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청양얼음분수축제. 소썰매. 동물학대 같았어요.

슬픈 소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8-01-11 13:17:09

지난주에 아이들과 청양얼음축제를 갔었어요.


늦은 시간에 갔었는데도 인산인해더군요.

한참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고통에 찬 "음메 음메"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둘러보니 멀찌감치에서 소가 사람들을 태우고 썰매를 끌고 있네요.

타는 사람들은 즐거워 보였지만

소는 그 얼음길을 한발짝 한발짝 비틀대며 걷고 있었어요.


보자마자 기분이 팍 가라앉더군요.

그 후부터 거기 있는 내내 마음이 좋질 않았습니다.

재미난 시설들도 있었어요. 트랙터로 썰매를 만들어서 끌어주시는데

그런걸로 썰매를 끌면 되지 않을까요.


해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청양군청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중간에 막 말짜르면서 예예 계도 할께유 이러시는데 기분 팍 상하네요.

소 옷도 입히고, 중간에 쉴 수 있도록 계도 한다며,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그래유. 이러시는데

진짜 동물을 좋아한다면 그렇게 하면 안되지 않나요?


블로그 후기들도 보면 소 불쌍하다고 올려져 있는데 , 실제로 전화하거나 하진 않으시겠죠.ㅜㅜ

많은 분들 좀 보셨으면 해서 오랫만에 82에 글 올립니다.

IP : 112.154.xxx.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 1:2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시골이라고 무시하는게 아니고 외진 지역 진짜 동물관련해서는 노답이더라구요.
    그래도 항의해주셔서 조금이라고 더 신경쓰겠지요? 감사해요
    저도 그런꼴 보기 싫어서 축제. 행사 가기 싫어요

  • 2. 불쌍해라..
    '18.1.11 1:23 PM (1.243.xxx.113)

    동물학대 맞죠. 소썰매 개인차원에서 하는 건가요? 저거 방치하면 지자체 책임이예요..

    청양군청 041-940-2114

  • 3. 슬픈 소
    '18.1.11 1:26 PM (112.154.xxx.5)

    너무 맘이 불편했어요.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나고요.
    오늘도 그 소는 울며 얼음위를 한발짝씩 걷고 있겠죠.. 무거운 썰매를 끌면서요.

  • 4. 불쌍해라..
    '18.1.11 1:36 PM (1.243.xxx.113)

    청양군청 가축방역과에 전화했습니다. 동물보호법 8조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 다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를 언급하면서 유흥(엔터테인먼트)로 볼수있는거고 상해여부는 가능성있으므로 검토해야한다고 했고요.

    담당자는 옛날 경작체험으로 하는 거라 승마등과 비교하면 무리가 되지 않는거 아니냐기에,
    마사회법등 일종의 체계를 갖추고 하는 승마와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다,
    개인이 돈벌이를 위해 동물의 복지따위는 생각치 않고 하는 영업에 전통체험의 대입이 말이 되느냐..

    그리고 소들이 힘들게 끄는 썰매를 타서 즐거운 부류가 있는가하면,
    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저같은 부류의 시민도 있다..

    최종답변은 충분한 휴식시간과 보온조치 마련, 등등
    결과는 제 폰으로 알려주기로 했어요

  • 5. 슬픈 소
    '18.1.11 1:39 PM (112.154.xxx.5)

    우와 불쌍해라님.. 대단하세요.
    저는 어버버 어버버 하면서 떨면서 전화했어요. 사실 항의 이런거 잘 못해요. 그래도 직접 보니 너무 불쌍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블로그 후기들 보면 소가 너무 시끄럽게 운다. 이런 글도 있는데 .. 제가 듣기에는 그냥 음머어 이게 아니라 막 고통에 찬 비명소리였어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6. 불쌍해라..
    '18.1.11 1:43 PM (1.243.xxx.113)

    그래도 원글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용기내서 항의전화도 하시고 게시판에 글도 남겨주시고, 이렇게 그들의 불쌍한 처지를 알려주고 계시니까요.

    안타까운 마음만 갖고 행동하지 않는것보다는 훨씬 훌륭하세요..
    불의를 보면 벽을 보고라도 외치라고...

    고맙습니다..복받으실거에요..그런 선한 마음이 나비효과가 되어 좋은 결과로 돌아올거라 확신합니다.

  • 7.
    '18.1.11 2:02 P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1.243님도 감사합니다
    저도 전화를 그럼...

  • 8. ㅂㅅㅈㅇ
    '18.1.11 3:08 PM (114.204.xxx.21)

    저도 전화할께요..그렇게 써먹고 나중엔 고기로 팔리구요..휴..미안하다..

  • 9. ㅂㅅㅈㅇ
    '18.1.11 3:14 PM (114.204.xxx.21)

    방금 연락해봤는데..담당자가 자리비웠다고 연락주신다고 하네요 불쌍해라 님..글 참고해서 대화할게요

  • 10. ㅂㅅㅈㅇ
    '18.1.11 3:28 PM (114.204.xxx.21)

    방금 전화했는데..지금 인제 그쪽에다 알아본다고 하더군요..원글님과 불쌍해라 님이 전화했는대두..제가 처음 민원전화인거 마냥 하더군요..조금 발끈했네요...그리고 지자체에서 하는 축제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축제라고 해서 자기네들은 아는게 없대요

  • 11. ㅂㅅㅈㅇ
    '18.1.11 3:28 PM (114.204.xxx.21)

    개인이ㅇ하는 축제인가봐요..청양얼음축제 검색하면 주최측 번호가 뜨는지 모르겠네요..

  • 12. 불쌍해라...
    '18.1.11 3:37 PM (1.243.xxx.113)

    저는 제번호로 처리결과 꼭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개인이 하는 거라도 신고가 들어오면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실사 후 조치해야하는거고요
    주최하는 개인축에 전화하는것보다 지자체에 전화해서 계속 민원넣는게 더 효과적이예요

    동물보호가 이제 공적인 개념이라 동물보호법에 근거하여
    이를 시정토록 요구할 권리가 시민에게 있고
    적절히 조치 또는 금지 해야할 의무가 담당공무원에게 있으므로
    이를 방치시 징계요청해야합니다

    담당공무원은 동물학대여부를 감시해야하는데
    전통체험이라며 오히려 그쪽을 변호해주는듯하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민원부탁드립니다

  • 13. 슬픈 소
    '18.1.11 5:00 PM (112.154.xxx.5)

    댓글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불쌍해라님.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

    더불어 다들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단지 인간의 즐거움 때문에 학대받는 일이 없었으면 해요.

    댓글님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14. ㅂㅅㅈㅇ
    '18.1.11 5:40 PM (114.204.xxx.21)

    저도 결과 알려달라고 했어요 연락한다고는 했지만 연락이 아직 없네요..

  • 15. ㅂㅅㅈㅇ
    '18.1.11 5:41 PM (114.204.xxx.21)

    암튼 낼 다시 연락해볼게요.,이런일 그냥 놔둠 안됩니다..

  • 16. 희망
    '18.1.11 6:29 PM (211.205.xxx.3) - 삭제된댓글

    행동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 17. 희망
    '18.1.11 6:29 PM (211.205.xxx.3) - 삭제된댓글

    행동하시는 분들존경스럽고 고맙습니다

  • 18. 희망
    '18.1.11 6:44 PM (211.205.xxx.3)

    행동하시는 분들 존경스럽고 감사해요..
    축제 진행중인 거죠?
    지자체 책임이고 개인 이라고 해도 중앙부처에 통일적으로
    감독을 하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이런 일 뿐아니라 지방일수록 동물보호에 적극적이지 않으니
    동물보호 단체도 힘들텐데 그곳에라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134 지하철 1호선인데 힐아버지 냄새 많이 나요. 3 09:54:49 205
1797133 집값 떨어졌다는데 왜 내가 보는 곳은 신고가 1 집가 09:54:31 90
1797132 옷 입기 참 애매하고 힘드네요 4 간절기 09:53:33 206
1797131 권순표 프로그램에 나간 2분뉴스 추천합니다 09:53:21 131
1797130 오래된것만 주는 시어머니 8 .. 09:51:19 305
1797129 고딩들 세뱃돈 배틀? 1 귀엽다 09:49:14 154
1797128 갱년기가 오고 시모에 대한 생각이 5 ... 09:47:42 366
1797127 스케일링 후 입냄새가 없어졌어요 6 ㅇㅇ 09:37:23 672
1797126 잠실서 모할까요? 4 구리시민 09:36:51 229
1797125 자매들끼리 환갑 챙기나요 10 자매 09:36:08 599
1797124 청령포 가보셨어요? 1 영월 09:33:33 335
1797123 요즘 젊은이들 부자 많아요? 5 ... 09:31:39 484
1797122 여유있게 키운딸 자기밖에 모르는 듯 15 .. 09:28:52 948
1797121 2년에 2억 벌었어요. 39 ........ 09:26:14 2,053
1797120 전원주 기부 글을 읽고. 22 ㅅㅇ 09:25:37 1,431
1797119 번역앱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09:24:18 65
1797118 그래서 보유세 한다는건가요? 안한다는건가요? 5 ㅇㅇㅇ 09:23:48 399
1797117 군고구마 만들기 미스테리 7 ... 09:23:31 395
1797116 쿠팡에 알바하러간 딸 3 .. 09:14:04 1,179
1797115 여자 쇼트트랙1500 지금재방하네요 ... 09:11:01 305
1797114 나무증권에서 계좌개설중인데 인증번호가 안와요 4 계좌 09:05:40 268
1797113 설화수 면세점 vs 백화점 어느곳이 쌀까요? 5 가성비추구 08:58:37 653
1797112 명언 - 모든 것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 08:52:16 438
1797111 50대에도 예쁜사람 구별되던데요 40 u,, 08:43:41 2,690
1797110 고부간갈등에 남편에 대한 저의 생각. 24 고민 08:42:00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