 되요.억지로라도요..그래야 없던에너지도 생성되거든요..

  • 5. ...
    '18.1.29 5:43 AM (223.62.xxx.209)

    다양한 독서와 사색

    계단오르기. 걷기

    다시 저를 다그치는 마음으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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