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종현이가 맘 붙일곳이 있었다면....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조회수 : 4,155
작성일 : 2017-12-20 07:40:00
종현이 유서보니 넘 맘이 아프네요.
자고 일어나면 목구멍까지 슬픔과 억울함으로 죽고 싶단 생각부터 드는 사람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왜 버텨야 하는지..
마음이 고갈되고 아파 고개를 드는것도 힘든 날이 많지요.
남편은 그런 날 비난하지요.모든게 니 탓이고 니가 이상하다고...
너는 더 열심히 살아야 했다고..
최선을 다한 내게 ...아니라고 하지요.
내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지요..
그 아픔을 아는 친구가 그럽니다.
니가 얼마나 대단하고 열심히 살았는지.. 넌 최고라고..
빵 터져서 또 웃습니다.그렇게 하루를 또 버텨봅니다.
자영업을 하는데 26살 아가씨가 알바 면접에 이력서에 온통 공장에서 일한겁니다.
어린 아가씨가 참 열심히 살았네..기특하네 하니
눈물이 글썽해져 아무도 제게 이런 말을 해 준적 없었어요.
할줄 아는게 없는 바보라더군요..
아니 난 이렇게 열심히 산 이력서를 처음 봤어..
모두가 가슴에 별을 담아
빛나게 해 주는 말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이 아침에 종현이 유서 보고 울컥해서
나한테 면접보러 왔으면
내가 따뜻하게 차 한잔 주고 얼마나 잘 버티고 있는지 얘기 해 줬을텐데...
그나저나 난 저 인간 옆에서 잘 버틸수 있을까요?
친구야 고맙다.
IP : 222.97.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7.12.20 7:53 AM (90.218.xxx.59)

    그러게요.
    공개 연애도 하고 사람에 부대끼고, 삶의 복닥거림을 좀 느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그 어린 아가씨 참 기특하네요...원글님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많은 위로가 됐을겁니다.
    원글님께서도 힘내세요.

  • 2. ...
    '17.12.20 7:58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님이 따뜻한분이라서 친구분도 따뜻한분인가봐요
    저도 남편땜에 힘드네요
    익숙한건 당연하게 생각해요
    이미 가지고 있는건 하찮게 느껴지죠
    원글님의 노력은 남편분껜 아마 당연한거겠죠
    그래서 그 이상을 말하는거구요.
    남편분껜 님이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란 뜻일거에요
    더 더 할수있는 초능력자
    아닌데 ..그냥 사람인데 ..이 악물고 힘 낸건데..
    제가 원글님 차한잔 대접하고 폭 안아드리고 싶네요
    남편분 익숙한거에 속지마세요
    제 남편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 3. ㅇㅇ
    '17.12.20 8:31 AM (175.223.xxx.68)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정말 따뜻하네요
    여기올라온 종현이 이름에도 온기가 더해지는거 같아 감사한마음이 들만큼요 ㅜㅜ

  • 4. ...
    '17.12.20 8:56 AM (220.75.xxx.29)

    와... 원글님 참 좋은 사람이네요.
    원글님 곁에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친구하고 싶어요.
    그 아가씨도 원글님도 다 잘 풀릴 거에요.

  • 5. 000
    '17.12.20 9:24 AM (218.48.xxx.61)

    원글님이 아가씨한테 하신 말씀 보니 제가 다 뭉클합니다
    세상 떠난 종현군도 그렇고 요즘 젊은이들
    모두 이래저래 가여워요 ㅠㅠ

  • 6. 그래요
    '17.12.20 10:51 AM (123.111.xxx.10)

    따뜻한 한마디.
    가슴에 두고 저도 다른 사람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기억할게요

  • 7. 라디오
    '17.12.20 11:02 AM (39.118.xxx.74)

    라디오만 계속하게 해줬어도 괜찮았을거예요. 게스트로 친한 나인씨도 나왔고 그 좋아하던 음악 소개해주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진심을다해 진행했었거든요..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듯요..왜 그만두게 한건지..속상해요.원글님 원글님 친구 두분은 따뜻한 온돌방같네요..마음이

  • 8. ㅇㅇ
    '17.12.20 11:39 AM (39.115.xxx.179)

    원글님 같은 분 만난 사람 너무 좋겠어요.
    여기 자리깔고 좀 녹이다 갈게요..ㅠ

  • 9. 님이 행복한것
    '17.12.20 3:17 PM (210.210.xxx.231) - 삭제된댓글

    을 하세요.친구가 인정하는걸 보면 열심히 산분이네요.

    근데 열심이 산분들이,열심히만 살지 자기가 뭘 하면 행복한지 그걸 모르더라구요.

    저도 종현이가 죽었을때,님같은 생각했는데 우울증이 깊으면 그런 생각이 안들수도 있겠지만,
    좀 더 자기가 행복할수 있는것을 찾았다면,
    그 깊은 터널을 지나갈때 힘이 될수 있지 않았을까 안타깝더라구요.

    행복도 습관이고,모이면 재산이죠.

    저는 그게 정은임의 영화음악과 샘이깊은물이라는 잡지(오래전일이라서요),지금은 여행과 자전거타기입니다.

    남의 말에 기가 살고,남의 말에 기가 죽고(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의지하는 성향) 그런것보다는 스스로 행복한 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어느샌가 그 터널을 빠져나올수 있을겁니다.홧팅하세요~

  • 10. 그냥
    '17.12.20 3:3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보니 눈물이 나와요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왜 하나같이 이럴까요
    매일매일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동물처럼 연명하는데
    여기서 잠깐만 울다갈께요

  • 11. ㅠㅠ
    '17.12.21 3:07 AM (222.97.xxx.110)

    저 이제야 정리하고 제 글 봐요
    전 나중에요. 카페를 만들거예요.
    책도 많고..맘 아픈 사람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나보다 더 맘 아픈 사람이 있나 싶지만..
    내가 정말 아파봤으니까..
    가만 들어주기만 할거예요.
    그래도 위로가 되거든요.
    댓글님들 모두 놀러와서 맘 녹이고 가세요
    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 12. ㅠㅠ
    '17.12.21 3:09 AM (222.97.xxx.110)

    그냥님
    제가 꼭 안아드려요.
    오늘은 편안하게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66 "이마트, 6개월 '쪼개 기 고용'으로 실업급여 악용&.. ... 22:18:42 11
1805465 어쩌다 고양이 키우게됬는데 그러다 강아지를 보니 22:18:01 41
1805464 백수 때 진라면 매운맛에 총각김치를 얼마나 맛있게 먹었었는지 ㅜㅜ 22:16:28 91
1805463 늦었지만 은중과상연 봤어요 ㅇㅇㅇ 22:14:51 96
1805462 휴지 뭉텅이 넣어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 막히게 한 노동자 송치 1 ㅇㅇ 22:06:51 628
1805461 강남에서 판교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6 웃겨 22:01:04 1,006
1805460 "리호남에 돈 줬다" 쌍방울 측 주장에 &qu.. 6 정치검찰아웃.. 21:58:02 419
1805459 매입임대는 들어가기 쉽나요? 1111 21:54:26 138
1805458 기름값 너무 부담되네요..전기차살껄ㅠㅠ 5 ... 21:48:40 1,007
1805457 실업급여에 대해 여쭙니다. ... 21:45:37 238
1805456 씁쓸한 복수 1 어이없어 21:45:14 501
1805455 국가에서 해 주는 암 검사를 개인이 비용 내고 할 때 5 국가 암검사.. 21:43:02 603
1805454 6년전 ‘응급실 뺑뺑이’로 숨진 김동희군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 ㅇㅇ 21:42:34 503
1805453 대학 이런 경우도 있던데 15 ㅓㅗㅗㅎ 21:36:38 1,060
1805452 친정과 절연했더니, 모친이 시어머니 찾아가서 14 횐장하겠다 21:31:42 2,170
1805451 한동훈 근황 jpg 19 아이고 21:29:58 1,365
1805450 자식이 잘된 상사는 12 ㅎㅎㅎ 21:29:51 1,406
1805449 당분간 조국은 SNS 끊어야겠네요 19 에혀 21:27:04 1,522
1805448 내새끼의 연애 보세요? 7 ㅇㅇ 21:26:15 783
1805447 사장님들 판매직 아르바이트생 3일째에게 이런말 다 하나요? 4 ..... 21:25:35 529
1805446 제가 집사드린 딸인데요 25 마음 21:19:39 2,185
1805445 가족 사망을 겪으면 남에게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있나요? 14 11 21:12:39 1,477
1805444 박상용 검사 말투 왜이리 친숙할까요? 3 ㅇㅇ 21:11:21 877
1805443 대구시장 가상대결 해보니···김부겸 44% 대 이진숙 26%, .. 4 ㅇㅇ 21:07:23 1,146
1805442 막눈 남편을 어째야할지 ᆢ 5 목을 졸라서.. 20:53:53 1,104