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잠실 이사 문제로 소박한 고민상담 올려요.

..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11-09-18 15:57:16
그냥 제 상황 말씀드리자면이전에도 두어차례 같은 걸로 의논드렸어요. 
2억 2천으로 구할 수 있는 전세집 문제라든가.. 그런거.. 
그때도 도움만 얻어가고 이번에 다시 또 여쭈어요.하루종일 누워서 생각했는데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서.. 
 

남편 회사가 이사를 분당쪽으로 왔어요. 정확히는 판교요. 
지금 저는 대치동 부근 빌라에 살고, 남편이 통근버스 타는 시간은 7시정도. 
저희가 저쪽으로 이사를 가면 남편은 8시에 출근을 해도 되고 퇴근하고 집에 와도 6시 반이에요
그런데 남편은 이제껏 죽 살아오던 동네를 두고 가는 것을 조금 불안해하고 
저도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이 조금 신경쓰여요. 일도 절반정도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고..  

그래서 세 가지로 고민을 하는데 
 1.잠실 장미아파트나 미성쪽으로 대출을 조금 더 받아 이사를 간다. 
-그런데 이쪽 요새 너무 눈물나게 올라서.. 한달 사이에 2-3천 올라서 저희 이사갈 겨울때면 3억 할 것 같아요.  원랜 2억 5천이면 됐어서 저희가 욕심 좀 냈었거든요. 

2.통근버스가 출발하는 잠실 주변에 2억 2천정도로 깔끔하고 조금 큰 빌라를 전세얻어서 돈 모일 때까지 산다.
 -이 경우는 제 일을 새로 안 구해도 되고 융자 안 받아도 되고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돼요.

 3.분당으로 가서 이매촌 한신이나 야탑 장미, 아름마을 한성이나 삼호로  전세얻어서 간다
.-이 경우는 제 일 새로 구해야 되고 생활환경이 다 바뀌긴 하지만 남편에게 무엇보다 편해요.  융자 안 받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받는다고 해도 그렇게 액수가 안 클 것도 같구요. 

 
 언니나 엄마한테 물어도 딱히 의견표명을 안 해 주셔서.. 82에다 한번 여쭈어요. 저 세가지 선택지 중에 무엇이 가장 좋을까요? 내년까지 아이를 가질 계획은 없구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59.9.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8 4:04 PM (119.194.xxx.152)

    저는 판교추천하고싶어요
    너무 깨끗하고 교통도 매우 좋습니다.

  • ..
    '11.9.21 12:51 PM (180.224.xxx.42)

    전세금이 모자라요...

  • 2. ..
    '11.9.18 4:04 PM (59.9.xxx.175)

    판교 저도 좋은 거 알긴 하는데요 돈이 없어요^^;;;
    판교 가려면 최소 3억 2천은 있어야 가더라구요.

  • 3. 고민
    '11.9.18 4:06 PM (124.49.xxx.4)

    고민할것도 없이 판교요.
    말이 잠실에서 출발하는 통근버스 탄다지만 출퇴근 거리멀면 힘든건 똑같아요.
    집근처에 회사가 얼마나 큰 매리튼데요.

    매매라면 좀 서울쪽 집에 무게를 두고 고려해봄직한 문제지만
    전세로 가시는거라면야 당연히 회사와 가까운곳이 최고지요.
    아직 아이도 없으시다면 더더욱요.

  • 4. 3번
    '11.9.18 4:15 PM (118.33.xxx.209)

    아이없이 전세 옮기시는 거면 3번이요.
    어떤 일 하시는 건지 모르겠으나 분당에서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는 게 나을 꺼 같아요.
    몇년 후에 아이 생기고 키우기에도 분당이 편하구요.

  • 5. ...
    '11.9.18 5:26 PM (98.206.xxx.86)

    대출 더 받아 잠실 아파트로 이사 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경제적 부담도 늘어나고 남편분 회사와도 머니 별 장점이 없어 보임. 그냥 살던 동네라는 것 제외하고...자가주택인 것도 아니고 (흔히 서울 집 팔고 수도권 분당/일산/판교/화정 나가면 다시 서울 진입 못한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다 자가 주택일 경우 얘기구요 전세면 크게 신경 안 써도 되죠) 삶의 질을 생각해 봤을 때 무조건 3번이죠. 1번으로 갔을 경우 가계 부담도 늘어 나고 출퇴근 시간도 길어 짜증만 나는데 3번으로 가면 가계 부담 없이 출퇴근 시간 줄어 들어 여유있게 살 수 있으니 삶의 질이 확 높아지지 않나요? 문제는 님이 과연 분당권에서 일을 새로 구할 수 있느냐인데...어떤 일을 하시는지 정확히 적어 주시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분당에서도 새로 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으면 3번 추천이요.

  • 6. 궁금
    '11.9.18 5:39 PM (180.66.xxx.209)

    야탑 정도이면 서울과 마찬가지로 서울 가깝고 살기 좋아요.그리 가세요.

  • 7. 다뉴브
    '11.9.18 8:27 PM (121.165.xxx.175)

    하나라도 확실하게 만족스러운 게 낫더군요. 저도 3번입니다. 분당 살기 좋구요. 회사에서도 확실히 가깝네요

  • 8. 저도
    '11.9.18 10:28 PM (211.177.xxx.119)

    3번요... 아이도 없는 전세라면 잠실 필요없죠...
    분당에서 시작하셔서 기반잡으시면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59 구준엽씨 근황 5 aa 01:52:36 1,375
1740658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7 .... 01:29:36 1,203
1740657 장례에 남편부부동반 질문이요 5 경조사 01:12:26 495
1740656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32 혹시 01:08:02 1,276
1740655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4 01:06:31 934
1740654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3 ㅇㅇㅇ 01:03:38 1,214
1740653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11 차이 00:57:15 728
1740652 한심한 인간 5 한심 00:41:01 1,018
1740651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ㅇㅇㅇ 00:39:59 739
1740650 최강욱 - 아버님을 푸른 나무 아래 잘 모셨습니다 4 ... 00:35:42 980
1740649 저녁에 만든 스파게티 상할까요? 4 ㆍㆍ 00:24:05 564
1740648 도와주세요 우버 카드등록!!! ........ 00:12:32 278
1740647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8 마지막주 00:09:56 3,158
1740646 네이버페이 줍줍 1 ........ 00:09:52 504
1740645 성인아들 독립 4 결정 00:08:40 1,081
1740644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18 800 00:06:05 2,000
1740643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4 ... 00:02:51 1,023
1740642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4 ㅇㅇ 00:02:00 755
1740641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4 차*련 00:00:23 1,338
1740640 말티푸를 가족으로 맞이했어요 13 ㅎㅎ 2025/07/27 1,543
1740639 '양양·여성 비하 발언' 논란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사과 3 둥둥 2025/07/27 922
1740638 9월 초 베트남여행 괜찮은 시기인가요.  2 .. 2025/07/27 535
1740637 김보라라는 배우 이쁘네요 3 ........ 2025/07/27 2,119
1740636 80대운전자가 단독주택 돌진해 10대사망 22 .. 2025/07/27 4,556
1740635 이런 카페 수요 없을까요? 7 ........ 2025/07/27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