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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데가길 우리 동생~ㅜㅜ

안드로메다 조회수 : 4,564
작성일 : 2011-09-19 10:03:31

조리원에서 둘째 아이출산떄 만나 지금 현재 8년째...

나이도 나보다 한첨 어리지만 늙었다 구박(?)하지않고 친구처럼 친언니 처럼 대해줬던 동생이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오늘 발인이네요;;;

8살난 꼬맹이 아가씨가 우리 말썽꾸러기 아들녀석의 배꼽친구인데~그 딸래미가 눈에 밟히고 마음에 밟혀서 장례식장부터 지금까지 서럽고 억울하고 안타까운...상실감에 기운이 하나도없습니다.

장지가 마침 저희 동네 가까운곳에 있어 가보려고 합니다.

아짓도 믿기지 않는 이 일이...

비현실감 때문에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신랑도 저의 남편과 친했고 착하고 예쁘게 조곤 조곤 재미나게 살던 가족이였는데 ㅠㅠ

그 많던 저와의 추억을 저는 오랜 시간동안 돼새김질만 하며 고인의 빈자리를 느끼며 긴인생 살아지겠지요.

잘 가라...

예쁘고 곱디 고운..

자분 자분 코맹맹이 목소리로..

아직도 "언냐 우리 얼굴좀 봐야지?"하고 애교스럽게 전화기 너머 들릴것 같은 목소리가 환청 처럼 내 귓가에서 맴돕니다.

주말에 3총사가 만나기로 해서 내머리속에 어떤 요리를 할까즐거운 상상에 빠져들고 잇었는데.

우리집에서 모임 대신 장례식장으로 향해야했던 지난 토요일이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많은 아까운 목숨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 알지만.

이렇게 지인이 갑자기 멀리 떠나버리니 상실감이 너무 크네요.

그녀의 남겨진 끔쪽같은 딸아이 그녀의 성실하고 찬한 남편을 위해 그리고  그녀를 위해 다시 한번 기도드립니다....

IP : 180.67.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1.9.19 10:06 AM (36.39.xxx.240)

    젊은분이 사고를 당하셨네요
    남은아이는 불쌍해서 어쩌나요...
    .
    .
    .
    가시는분... 명복을 빕니다...ㅜㅜ

  • 2. 여보빨래좀
    '11.9.19 10:07 AM (121.141.xxx.227)

    송편죽, 어제 오후에 바로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시할머님 댁에서 싸주신 송편 조금 가지고온 것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걸로요.
    늘, 기름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서 꿀찍어 먹었는데, 오오.. 아주 훌륭했어요.

    "잊지 말자 잣과 대추"..는 대추가 마침 똑 떨어져서 실천 못하고
    잣과 호두(곱게 다져서) 마무리했더니, 남편과 아이들 모두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디-
    '11.9.19 11:18 AM (98.209.xxx.115)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데, 제천은 동네 이름이고요.. '인명재천(人命在天)'입니다.

  • 3. ㅜㅜ
    '11.9.19 10:08 AM (218.238.xxx.17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아이들...어쩌나요...ㅠㅠ 상처없이 아픔 없이 잘 자라길....기도합니다.

  • 4. ㅠ.ㅠ
    '11.9.19 10:11 AM (122.32.xxx.10)

    마음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헉..
    '11.9.19 10:11 AM (118.33.xxx.6)

    혹시 남양주?
    쪽인가요

  • 원글
    '11.9.19 10:21 AM (180.67.xxx.243)

    네 맞는데요 ㅠㅠ?

  • 고인을
    '11.9.19 11:29 AM (123.98.xxx.14)

    알고 계신 분 같네요.....

  • 6. 저도 남양주사는데
    '11.9.19 10:24 AM (118.33.xxx.8)

    글보는데 눈물이 나려하네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렇게 떠나버리셨으니 슬픔이 더 크겠네요.

    다시한번 겸손하게,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근데 저도 남양주시민인데 무슨 사고인지 궁금하네요..

  • 7. 꼬마버스타요
    '11.9.19 11:32 AM (211.36.xxx.130)

    에효......
    어린 딸 놔두고 가는 그 엄마 발 길이 안 떨어질 거 같아요. 아이는 또 어쩌나요...ㅠ.ㅠ
    내 일처럼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엄마가 없어도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랄게요.

  • 8. ...
    '11.9.19 12:49 PM (125.186.xxx.60)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9. ㅠㅠ
    '11.9.19 1:50 PM (125.177.xxx.193)

    글 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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