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식할때 쓰기 좋은 노트북 뭐가 좋아요??

막내딸 넉두리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1-09-18 14:57:40

중소기업 하시다가 IMF 때 이런 저런 이유로  사업정리하시고

빚만 남기신 아버지께서 취미반 희망사항반 주식거래를 하십니다.

사실 항상 자금에 쪼들리셔서  잘하면 돈좀 번다는 주식 하시다가

사업도 접게 되었지만 무슨 미련이 남으셨는지

휴지조각된 주식들이랑 용돈 모아 조금씩 사들이는 주식에

일희일비 하세요.

조금전 전화를 하셔서는

주식현황 보려고 하는데 노트북이 얼마나 가냐고...

물어보시네요.

연세가 있으셔서 ( 곧 여든) 객장 나가는게 귀찮아지신 모양 입니다.

사달라는 건 아니다.. 가격이나 알아보려고... 하시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아무런 취미도 없고 자존심에 친구들도 안 만나시는 아버지의 유일한

낙이 주식이니  그냥 인정해드리고있거든요.

갈때 마다 드리는 용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드셨으년 좋으련만

주식이  다 그렇잖아요. 잃은 돈이 더 많은거요.

요즘 가지고 계신 주식이 좀 올라 아주 목소리가 커지셨지만

돈 잃을 때는 전혀 말씀안하시거든요.. 나 돈잃었다  하고요.

맘같아서는 전화기에 대고 그만 하세요, 쫌!! 하고싶지만..

알아봐 드릴께요.. 했네요.

그러곤 제돈으로 사드리진 않는다고 했어요.

뭔가 새로운  공부라도 하실다면 모를까 주식하실꺼면...

뭐 기대도 안하셨는지, 알아봐라. 돈 생기면 사게..하시네요.

좀 있다 다시 전화 하셔서는

아이패드는 뭐냐?? 그걸로도 된다는데?

옆에서  주식에 빠진 형부가 부추기나 봅니다.

형제들 위해 빚 보증 서서 집날리고 친정살이 하는 형부가요.

컴퓨터든 아이패드든 사면 아마 아버지보단 형부가 더 많이 쓰겠지요.

말려야 하나 그냥 사드려야 하나 갈등 생기네요.

아무튼

주식할때 뭐가 좋아요?? 속도가 빨라야 된다고 하시네요.

집에 있는것은 느리다고..

 

IP : 118.217.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식할때
    '11.9.18 3:08 PM (112.167.xxx.34)

    아버님이 초단타 매매 할것 아니면 그렇게 빠른것 필요없습니다.
    집에 컴퓨터 있으면 그것 사용하라하세요.
    컴퓨터가 없으셔도
    굳이 노트북까지 필요할까싶네요.
    집에 있는걸로도 충분합니다.
    저도 주식 20년 넘게 하지만 컴퓨터 느려도 별 문제없습니다.

  • 2. 포실포실
    '11.9.18 3:32 PM (115.64.xxx.165)

    고성능보다는
    화면 크고 쓰기 편한게 좋습니다.

    ASUS K73SV-TY082V (정품) 이게 80만원 아래로는 가장 좋아 보이네요,
    저같으면 그 용도로 산다면 이걸 사겠습니다.

    http://blog.danawa.com/prod/?section_m=NOTEBOOK&prod_c=1488182&cate_c1=860&ca...

    17인치에 1600x900 화면이니 어른들이 보기에 눈이 편한 화면이겠고,
    붙어있을건 다 붙어있고,
    OS 미포함이긴 한데 이건 뭐 아드님이나 대학생 조카가 있다면 불러서 설치하게 하면 될거고요.

  • 3. 설탕몰에
    '11.9.18 3:49 PM (119.214.xxx.149)

    센스 노트북 사게 팔아서 저 두입했는데요....4기가메모리에 하드 640인거 50만원대로 샀어요..스마트 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죄ㅛㅗ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 어제 집 전화로 이런 전화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2 이상한 전화.. 2011/09/18 4,488
17438 에버랜드 1박 숙소 추천해주세요 놀러가자 2011/09/18 3,507
17437 염색약 비겐크림폼, 사용해보신 분 없나요?? 4 아기엄마 2011/09/18 12,334
17436 우리남편은 노화중... 11 경준할미 2011/09/18 5,476
17435 삼양 황태라면 맛있을까요? 12 ㅇㅇ 2011/09/18 4,089
17434 횟집실장이 말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맛짱 2011/09/18 4,267
17433 죄송,, 아래 기능 실험 좀, 해봅니다. 15 ggg 2011/09/18 3,967
17432 펌 - 새롭게 진화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8 망조 2011/09/18 5,727
17431 왜 82만 들어오면 이탭은 복구되었습니다 라고 뜨는지? 1 이것도 바이.. 2011/09/18 3,204
17430 또 하나의 새로운 기능 좀 전에 발견했어요. 5 하루 2011/09/18 4,272
17429 이젠 자게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10 ㅠㅠ 2011/09/18 4,386
17428 어린이 도서관에서 영어 읽어주는 자원봉사학생들 6 담백한그들 2011/09/18 4,774
17427 백화점갔다가 별 황당한 사기를 다 당하네요 23 무늬만아내 2011/09/18 17,295
17426 아니 정말로 저 오늘 딱 들어왔는데 회색줄 안보였어요 15 그지패밀리 2011/09/18 4,494
17425 서초요,,, 아파트값 더 오를까요,,?? 11 .. 2011/09/18 6,623
17424 4개월 남아인데 머리가 몸에 비해 큰편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 12 머리크기 2011/09/18 8,798
17423 제가 본 물리치료사쌤은, 참 다정하고 품위있는 분들 5 그때 2011/09/18 6,329
17422 아이 담임 선생님한테 서운해요 10 서운 2011/09/18 5,233
17421 원글이 댓글달면 진하게 표시되네요 51 와우~ 2011/09/18 4,814
17420 기독교인들이 욕을 들어 먹는게 마땅한 이유..... 20 흠... 2011/09/18 4,185
17419 죤슨빌소시지맛이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파는 핫도그...... 4 그맛이 2011/09/18 4,949
17418 중학생 딸 낭비벽(?)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51 ~_~ 2011/09/18 14,711
17417 싱가폴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8 .. 2011/09/18 6,228
17416 크림 스파게티 만드는 생크림 냉동시켰다가 사용하니 이상해져버렸어.. 1 . 2011/09/18 5,083
17415 회원장터 긴급공지래요. 강화됐네요. 13 지나 2011/09/18 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