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약국에서 일하려면..

[..]

뭐 입력 하는거 하는일 말이예요..

컴퓨터 어떤걸  배우면 되는건가요?..

컴퓨터 자판 도 아주 빨리 쳐야 하죠?..

나름 독수리로 빨리 치긴 하는데..ㅜㅜ;;;

[약사]

약국 프로그램이라 따로 어디서 배우실 필요는 없고요~~(가르쳐 주는데도 없고요^^)
타자도 빨리 치실 필요까진 없어요~빠른것보다 찬찬히 정확하게 입력하는게 중요해서..잘못 입력하면 청구 안되서 환자약값을 고스란히 약국에서 무는 격이 되기도 해요
보름정도면 프로그램 익숙해지시더라구요

[특별히]

어떤걸 배울것 까진 없습니다.. 내용을 입력하는 위주가 아니라 수량 입력이 위주기에 자판이 그리 빠르지 않아도 상관 없구요.. 약국에서 쓰는 처방전 프로그램은 약국 취직후 배우셔도 충분합니다.

[...]

그래도 취직하려면..뭐 자격증은 있어야 하지 않나요?....

[조언드리면]

처방전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약국이라면 괜찮겠지만,
처방전이 하루에 80건 이상 들어오고 손님이 밀리기도 하는 곳이라면
독수리 타법으론 힘듭니다. 처방전 내용이 간단한 것들도 있지만
처방 약이 10개 가까이 되는 것들도 있거든요. 제법 빨리 치신다는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최소 300타는 되어야 한다고 봐요.
위에 약사님 말씀대로 입력하기 까다로운 처방전들도 가끔 있기 때문에 입력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니
타자는 빨리 치시는게 좋고요.

간혹 스캐너를 쓰는 약국도 있습니다. 처방전에 QR코드 찍혀나오면 이걸 읽어들이면 바로 입력되죠.
헌데 동네 약국에서 스캐너 쓰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코드가 흐리게 인쇄되어 스캔이 안될 땐 직접 입력해야 됩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하루에 70~100개 정도 처방전이 들어오는 곳이었는데
타자가 느려서는 일할 수가 없었어요.

[전]

한타는 빠른데 영타는 느려요.
영타도 빨라야 하나요?

[조언드리면]

영타는 못쳐도 됩니다.
5년 일하면서 영타 쳐본 적은 비트드러그인포같은 약 정보 사이트에 성분 입력할 때 정도였어요.
그것도 약사님이 정보좀 찾아봐달라고 해서 쳐본 거였고요.
처방전 입력할 땐 영타쳐본 적이 없네요.

[병원처방전이]

한글로 되어있고 조제봉투도 한글로 약명이나오니 한글타자 빠르시면 괜찮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