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10개월인데요...
요즘 한창 기여다니면서 머리카락, 고추씨, 종이, 비닐 닥치는대로 주워먹는데요.
오늘은 전 저녁하고 신랑은 잠깐 TV에 집중해주신다고 애를 방치했더니...
그새 작은방에 가서 종이가방안에 있는 샴푸, 린스, 비누 이런게 한가득있었거든요.
추석때 친정가서 얻어왔어요... 근데 그중에 샴푸 뚜껑을 입으로 열어서 먹고 있는거에요,
울신랑 샴푸를 발로 차더니 잘난거 얻어와서 치우지도 안았다고 난리난리...TT
아가입벌려서 입안에 있는건 대충 닦고 물먹이고 애는 놀래서 우는데 코로 거품이 나오지뭐에요...
근데 어쩌겠어요. 이미 먹어버린걸... 뭐...똥으로 나오겠지...맘비우고 전 하던거 마무리 지으러 주방으로
가는데 신랑이 저보고 계모아니냐고 애기가 샴푸를 먹었는데 일이손에 잡히냐고 위세척이라도하러가자고
또 난리...TT
암튼 그냥 이유식 먹이고 지금은 자는데요...별이상은 없어보여요...울아들 괜찮겠죠?
원래 아가들은 이러면서 크는거아니겠어요? ^^;
선배들~ 이런경험들 다들있으시죠?
있다고 말해줘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