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그따위 정신
"우선 여러모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실 제 개인 차원의 사회적 고민의 문제였지만, 제가 출마에 대한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착잡한 마음도 적지 않았다. 앞으로 학교 일에만 전념할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은 별 생각없는데, 먹음직한 먹잇감으로 본 특정 정치집단과 언론사들의 무언의 압박에 등 떠밀려 나서게됐다는 말인데..
그래놓고는 재벌들이 어떻고 한나라당이 저떻고를 떠들어대며, 결국 박원순과의 허그까지 보여주는 기획된 연출까지..
대선 불출마한다했지만 이런 '그따위 정신'이라면, 내년 또 "대한민국 정치권과 국민의 불같은 요구때문에 어쩔 수 없이.."를 주억대며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지.
차라리 "이왕 이리된 거, 한번 대차게 잘 해보겠습니다!"라 사내답게 외쳐보기라도 할 것이지, 무슨 슬그머니 밀려왔다 시나브로 빠져나가는 바닷물같이, 아니다싶으니 치고 빠지는 모습이라니..
줏대나 주체성도 없고 자아의 중심에서 비껴나 '타인때문에'를 변명으로 삼는 자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